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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2

속초 완벽한날들

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서점 완벽한날들이라는 이름과 서점인 것이 마음에 들어서 잠시 들어가 구경했다. 입구 한쪽에는 서점에서 파는 굿즈가 있었다. 책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지만 일반 서점에서 보기 쉽지 않은 책들도 있고 서점 주인의 취향이 뭍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카페를 같이 하고 있어서 테이블도 있고 생각보다 알찬 공간이었다. 위 층에는 게스트 하우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만약 운영을 하고 있다면 한번 쯤 묵어보고 싶은 공간이었다.

속초 구구집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속초 여행을 갔다가 물회를 먹으러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물회 집에 갔다. 메뉴판을 보고 성게 비빔밥이랑 물회를 시켰다.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고민하지 않고 시켰다. 먼저 성게 비빔밥이 나오고 거이 바로 물회가 나왔다. 기본찬은 김치, 전, 사라다, 미역 줄기 그리고 물회에 넣어서 먹을 면사리 2덩어리와 비빔밥용 공깃밥 1 공기가 나왔다. 성게 비빔밥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이랑은 다른 맛이었지만 맛있었다. 바다가 입안에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물회는 말해 뭐해. 정말 맛있었다. 술을 먹을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술과 함께 먹지 못해서 약간 아쉬웠다. 물회에 간단하게 반주까지 했으면 정말 더 완벽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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