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온 김에 뭉티기가 먹고 싶어서 낮부터 뭉티기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찾아보다 발견한 백광생고기깔끔하고 맛있어 보이고 무엇보다 이른 시간부터 뭉티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에 방문한 거라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생고기랑 칼국수 하나씩 주문했다. 기본으로 준비된 반찬저 감자가 맛도리였다. 갓 쪄서 그런지 포슬포슬하고 따끈따끈한 알감자 하나 먹으니 천국 가는 기분이었다. 뭉티기 먹는데 반주 안 할 수 없으니 낮부터 소주 한 병 시켰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뭉티기고기가 찰져서 접시에서 안 떨어진다 하는데 진짜 안 떨어지는지 뒤집어봤다. 육회나 육사시미보다 색이 더 선홍빛으로 진해 보이는데 그래서인가 더 기대가 되었다. 따로 준비된 전용 소스랑 함께 뭉티기 먹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