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날 잠실야구장에 야구 경기를 보러 왔다.처음에 3루 예매했다가 막판에 자리 바꿔서 1루로 오게 되었는데, 시야가 꽤나 좋았다.6시 30분 경기라 해가 살짝 들어가는 시간이기도 했고 말이다.취소로 잡았던 자리는 312블록 5열 49번이었는데 계단 바로 옆이라 계단에 짐을 놓을 수도 있고 해서 좋았다.통로랑도 가깝고 짐도 놓을 수 있고 굳이 레드석을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네이비석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음식을 사서 왔어야했는데 퇴근하고 바로 오는 거라 뭘 살시간은 없었고혼자 먹기에는 양도 다들 많고, 고민하다 스태프 핫도그 하나 먹었다. 무엇보다 음식 대기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좋았다. 야구장에서 핫도그는 처음 먹는데 손에 묻지도 않고 한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