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개봉일에 영화 보러 오랜만에 cgv를 방문했다. 개봉일 당일이 마침 문화가 있는 날이라,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만 원 한 장 들고 가면 영화 보고 팝콘에 콜라까지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영화 한 번 보는 것도 만 원으로 힘든 시대가 되어버렸다. 각설하고,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신의 사랑을 말하는 순간 당신의 사랑은 끝났고 나의 사랑을 시작되었다는 탕웨이의 말 그리고 바다 깊은 곳에 버려 숨기라는 증거물처럼 스스로가 바다 깊은 곳에 숨어 버리는 결말까지. 마지막에 탕웨이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찾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끝을 맺는 것 또한 너무 좋았다. 여운이 정말 많이 남은 것 같다. 탕웨이와 박해일의 관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