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1월에 소소하게 먹은 것들

솜솜🍀 2025. 2. 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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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쿠키

부모님이 필리핀에서 사다 준 마닐라쿠키
단단하고 고소한 버터쿠키다.
개인적으로 쿠키류는 버터링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데 이런 단단한 쿠키도 마음에 든다.
작은 쿠키지만 꽤나 달달해서 커피랑 먹으면 조합이 좋다.
정작 나는 몇 개 안 먹었는데, 먹으려 보니 이미 다 사라져 있더라.
틴케이스는 기념으로 가지고 있을까 고민하다 가지고 있어 봐야 짐이 된다는 생각에 분리수거로 버렸는데 사진 보니 살짝 후회되는 것 같네.

꼬래밥

오사쯔 맛탕이 먹고 싶어서 편의점 뒤지다 발견한 꼬래밥
꼬북칩과 고래밥의 만남이고 이것도 먹킷리스트에 있던 과자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그냥 고래밥은 800원으로 봤는데, 이건 천 원이더라.
치킨집에서 치킨 기다리면서 개봉했는데 맥주랑 조합 좋다. 치킨집 기본안주 같은 느낌으로 먹다 보면 한 봉 순식간이다. 꼬북칩 콘수프맛인데 좀 담백하게 먹고 싶다 하면 꼬래밥이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회뜨는아빠 파주 운정점

회 쿨타임 돌아서 쿠팡이츠 보다가 마침 회뜨는아빠 주문 가능하길래 냅다 주문했다.
먹고 싶을 때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주문했다.
모둠회라 광어, 우럭, 연어, 방어, 도미 등이 골고루 올라가 있고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다.
숙성회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동네에 맛있는 횟집 찾기가 어려운데 여기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배달 맛집이다. 이번 설에도 먹고 싶었는데, 설에는 영업하지 않아서 먹지 못했다. 조만간 또 주문해 먹어야지.

맥도날드 해시브라운

아침 외근 일정 있어 회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출근했던 날
바로 앞에 맥도날드가 있어 홀린 듯 들어갔다.
초코추러스가 출시되어서 그거도 궁금했지만 아침시간의 맥도널드는 역시 해시브라운이라며 주문한 해시브라운 바삭하고 짭짤한 이 맛이 그리웠다.
기름 잔뜩 머금은 감자의 이 맛 여기에 커피로 싹 내리면 최고다.
맥머핀이나 팬케이크도 먹고 싶었지만, 출발하기 십 분 전이고 차로 이동할 예정이라 자중했는데, 이동하는 내내 생각나더라. 다음에는 꼭 세트로 먹어야지.

눈 오던 날

명절 직전에 눈 오던 날
비가 오려다 추워서 눈으로 바뀐 것 같은 날이었다.
도로는 다행히 크게 눈이 쌓이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미끄러질까 조심하면서 돌아다니다가도 가로등 빛아래 흩날리는 눈을 보면 또 예쁘다 하면서 카메라를 들어서 나도 모르게 찍고.
모든 게 참 아름답다 느꼈던 순간
피곤하지만 그 피곤함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김병헌의 제일버거

돈까스 광인처럼 늘 지하 푸드코트에 오면 돈까스만 먹었는데, 햄버거 가게가 들어와서 오픈 첫날 먹었다.
가장 기본인 제일버거 세트 먹었는데 첫날이라 나오는 데 오래 걸렸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고기패티가 맛있었다.
맛있게 잘 구워진 고기라 맛있게 잘 먹었다. 세트에 나오는 사이든 바꿀 수 있는데 나는 가장 기본인 감자튀김을 좋아해 따로 바꾸지 않았다.
점심에 먹을 음식이 하나 더 늘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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