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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라
일찍 여는 식당이면서 숙소에서 바로 앞에 있다는 이유로 대대선창집을 오게 되었다.
둘이 간 거고 꼬막은 전 날 저녁에 먹었기 때문에
짱뚱어탕 2인분 주문했다.
2인분인데 나오는 반찬 종류가 엄청 많다.
1인분에 만 삼천 원이라 김치와 탕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단감과 유과까지 반찬부터 후식까지 한 상가득 나왔다.
뒤이어 나온 메인 음식인 짱뚱어탕
탕도 한 가득 나왔다.
짱뚱어는 곱게 갈려서 나왔다. 그냥 겉모습만 보면 추어탕이랑 비슷하다.
짱뚱어가 갈리지 않고 통으로 나왔으면 못 먹었을 것 같은데 갈려 나와서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추어탕이랑 비슷한데 뭔가 좀 더 얼큰한 느낌이었다.
여행지인 데다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 넣어주니 속이 확 풀리면서 입맛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전날 먹은 술이 살짝 덜 깼었는데 탕 먹으면서 해장까지 야무지게 했다.
국물과 속에 있는 건더기위주로 먹다 보니 공깃밥은 한 그릇만 달라고 할걸 그랬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매번 먹다보면 하나만 달라고 할 걸 그랬다 후회하면서 막상 주문할 때 하나만 달라고 하는 것을 까먹는 나 자신이 아쉽다.
짱뚱어탕 처음이었고 비리거나 그럼 어쩌나 싶었는데 비리지도 않고 아침부터 야무지게 잘 챙겨 먹었다.
이모님이 점심에는 관광버스들이 들어와서 못먹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셨는지 먹다보니 조금 이해가 갔다.
여행의 마지막 날 시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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