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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기 274

공주 새이학가든

공주에서 저녁을 뭘 먹을지 하다 추천받았던 새이학가든에 가기로 했다. 저녁 어중간한 시간에 와서 그런가 식당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식당에 들어서면 입구에 공주국밥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걸려있고 손소독기계와 큐알을 찍을 수 있는 모바일 기기가 있다. 자리에 앉아 뭘 먹을지 고민하다 국밥 먹기 전에 해물전이나 묵무침을 추천한다고 적혀있어 메밀 해물전과 공주 국밥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해물전이 나왔다. 메밀이 들어가서 그런가 약간 갈색빛을 도는 해물전은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해물전이 나오고 곧이어 국밥이 나왔는데 붉은 국물의 국밥이라 처음에는 약간 낯설었는데 먹다 보니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파가 많이 들어있고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고 한 숟갈을 뜨자마자 아 이거 반주랑 함께하..

강화 토크라피

강화도 해안가 근처에 있는 카페인 토크라피 처음에는 펜션 인가 하면서 지나쳤는데 카페인 걸 나중에 알고 산책하는 길에 들렀다. 카페 이름인 토크라피에 대한 설명이 한쪽 벽에 적혀있다. 벽면에 카페 의미 소개해둔 곳 옆에는 판매 중인 베이커리류들의 모형이 있다. 판매가 다 된 디저트에는 솔드아웃 마크를 붙여두어 고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보통 디저트들이 쇼케이스에 없는 경우에는 어떤 디저트를 시킬지 고민이 되는데 이렇게 모형이 있으니 선택하는 것이 한결 쉬워서 좋았다.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가 있나 싶어 공간을 돌아다녔는데, 건물 건물로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열어보는 재미 그리고 공간마다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실내는 전부 사람들이 있어서 둘러보다 자리에 앉는 것을 포기하고 포장해서 ..

강화 쿼카하우스 977

강화도에 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쿼카하우스 977 뭔가 귀여운 소품이 많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귀여운 입간판 쿼카 그림과 함께 쿼카 하우스 977이라는 가게 이름이 적혀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쿼카 인형들이 반겨준다. 쿼카하우스라 그런지 쿼카 인형과 소품이 눈에 들어온다. 가게 한 쪽에는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구경하다가 강화도의 풍경을 담은 엽서 두 장을 골랐다. 소품을 고르고 주문하려고 키오스크로 갔더니 귀여운 쿼카 인형이 반겨준다. 쿼카하우스는 음료류는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소품은 별도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한다. 한 구석에는 이렇게 쿼카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귀여운 곰돌이 얼음이 함께 나온다. 커피 ..

강화 온수분식

먹고 싶었던 가게가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해 어디를 가야 할지 급하게 찾아보다가 오게 된 온수분식 분식점이라고 되어있지만 칼국수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게 되어있고 메뉴판도 깔끔하다.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하다 칼만두를 주문했다. 기본찬은 김치가 나오는데 김치가 꼭 김장김치를 새로 꺼내 썰어주는 것처럼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게 나온다. 김치나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칼만두가 나왔다. 갓 만들어져 나온 거라 연기가 풀풀 나는 칼만두를 보니 괜히 배가 고파지는 기분이었다. 다진 양념을 풀기 전에 국물 먼저 먹어봤는데, 시원하니 맛있었다. 만두도 맛있고 칼국수도 맛있고 생각보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있었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하고 반 정도 먹었는데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강..

종로 달곰

광화문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릭요거트 가게인 스푼의 그릭요거트를 사고 지하에 음식점이 많으니 돌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가게 약간 안쪽에 있는데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갔다. 점심시간 때라 이미 나간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중인지 아직 비어있는 곳들이 곳곳에 보였다. 하나 있는 곰들렌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안 살 수 없었다. 곰들렌을 소중히 들고 스콘을 뭘 살지 고민 고민하다 가장 기본적인 고메 버터 스콘을 구매했다. 다시 봐도 귀여운 곰 들렌 곰들렌도 귀엽고 스콘도 맛있었다. 일하면서 스트레스받는 오후 시간에 달콤한 간식으로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다이어트라고 식단은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역시 디저트를 포기하는 것은 안될 일인 것 같다.

