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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기 272

종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북촌에 오설록 티하우스가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기획가 닿아 다녀오게되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오설록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겨울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은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입간판에 오픈 시간이 적혀있다. 우체통에는 층별 안내도가 들어있다. 안내도가 그림으로 만들어져있어 친근감 있고 좋았다. 1층에 있는 오설록 샵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2층으로 올라갔다. 북촌 시그니처인 북촌의 기와와, 티 빨미까레 그리고 따뜻한 세작과 해피자몽 엘릭서를 주문했다. 북촌의 기와는 조리 시간이 있어 주문 후 15~20분 가량 걸린다. 음료를 먼저 받을 것인지 함께 받을 것인지 물어보아서 먼저 받겠다고..

춘천 대원당

춘천에 오래된 빵집이 있다고 해서 지도에 표시해 두었었는데 마침 근처에 있어서 방문했다. 백년가게 표시가 인상 깊다. 가게로 들어가니 빵으로 가득 찬 공간이 보였다.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하고 정말 옛날 느낌이 가득한 빵집이었다. 버터크림빵과 구로맘모스가 유명하다고 들어서 이 두 개는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가게 한 쪽에는 백년가게에 대한 설명이 있다. 도넛과 꽈배기 크로켓 등도 파는데 정말 보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구경하다 참지 못하고 꽈배기를 하나 주섬주섬 담았다. 쿠키와 휘낭시에도 파는데 휘낭시에를 보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보여서 하나씩 담았다. 나중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하나씩만 산 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유리 진열장 안에는 만주와 베이비 슈 마들렌 같은 작..

춘천 퇴계막국수

춘천의 마지막 음식을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막국수. 남춘천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퇴계막국수로 방문했다. 가게를 들어가니 고소한 전 부치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녹두전이랑 막국수를 주문했다. 전을 먹으니까 막걸리가 먹고 싶었는데 먹으면 왠지 취할 것 같아서 막걸리는 참았다. 기본 반찬은 김치가 나온다. 전 찍어 먹는 간장도 나왔다. 막국수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육수가 따로 나온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막국수가 나왔다. 보기만해도 고소해 보인다. 막국수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어린이 막국수 시키고 싶었지만 어린이 막국수를 시키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막국수 시켰는데 양이 많아서 결국 남겼다. 녹두전도 금방 나왔..

춘천 그날의우리

기차 시간이 약간 남아서 역 근처의 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그날의 우리 브런치 카페인 것 같았는데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와보고 싶었다. 건물을 돌면 카페가 위치해있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 그리고 조명덕분인지 뭔가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테이블은 많이 없었고 손님이 약간 있는 편이라 어디 앉을지 고민하다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겉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도 따로 준비되어있다. 한쪽에는 곱게 포장되어있는 쿠키와 애플 크럼블이 있었다. 애플 크럼블은 구매하면 아이스크림을 올려준다고 한다. 궁금했는데 배가 불러있는 상태라 포기했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애플 크럼블을 먹고 머랭 쿠키나 쿠키를 포장해 올 생각이다. 냉장고에는 도시락통 같은데 들어있는 케..

금천 미스터찜

가산에 해물찜을 먹으러 미스터 찜에 갔다. 가산에서 해물찜을 먹을 때는 꼭 이 집에 오는 것 같다. 양도 푸짐하고 찜과 칼국수가 다 맛있어서 여러 명이 와서 찜에 칼국수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커플~중까지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해물찜 소자 하나랑 송아지 갈비찜 하나를 주문했다. 기본반찬은 땅콩조림과 열무김치 샐러드 양파 장아찌가 나온다. 반찬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송아지 갈비찜이 먼저 나왔다. 갈비랑 낙지가 같이 나오고 이건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부루스타를 세팅해준다. 뒤이어 나온 해물찜. 해물찜에는 낙지, 아구, 관자, 꽃게, 새우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생각보다 매콤해서 먹다가..

파주 말똥도넛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갔다가 한 번 실패했던 말똥도넛을 다시 다녀왔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한적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왔고 주차까지는 수월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그 꿈은 문을 여는 순간 산산히 부서졌다. 줄도 길고 여기저기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 넓은 공간임에도 갑갑한 기분이 들었다. 계속 서있다 보니 분위기에 질려서 그런지 숨도 쉬기 힘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입구 근처에는 말똥도넛관련 텀블러와 젤리 같은 상품류가 진열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색깔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공간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우연히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쓰윽 한 장 찍어보았다. 화장실도 되게 감각적으로 꾸며져있다. 한쪽 벽엔 도넛을 들고 있는 아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2층까지는 올라가보지 않았지만 ..

종로 토끼숟가락

도렴빌딩 지하에 있는 카레집인 토끼숟가락. 저번에 그릭요거트 사러 간 김에 구경하다가 본 곳인데 그때는 쉬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간 맞춰서 찾아왔다. 실내는 아담하고 깨끗하게 되어있다. 메뉴판을 보고 반반 카레에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음료 냉장고 쪽에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다. 주문한 반반 카레가 나왔다. 치즈 토핑을 추가해서 전체적으로 치즈가 덮여있다. 사실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봤을 때 치즈 토핑을 올려먹으니 좋았다는 후기를 보아서 기대했는데 정말 후기대로 맛있었다. 버섯 카레는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고 기본 카레는 맵지 않고 달달한 카레였다. 밥 양은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는데 양 적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맛있는 한 끼 식사였다.

속초 소호카페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소호거리를 산책하다 들어갔던 소호카페 버스 터미널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 같다. 평일의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별로 없었다. 내부는 넓었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이 특이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에 가방을 두고 이곳저곳 구경했다. 속초 관광 지도가 귀엽게 붙어있다. 아무래도 속초가 관광도시다 보니 관광 책자 같은 것도 있어서 처음 오면 여기에 들러서 책을 보면서 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커피는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요즘 카페 평균적인 양인 것 같다. 커알못이라 맛은 모르고 그냥 커피라서 마셨다..

송파 흥도식당

문정역 앞 엠파이어 빌딩에 있는 흥도식당.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들어가며 들어가는 시점에 방문 등록을 하게 되어있다. 돈까스와 카레 전문점으로 메뉴 구성도 돈까스 카레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자리는 주방 쪽 바 좌석 그리고 벽 쪽 바 좌석으로 되어있다. 주문은 안심 카츠와 모둠 카츠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안심 카츠의 자태 맛있게 익은 고기가 6조각 제공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금액을 추가하면 미니 우동도 받을 수 있는데 미니 우동도 맛있을 것 같다. 돈까스는 와사비을 얹고 소금을 찍어 먹거나 돈까스 소스 또는 카레에 찍어 먹으면 된다. 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워서 어떤 것에 찍어먹어도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 소금과 와사비 2. 카레 3. 돈까스 소스 순으로 ..

종로 청수당

익선동에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인 청수당 마침 익선동에 온 김에 가보자 싶어서 왔다. 처음에는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 편의 온천집 대기였다. 청수당 대기가 아닌 것을 알고 바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길도 징검다리로 되어있어서 뭔가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어두운 시간이라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던 입구. 실내는 좌식과 온돌 좌석으로 되어있다. 오른쪽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을 갈 수 있다. 주문은 자리를 먼저 잡고 난 다음에 하면 돼서 자리를 잡고 난 다음에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다. 수플레는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음료는 미리 받을 지 나중에 함께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함께 받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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