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궁중문화축전의 고궁음악회 취소표를 잡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궁중문화축전 공연은 신무문 쪽으로 입장하는데, 신무문은 청와대 근처에 있다. 오시는 길을 안내해주는 입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신무문 앞에 궁중문화축전 간판이 세워져 있다. 내가 여기에 온 게 실감 났다. 입장해서 티켓을 교환하는데, 야외공연이라 그런지 벌레 방지 팔찌도 주었다. 종이티켓을 손에 걸고 들어갔다. 공연장 옆 불 꺼진 향원정이 보인다. 그동안에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향원정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보러 오고 싶다. 고궁음악회가 야외에서 저녁에 하는 공연이라 그런가 예쁜 무릎담요를 기념으로 주었다. 움직임이 있는 예술이라 사진보다는 영상이 영상보다는 두 눈으로 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