서대문 완숙

남가좌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발견한 완숙 작은 가게지만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안주는 다양하게 있는데 뭘 시킬지 고민하다 결국 저번에 먹은 것과 같은 항정살 야채볶음을 골랐다. 술도 뭘 마실지 고민하다 결국 또 하이볼 바뀐 것은 자리뿐이다. 기본 안주와 하이볼 한 잔이 먼저 나왔다. 저번에는 정말 하이볼을 벌컥벌컥 마셨었는데 이번엔 천천히 마시려고 노력했다. 결국 잘 지키지 못한 것 같지만 말이다. 기본 안주는 먹다 보면 자꾸 손이 가서 몇 번 다시 달라고 했다. 하이볼을 먹고 있다 보니 나온 항정살 야채볶음 항정살과 야채를 볶아주는 어떻게 보면 크게 별 거 없는 안주인데 먹다 보면 이게 또 은근히 맛있다. 야채와 함께 나름 건강함을 추구하고 있는 느낌도 들고 말이다. 이번에는 바 좌석에 앉았더니 ..

금천 미분당 가산점

날이 추워서 그런가 뭔가 따듯한 국물이 먹고 싶어 져 샐러드를 먹으려다 쌀국수를 먹기 위해서 미분당 가산점을 방문했다. 점심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방문해서인지 주문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음식을 주문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양지차돌 쌀국수와 웨딩 슈마이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들어가는길에 식권을 제출하고 방문등록을 하고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단체석이 따로 없고 전부 바 좌석으로 되어있어서 혼자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혼밥을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파와 단무지 그리고 매운 고추 양념은 이렇게 위쪽에 준비되어있다. 수저와 휴지는 테이블 아래쪽에 마련되어있다. 공간을 정말 최대로 활용한 것 같은 곳이었다. 휴지가 아래에 있어서 먹는 도중에 휴지가..

마포 아오이토리

날 좋은 날 들른 아오이토리 예전에 출퇴근 환승을 홍대에서 할 때는 종종 들러서 빵을 사 가고는 했는데 요즘은 환승을 홍대에서 하지 않다보니 마음을 먹고 들러야 하는 곳이 되었다. 오늘 마침 홍대에 온 김에 빵을 사기 위해 들렀다. 다양한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있다. 항상 사는 것만 사는 편이지만 다양한 빵을 구경하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항상 구경만하고 사지는 않는 야끼소바 빵 막상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빵이랑 면이랑 같이 먹는 것은 아직 나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다. 빵은 빵대로 면은 면대로 먹고 싶은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따로 먹는 것이 더 좋다. 냉장고에는 크림치즈와 샐러드 그리고 푸딩과 크림 멜론빵 등이 있다. 항상 보기만 하고 안 먹어본 푸딩을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이 빵 저..

중구 온센 광화문점

온센 광화문점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전에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기다려야 해서 이번에는 점심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기전에 메뉴 주문과 함께 미리 결제를 하는데, 어떤 걸 시킬지 고민하다가 온센 텐동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텐동이 나왔다. 먹는 방법에 맞춰서 먹었는데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밥양은 생각보다 많아서 다 먹지 못했지만 튀김은 다 먹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단무지가 유자 단무지라서 상큼하니 좋았다. 튀김을 먹고 느끼해진 입 속을 단무지가 달래주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졌다.

춘천 돼지만 왕소금구이 춘천점

춘천에서 뭘 먹을지 하다가 삼겹살에 소주가 먹고 싶어서 갔던 돼지만 왕소금구이! 고기는 처음에 3인분 기준으로 주문해야 하는데 고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처음에는 삼겹살과 갈매기살을 주문했다. 그리고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는 된장 소면도 주문했다. 기본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명이나물도 기본으로 줘서 좋았다. 묵은지랑 같이 삼겹살을 먹으면 정말 최고의 맛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를 덩어리로 줘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것이다. 직접 구우면 최고의 맛으로 굽기 힘들 때가 많은데 직접 구워주셔서 가장 맛있을 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예전에는 그런거 안 따지고 다녔는데 요즘은 구워주는 곳이 좋은 것 같다. 고기가 먹기 좋게 익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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