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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2

강릉 초당찰떡

강릉에서 어떤 것을 사갈까 고민하다 고른 초당찰떡 구운 찰떡이랑  그냥 찰떡을 파는데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코코넛 냄새가 확 났다.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는 공간에서 만드는 떡이라 괜히 더 믿음이 가더라. 낱개로는 판매하지않고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 구운 찰떡도 궁금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초당 찰떡만 구매했다.  반반으로 구매한 찰떡 둘 다 속에는 팥 앙금이 들어있다. 찰떡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쫀득하고 속에 든 앙금도 적당히 달아서 좋았다.  남은 떡은 냉동실에 얼려두었는데 두어시간전에 미리 꺼내놓으면 자연해동이 되어 쫄깃한 떡을 다시 먹을 수 있다.  강릉에서 찰떡은 사볼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쫄깃하고 맛있어서 성공적인 구매였다. 선물용으로 드리기에도 적당한 것 같다. 다음에는 구운 찰떡도 사와야..

강릉 유리알유희

강릉에서 기념품을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살까 고민하다 찾은 유리알유희 해변가에서 찾은 바다 유리로 기념품을 만든다고 해서 궁금했었다. 노란색으로 칠해진 벽이 귀엽기만 하다. 바다유리로 꾸민 공간 꼭 해변가에 있는 기분이다. 유리로 된 기념품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강원도 옥수수랑 감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장식품도 있었고 액세서리랑 엽서 등도 구비되어 있었다. 엽서나 그림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따로 촬영하지는 않고 눈으로 담았다. 강릉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담은 엽서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것 하나 살짝 담았다. 다양한 병으로 만들어지는 바다유리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둔 곳 길에 버려진 공병이 바다와 시간이 만나 아름다운 하나의 조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놀랍고 아름답다. 이 유리를 만들기위해..

강릉 메종고니

강릉 소품샵 검색하다 보게 된 메종고니 백조를 소재로 한 소품샵이라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또 멀지 않은 곳이라 오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이 가득해 참느라 혼났다. 수저받침 집에서 잘 안 쓰니까 안 샀는데 사진 다시 보니 살걸 그랬나 싶다. 다양한 종류의 미니엽서들 한 장에 천 원이고 6장 사면 오천 원으로 할인해 준다. 고르다 보면 6장은 무슨 더 고르고 싶은데 정말 자제와 절제를 하면서 6개만 골랐다. 예쁜 그립톡도 판매하고 있다. 그립톡 말고도 키링 마그넷도 정말 예쁜데 키링은 많고 마그넷은 안 써서 참았다. 내 가방에 달아둔 키링이 없어진 것을 알았더라면 참지 않고 샀을 텐데 조금 후에 알았고 다시 돌아가기에 나는 너무 멀리 왔다. 안에서 찍은 매장 모습 통유리로 햇살이 들..

강릉 크림드초당

카페 가려고 검색하다 가게 된 크림드초당 크림 디저트인 크림브륄레를 파는 카페다. 강릉이니까 옥수수가 들어간 라떼를 먹을까 고민하다 덜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 안에 인테리어가 예쁘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유롭게 골라서 읽고 읽고 난 다음에는 자리에 가져다 두면 된다. 시그니처 음료는 냉침 밀크티인데 나는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랑 크림브륄레를 주문했다. 디저트가 달달하니 아메리카노로 달달함은 씻고 싶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따뜻하게 꾸며져 있다. 방명록을 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슬쩍 한 문장 적었다. 커피랑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주는데 주문하고 설탕을 녹이기 때문에 크림브륄레 위쪽은 살짝 따뜻하다. 엄청 달지 않고 적당한 단 맛이라 질리지 않게..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춘천에 개장한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려 계획했었는데 일정상 취소되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날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일반과 크리스탈이 있고 크리스탈은 바닥이 투명하다. 티켓을 받아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탑승장은 2층에 있고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레베이터는 동물 친화 엘레베이터라 동물도 탈 수 있다. 탑승장에서 일반과 크리스탈의 탑승줄이 나눠진다. 일반 이용객이 더 많긴 한데, 캐빈도 일반이 많아서 실제로 줄 줄어드는 속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 같다. 회차별로 탑승하게 되어있다. 탑승은 탑승객들 일행 수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관리되는데 우리는 앞 뒤 탑승객이 인원이 많아 우리만 탈 수 있었다. 큰 기대 안 하고 탔는데 생각..

