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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나들이

서울 서초 예술의전당 지젤

by 솜솜🍀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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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날 

유퀴즈를 보고 전민철 발레리노가 공연하는 지젤이 보고 싶었는데 

수시로 인터파크를 둘러보다가 취소표를 구해서 다녀왔다. 

좋은 자리를 구매한 것이 아니라 미리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들고 다닌다는 

가성비 망원경도 구매해 야무지게 들고 예술의 전당 방문!

 

발레 공연은 어렸을 때 선생님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본 것이 마지막인데 

내가 발레공연을 보게 오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전시를 보는 것이 아닌 공연으로는 첫 방문

예술의 전당은 언제 보아도 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늘 그렇듯 공연시간 임박해서 도착해서 서둘러 티켓 바꾸고 프로그램북 구입하고 

바로 3층으로 올라갔다. 

오페라 극장은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데, 여기에 커다란 공연 포스터가 있으니까 정말 멋있었다. 

지젤의 두 주인공 캐스트 정보가 있는 포토존

사람들이 다들 줄서서 사진 찍는데, 나는 임박해서 도착하기도 했고 혼자라서 따로 인증샷 찍지 않고 바로 위로 올라왔다. 

사람들이 사진 찍고 비켜주고 하는 동안에 잠깐 요 공간이 비어있길래 그래도 왔음을 인증해야지 싶어 한 장 찍어보았다. 

공연 보는 사람들 많이 들고 다닌다는 망원경과 함께 

뮤지컬 같은 공연을 보러 가게 되면 꼭 구입하게 되는 게 프로그램북인데 

사실 공연 할 때만 보고 그 후에는 보지 않는 그야말로 짐덩어리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공연을 보는 순간에는 필요하니까 꼭 구입한다. 

 

발레 공연은 커튼콜 외 따로 촬영은 불가하고 

공연 시간에 따라 인터미션이 1회 또는 2회 있다.

 

공연장 입구에 인터미션이 몇 번인지 공연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안내해 주어서 좋았다.

인터미션 시간은 보통 화장실 갔다오면 끝난다. 

 

인터미션 시간에는 다 화장실을 가기 때문에 그냥 자리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눈이 건조한 편이라 인공눈물을 챙겨갔는데 공연장이 건조해서 챙겨가길 잘했다 싶었다. 

내가 앉았던 3층 A블록 6열 19번의 시야

양 옆에 기둥이 있지만 하나의 배경으로 보이는 정도라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무용수들의 표정은 망원경으로 보면 보이니 괜찮고 

발레 문외한이 와서 본 것이라 요정도 자리도 좋았다. 

개개인의 표정이나 동작이 자세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을 보기에는 3층 자리도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발레 공연은 거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였고 

유퀴즈를 통해 흥미가 생겨서 보러 간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을 보았다. 

 

지젤이라는 검증된 작품이어서 그랬나 스토리가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노래랑 움직임이 잘 어우러져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공연 시작 전에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더 재미있는지 설명을 간단하게 해 주니까 

공연 보면서 그 부분을 신경써서 보게 되기도 하고 망원경으로 표정을 보기도 하면서 보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전민철 발레리노는 정말 한 마리의 새 같았다. 

가벼워 보이는데 가볍지 않고, 동작은 섬세하고 무용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게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발레에 흥미가 생겼고 앞으로도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이 있으면 관람하려한다. 

얕고 다양한 나의 취미생활에 또 하나의 카테고리가 추가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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