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뭐 할까 하다가 평소에 안 해본 것을 하려고 예약한 원데이 클래스
평소에 원데이 클래스를 종종 듣기는 하는데 보통은 베이킹이나 꽃꽂이 같은 것만 들어서 새로운 것을 무엇을 해볼까 찾아보다
스테인드 클라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평소에 궁금했기도 하고 말이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공방
공방 안에 예쁜 스테인드 글라스 조각들이 꾸며져 있는 것이 꽤나 아늑해 보였다.
내가 만드는 것은 조명이 아닌데 조명을 보니 괜히 조명을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자리에 앉아 도안을 고르고 그다음에는 유리를 골랐다.
유리를 고른 다음에는 유리를 잘라야하는데
이게 꽤나 힘과 섬세함이 필요한 일이더라.
스테인드 글라스 되게 쉽게 보았는데 쉽게 볼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유리를 자르면서 깨달았다.
삐뚤삐뚤하게 잘리는 유리를 보면서 이게 정말 작품이 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납으로 연결하기전에 하나하나 작업을 하고 난 조각들
이렇게만 보면 이게 도안처럼 되는 건가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마지막 작업을 하니 또 도안처럼 만들어 지긴 하더라.
납땜까지 하고 난 다음의 모습
중간중간 선생님이 봐주셔서 그런가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보석하나 달고 열쇠고리까지 달아주니 뭔가 하나의 작품처럼 보였다.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는 성취감과 해놓고 보니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무언가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원데이 클래스를 하게 되는데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나면 무언가 새로운 경험과 함께 마음도 좀 정화되는 기분이다.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바빠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하는 그 순간에는 수업에 최선을 다하고 무언가 만들어내거나 해냈다는 경험이 주는 기쁨
그래서 원데이 클래스하게 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연말 느낌나는 강좌를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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