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종로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솜솜🍀 2022. 10.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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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중 경회루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있어서 예매를 했다.
공연도 보는 김에 문화해설사와 경회루 안을 구경하는 것도 있어서 더 보고 싶었다.

평일에는 한산할 거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궁중문화축전기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다.
경복궁 입장권 교환을 하고 서둘러 사전예약 장소로 갔다.

사전 예약자 대기장소에서 인원 확인을 한 뒤 입장을 하는데, 입장할 때 인원수에 맞춰서 기념품을 나눠준다.

경회루 안으로 가는 길
항상 밖에서만 보았는데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니 뭔가 새로운 곳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기둥과 천장에 그려진 무늬
기둥은 원통형과 사각형 기둥 두 종류로 구분되어있다.
천장의 무늬가 아름답다.
지금 경회루는 임진왜란 때 훼손되고 고종시대에 새로 지어진 거라 한다.
예전엔 기둥에 조각도 되어있어서 물결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는데, 그걸 볼 수 없는 것은 안타깝지만 지금의 모습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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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에서 바라본 풍경
새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망이 쳐져있어서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웠다.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니, 최대한 눈에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누각이 단차가 있는데 천, 지, 인을 의미한단다.
그래서인가 천장의 무늬가 색이 다 달랐다.

자유관람 시간에 다시 본 천장
볼수록 예쁘기만 하다.

자유 관람을 끝내고 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오늘 음악을 들려준 음악가는 삐리뿌라는 밴드였다.
경회루 안에 앉아 살살 들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노래를 들으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인가 싶었다.
국악은 딱딱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현대음악과 어우러지는 것을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공연까지 보고 난 다음 경회루를 나오는데 꿈에서 깨어나는 기분이었다.
일장춘몽이다.
가을이니 일장추몽이라할까.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

꿈에서 깨어나 돌아가는 길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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