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서울 송파 냠냠물고기 3호점

솜솜🍀 2025. 1. 20. 13:30
728x90
반응형

서울에서 나훈아 콘서트가 있던 날

콘서트 보고 가족식사하기로 정하고 예약하고 방문한 냠냠물고기 3호점

1호점 바로 옆에 있는데 3호점은 독립된 룸으로 되어있다고 들어서 이곳으로 정했다.

어쩌다 보니 2호점을 시작으로 1호점 그리고 3호점까지 

냠냠물고기 전 지점을 와보게 되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앞에서 기다렸는데, 독립된 룸으로 되어있어서 좋았다.

화장실은 가게 안에 없고 가게 밖으로 나가야 하는 점이 불편했지만, 

남자 여자 화장실 분리되어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다. 

가장 먼저 처음에 나온 죽과 샐러드

샐러드는 유자 드레싱이 올라가 있어서 

따뜻한 죽으로 속 달래고 샐러드로 먹을 준비 시작하면 된다.

애피타이저는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가족식사에 먹으려고 주문한 팩 사케

간바레 오또상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그리고 나온 모둠회

여기는 룸으로 되어있어서 음식 다 먹고 난 다음에 자리에 있는 태블릿으로 다음요리 요청을 주문하면 

다음 요리를 가져다준다. 

모둠회는 다양하게 있었는데, 살짝 불에 그을린 삼치

고등어, 광어 그리고 방어와 참치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었다. 

위쪽에 해산물로 만든 소스도 있었는데, 나는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다.

중간에 청어로만 마끼가 있는데, 밥 대신 파가 잔뜩 들어간 마끼라 신선했다.

청어를 회로 먹으니 새로운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다.

 

회와 같이 나온 참치 네이도로와 단새우, 안키모

참치 네기도로에 단새우와 안키모를 잔뜩 올려서 먹으면 된다.

안키모의 고소함과 회의 신선함을 한 입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안키모 좋아하는 만큼 야무지게 넣어서 먹을 수 있으니 세상 행복하다. 

계란찜에는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는지 살짝 트러플 향이 났다. 

엄청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날치알이 잔뜩 올라간 회덮밥

배부른 상태라 야무지게 비빈 다음에 회만 열심히 골라 먹었다. 

중간에 이렇게 매콤하게 비빈 음식이 나오니까 한번 싹 내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연어 머리구이

간장 양념이 되어있어서 달달하다. 

먹을게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살코기도 많고 양념해서 구운 거라 그냥 연어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서 좋았다. 

청포도 에이드

중간에 입 가심하는 용도로 나오는 것 같은데, 밥 먹으라 살짝 느끼해진 입 안을 정리해 줘서 좋았다.

가지랑 새우 튀김

새우랑 가지를 튀긴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준 음식이다. 

바삭하고, 통통한 새우랑 양념을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샤부샤부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가 있는 국물이라 마지막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다. 

샤부샤부와 같이 나오는 가자미 솥밥

마지막에 직원분이 솥밥 보여주시고는 먹기 좋게 비벼주신다. 

먹기 좋게 비벼주신 밥을 그릇에 덜어서 김에 싸 먹거나 하면 되는데

나는 샤부샤부 국물을 넣어 오차즈케 같은 느낌으로 먹어보았다.

국물과 솥밥을 같이 먹으니까 조합이 좋았고, 

고추냉이 살짝 풀어서 먹으면 살짝 알싸한 맛까지 느낄 수 있어서 

꼭 히츠마부시 먹는 것 같았다. 

물론 내용물은 다르지만 말이다. 

후식은 유자 셔벗

인당 오만 원대의 가격에 알차게 나오고 독립된 공간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냠냠물고기 1호점은 이자카야 느낌이고 2호점은 또 다른 분위기인데

여기는 또 1호점과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음식을 우리 속도에 맞춰서 다 먹고 다음 요리 주문으로 먹을 수 있는 점도 좋고 말이다. 

간혹 이렇게 다양하게 주는 곳을 가다 보면 내 속도에 맞춰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는데, 

여기는 내가 먹고 난 다음에 요청해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다음에 또 가락시장에서 가족 식사할 일 있으면 오고 싶은 음식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