속초 청초수물회

고성 놀러 가는 길에 저번에 가려다가 못 갔던 청초수 물회를 방문했다. 점심시간 지나서 방문한거라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놀랐다. 먼저 입구 안에 있는 키오스크에 등록해 대기 번호를 받고 밖에서 기다렸다. 안에 카페가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려도 괜찮을 것 같다. 입장을 기다리면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면서 메뉴 구경을 했다. 물회집이니까 당연히 물회는 먹어야 하고, 다른 것을 뭘 시킬까 하다 섭국과 오징어순대를 먹기로 결정했다. 회전이 빠른 편인지 한 20~30분 정도 기다리니 입장할 수 있었다. 창가자리를 앉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데, 꼭 창가자리를 앉을 필요는 없어서 그냥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운이 좋아..

춘천 대원당

춘천에 오래된 빵집이 있다고 해서 지도에 표시해 두었었는데 마침 근처에 있어서 방문했다. 백년가게 표시가 인상 깊다. 가게로 들어가니 빵으로 가득 찬 공간이 보였다.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하고 정말 옛날 느낌이 가득한 빵집이었다. 버터크림빵과 구로맘모스가 유명하다고 들어서 이 두 개는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가게 한 쪽에는 백년가게에 대한 설명이 있다. 도넛과 꽈배기 크로켓 등도 파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구경하다 참지 못하고 꽈배기를 하나 주섬주섬 담았다. 쿠키와 휘낭시에도 파는데 휘낭시에를 보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씩 담았다. 나중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씩만 산 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유리 진열장 안에는 만주와 베이비 슈 마들렌 같은 작..

춘천 퇴계막국수

춘천의 마지막 음식을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막국수.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퇴계막국수로 방문했다. 가게를 들어가니 고소한 전 부치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녹두전이랑 막국수를 주문했다. 전을 먹으니까 막걸리가 먹고 싶었는데 먹으면 왠지 취할 것 같아서 막걸리는 참았다. 기본 반찬은 김치가 나온다. 전 찍어 먹는 간장도 나왔다. 막국수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육수가 따로 나온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막국수가 나왔다. 보기만해도 고소해 보인다. 막국수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어린이 막국수 시키고 싶었지만 어린이 막국수를 시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막국수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결국 남겼다. 녹두전도 금방 나왔..

춘천 그날의우리

기차 시간이 약간 남아서 역 근처의 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그날의 우리 브런치 카페인 것 같았는데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와보고 싶었다. 건물을 돌면 카페가 위치해있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 그리고 조명덕분인지 뭔가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테이블은 많이 없었고 손님이 약간 있는 편이라 어디 앉을지 고민하다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겉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도 따로 준비되어있다. 한쪽에는 곱게 포장되어있는 쿠키와 애플 크럼블이 있었다. 애플 크럼블은 구매하면 아이스크림을 올려준다고 한다. 궁금했는데 배가 불러있는 상태라 포기했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애플 크럼블을 먹고 머랭 쿠키나 쿠키를 포장해 올 생각이다. 냉장고에는 도시락통 같은데 들어있는 케..

속초 소호카페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소호거리를 산책하다 들어갔던 소호카페 버스 터미널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 같다. 평일의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별로 없었다. 내부는 넓었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이 특이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에 가방을 두고 이곳저곳 구경했다. 속초 관광 지도가 귀엽게 붙어있다. 아무래도 속초가 관광도시다 보니 관광 책자 같은 것도 있어서 처음 오면 여기에 들러서 책을 보면서 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커피는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요즘 카페 평균적인 양인 것 같다. 커알못이라 맛은 모르고 그냥 커피라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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