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는 마야 타칼리크 아바흐 다른 전시를 보고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구경했었다. 박물관의 작은 재미는 이렇게 생각치도 못한 전시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시장 입구쪽에는 엽서들이 있다. 원하는 엽서는 가지고 갈 수 있는데, 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 두 개만 챙겼다. 요즘 전시를 보고 기념으로 엽서를 사곤 하는데 무료로 주는 점이 좋았다. 생소한 문명이기도 하고 잠시나마 우리나라의 풍경과 다른 모습을 보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잠시나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또 사진을 보다 보니 괜히 여행이 가고 싶어 지기도 했다. 비록 지금은 현지로 여행을 가는 것은 어렵지만 사진으로나마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