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전시를 예매할 때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도 함께 통합권으로 예매할 수 있어서 통합권으로 예매했었는데, 드디어 보고 왔다.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전시랑 아스테카 전시는 건물이 아예 다르고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봤기때문에 전시를 두 개 다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따로 방문해서 보게 되었다.
1층의 전시실로 가면 아스테카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입구에서 통합권을 보여주면 입장 티켓을 주고 통합권에 사용했다는 표시를 해준다.
아메리카 대륙의 주요 3 문명에 대해서 설명하는 코너
전시 시작하기 전에 읽고 들어가니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어서 좋았다.
아스테카의 핵심적인 유물 중 하나인 태양의 돌 태양의 돌은 복제품인데
주변에 있는 유물들과 연계해서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정말 인상 깊었다.
태양에 관한 전설과 그리고 달토끼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영상을 보고 난 다음에 새로 영상이 돌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 동안 유물을 보았다.
영상과 함께 어떤 유물과 연관되어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 좋았다.
아스테카 시기에 맞춰 우리나라나 세계는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 연표로 보여주니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아이를 안고있는 여인은 다산을 상징한다 한다. 아스테카의 경제 기초단위는 가족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섬세한 유물을 보면 그 시대의 장인들의 손기술에 대해 항상 감탄하게 되는 것 같다.
아스테카의 주식은 옥수수였다한다. 그리고 카카오, 초콜릿, 아보카도, 토마토 등의 이름의 유래가 아스테카라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아스테카 전사들의 계급모형 전사 계급 중 독수리가 가장 높은 계급이었고,
독수리 계급의 전사는 귀족의 권한을 누렸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독수리 모양 옷을 입고 있는 전사의 모습이 당당하고 용맹해 보이는 기분이다.
뱀은 대지의 신 관련된 상징물이고 독수리는 태양을 상징했다 한다.
독수리가 왜 태양을 상징하는 것일까
광활한 하늘을 날아다니기 때문일까 문득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왕이 소유했던 상자는 섬세하게 장식되어있다.
아스테카 왕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치적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 했는지 등이 적혀있어 읽다 보니 흥미로웠다.
아스테카의 문자체계와 발달을 보여주는 보르지아 고문서
이 고문서는 스페인 수도사가 가지고 갔다고 한다.
실물을 볼 수 있으면 정말 멋있었을 것 같은데, 그 점은 아쉬웠다.
그렇지만 실물이 아니더라도 정교함과 문자를 통해 어떻게 소통을 했는지 그리고 그 시대의 기술의 발달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에게 바친 봉헌물들
템플로 마요르 신전 복원에 관한 사진자료와 이야기
중앙에 하얀색 모형들이 전시되어있는데 태블릿 피시를 이용해서 AR 체험을 할 수 있다.
저번에 청동기 전시도 그렇고 태블릿 피시를 활용한 체험이 있는 것이 좋았다.
사람 뼈로 만든 피리
사람의 뼈로 만든 피리가 전시되는 것이 신기했다.
전쟁 포로가 차고 결투를 진행했다는 돌덩어리 이렇게 무거운 돌을 채우고 결투를 한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심장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는지 금으로 만든 심장 장식물이 있었는데,
이렇게 조그마하게 만들어 냈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아스테카 전시의 메인 이미지로 사용된 지하세계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아스테카 예술가의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한다.
실제로 보면 크기도 크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사람의 뼈로 만든 가면과 촘판틀리에 진열되어있던 사람의 뼈
실제 진열되었던 뼈를 보니 무언가 기괴하면서도 그 시대의 문화라는 생각도 들고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
사람의 뼈로 만든 가면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만든 것인지 궁금했다.
아메리카 대륙 문명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에 배운 지식은 다 휘발되고
잉카와 마야 문명이라는 단어만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스테카 문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통합권으로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던 것인데
기대 이상으로 알차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기획전시는 항상 좋은 것 같다.
다음에도 또 기획전시가 있으면 예매해서 방문해야겠다. 물론 평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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