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끄적끄적

버블호떡

솜솜🍀 2021. 12. 14. 09:00
728x90
반응형

 

박물관 전시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 발걸음을 멈추게 한 붕어빵 

미니 붕어빵도 국화빵도 버블호떡도 정말 다 먹고 싶었는데 

참고 참고 또 참아서 버블호떡을 구매했다. 

 

정말 얼마만의 호떡인지 

기름 자글자글한 데서 구운 호떡도 좋아하지만

버블호떡은 담백하니 또 버블호떡만의 맛이 있다.

 

요즘은 잉어빵이나 버블호떡이나 예전에 비해서는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여하튼 마침 현금이 있어 현금을 드리고 챙긴 버블호떡.

 

원고지로 만든 봉투가 왜인지 모르게 반갑기만 하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호떡이고 잉어빵이고 잘 사먹었었는데, 

요즘은 잘 안사먹게 된다.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있으니 눈치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리고 또 막상 먹고 싶을 때는 주변에 파는 분이 없을 때도 있고

호떡도 타이밍인 것 같다. 

 

손으로 한 입씩 먹을 수 있게 부셔서 

걸어가며 마스크 슥 내리고 먹고 다시 쓰고를 반복하며 먹었다.

 

담백하고 달달한 것이 만족스럽다. 

 

얇은 지갑에 주머니의 돈을 털어서 사 먹었던 어린 시절의 만족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비  (0) 2022.01.10
받아들임  (0) 2021.12.19
중구 순애주 황금보리17도, 모리소주 구매후기  (1) 2021.12.09
서울시청 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1) 2021.12.07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0)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