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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8

11월에 보고 온 단풍

서빙고역11월 둘째 주 한강 러닝을 해보겠다고 서빙고역에 갔다가 역에서 보이는 남산타워를 보고 행선지를 남산으로 급 바꿨다. 울긋불긋한 가을의 풍경과 맑은 하늘 그리고 남산 이걸 보고 어떻게 남산타워를 안 갈 수 있을까.서빙고역에서 타워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길래 바로 걷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길에 본 은행나무파란 하늘과 노란 은행나무는 정말 필승조합이다.어떻게 보아도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남산 타워 가는 길에 전망대 같은 곳이 있길래 구경하러 가서 찍은 사진결과적으로는 남산타워를 올라가지는 않고 바로 다른 곳으로 샜지만 남산을 향해 걸으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풍경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해방촌도 처음 가보는데 곳곳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숨어있는 것 같아 해방촌을 구..

서대문 이정희떡볶이

오랜만에 이정희떡볶이를 방문했다. 학생 때는 종종 와서 먹었는데 요즘은 통 올 일이 없었으나 오랜만에 근처 온 김에 방문했다.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니 그 시절이 생각났다.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막상 보니 다 먹고 싶어지고 그렇게 먹어도 될 것 같은 가격대였다. 언제 먹어도 부담없는 가격의 분식은 정말이지 사랑이다. 튀김이랑 김밥 그리고 떡볶이가 나왔다. 떡을 하나 먹었는데 진짜 옛날이 생각났다. 변하지 않은 맛도 그렇고 가게의 분위기도 그렇고, 같이 먹은 사람은 달라도 변하지 않는 맛과 분위기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옛날에는 끝나고 출출하면 먹고 가곤 했었는데, 이젠 출출하다고 먹으러 오기엔 거리가 애매하다. 큰 마음을 먹고 와야만한다. 튀김도 맛있었는데, 궁금해서 골라본 고추..

오랜만의 완숙 그리고 하이볼

요즘 현생을 살아가기 바빠 오랜만에 학교 근처를 왔는데, 온 김에 올 때마다 들렀던 완숙을 방문했다. 혼자 와서 먹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그런가 여기서는 혼술을 해도 좋은 것 같다. 혼자 오면 바 좌석에 앉는데 와서 으레 그렇듯이 술병 사진들을 찍고 항상 위스키를 마실까 하이볼을 마실까 고민하다가 하이볼을 시킨다. 안주도 맨날 항정살 야채 볶음만 먹었었는데, 이 날은 뭔가 가벼운 것을 먹어야 할 것만 같아 고민 고민하다가 연두부 샐러드를 주문했다. 하이볼이랑 기본 안주가 먼저 나와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한 입 딱 마시니 아 이게 천국이구나 싶었다. 연두부 샐러드니까 빨리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나온 연두부 샐러드. 나온 모양을 보니 왜 늦게 나왔는지 알 것 같았다. 토핑이 생..

서대문 낭만달

명지대학교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빵이나 사야지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빵집 낭만달 내가 좋아하는 빵들이 한가득이라 품절된 빵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걸어갔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가게는 포장 판매하는 가게라 자그마했다. 가게 안에 있는 작은 입간판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색상의 간판이 귀여웠다. 깨끗한 쇼케이스에 빵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사실 다 맛있어 보여서 어떤 빵을 살까 고민하다 드미 바게트와 프레첼을 주문했다. 프레첼은 버터가 들어간 고메버터 프레첼을 살까 그냥 프레첼을 살까 정말 고민하다 그냥 프레첼로 샀다. 우선은 그냥 빵을 먼저 먹어보고 나중에 버터가 들어간 것을 먹어 보고 싶었다. 바게트는 썰어달라고했고 프레첼은 썰지 않고 받았다. 계산을 하고 빵봉투를 열어봤는데, 주문하지 ..

서대문 타쿠미주방 현대백화점 신촌점

집에 가려다 배도 고프고 해서 자연스럽게 들어간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식품관 혼자 식당에 들어가서 먹는 것은 잘 못하겠는데 백화점 식품관은 혼자서도 잘 먹는다. 뭔가 덜 부담스러워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식품관에 입점 되어있는 음식점을 돌아보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 오랜만에 카레를 먹어볼까 해서 타쿠미주방으로 갔다. 인생카레를 하나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진동벨이 울리고 카레가 나왔다. 밥 위에 계란 프라이가 올라가 있고 야채가 들어있지 않은 일본식 카레 느낌이고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깍두기 그리고 국물이 함께 나온다. 밥 양은 210그램 내외로 정해져있다고 한다. 나는 어차피 정량으로 받아도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처음부터 적게 달라고 했다. 카레 맛은 약간 ..

서대문 완숙

남가좌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발견한 완숙 작은 가게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안주는 다양하게 있는데 뭘 시킬지 고민하다 결국 저번에 먹은 것과 같은 항정살 야채볶음을 골랐다. 술도 뭘 마실지 고민하다 결국 또 하이볼 바뀐 것은 자리뿐이다. 기본 안주와 하이볼 한 잔이 먼저 나왔다. 저번에는 정말 하이볼을 벌컥벌컥 마셨었는데 이번엔 천천히 마시려고 노력했다. 결국 잘 지키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기본 안주는 먹다 보면 자꾸 손이 가서 몇 번 다시 달라고 했다. 하이볼을 먹고 있다 보니 나온 항정살 야채볶음 항정살과 야채를 볶아주는 어떻게 보면 크게 별 거 없는 안주인데 먹다 보면 이게 또 은근히 맛있다. 야채와 함께 나름 건강함을 추구하고 있는 느낌도 들고 말이다. 이번에는 바 좌석에 앉았더니 ..

현대백화점 신촌점 클라란스 미스트 구입후기

생일 선물을 살 일이 있어서 카카오 선물하기로 물건을 구경하다, 마침 내일 만나기로 해서 신촌 현대백화점을 방문했다. 생각한 브랜드 두 개 중에서 어떤 것을 할까 하다가 뭔가 조금 더 끌리던 클라란스 매장으로 방문했다. 내가 산 미스트 사진. 써본 것은 아니지만 뭔가 촉촉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선물로 하는 것이라 하니 선물 포장도 해주셨다. 같은 라인의 기초 샘플과 미스트 샘플과 함께 포장해주셨는데, 빨간 하트 장식이 너무 귀엽다. 정성을 담아서 포장을 해주셔서 그런가 받는 사람도 더 좋아할 것 같다. 포장하는 동안에 클라란스에서 제일 잘 나간다고 하는 세럼 샘플도 챙겨주시고 미스트를 써보지 못했다고 하니 미스트 샘플도 하나 챙겨주셨다. 예쁜 리본으로 마무리 된 포장. 포장도 예쁘고 응대해주신..

종로 국립기상박물관

지도에서 박물관으로 검색했다, 발견한 국립기상박물관. 이곳은 무조건 날씨 좋은 날에 가고 싶어서 예약하고 한 번 미루고 갔었다. 다행히 갔던 날에는 날씨가 좋아서 정말 대대 만족이었다. 국립기상박물관은 기상청 건물이 있던 자리라 그런 것인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입구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때는 알지 못했다.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하는지. 한참 올라오니 이제 곧 다 와간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고지가 머지않았다. 여기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마지막 입구가 나온다. 이제 이 계단만 올라가면 박물관이다! 생각보다 높은 지대에 있어서 올라가려니 힘들었다. 운동화를 신고 가서 망정이지 구두를 신고 있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을 것 같다. 올라가면 보이는 박물관 건물. 건물이 정말 아름답다! 지금은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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