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 해 특별전 호랑이 나라
호랑이 나라는 기획전시실 2에서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호랑이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호랑이 목각 인형이 전시되어있다.
가장 먼저 십이지와 호랑이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쪽에 십이지신 표가 있는데
표에 한자와 그에 해당하는 동물 그리고 동에 대한 것도 있어 한 눈에 보기 쉬웠다.
특히 동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또 새로운 것을 하나 배웠다.
두번째 섹션은 우리 문화에서 호랑이가 어떤 상징을 가지고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단군신화의 한 장면을 그린 삽화도 있고 한쪽 벽에 나오는 미디어 아트도 너무 멋있었다.
호랑이 발톱 모양의 노리개 장식을 보니 호랑이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병풍은 사진보다 실물로 봐야 더 멋있는 느낌이 드는데 사진에서는 그 느낌이 온전하게 담기지 않은 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은 호랑이의 현대적 전승으로 현대에 호랑이가 어떤 식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었다.
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2018 평창 올림픽의 수호랑 그리고 축구 유니폼에 있는 호랑이까지 모양은 다 조금씩 다르지만 생각해보면 무언가 큰 행사에는 호랑이가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바람의 나라와 이벤트도 진행해서 한쪽에는 바람의 나라 화면이 나오고 있다.
도트로 표현된 호랑이를 보니 민속화에 나오던 모습과 다르게 귀엽고 친근한 느낌이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호랑이와 관련된 속신이 있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옛날 사람들은 호랑이와 관련되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호랑이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물로
그리고, 집안의 액을 막아주는 하나의 영물로
은혜를 갚거나 밧줄에서 떨어지는 등 곤경에 처하는 것으로 교훈을 주는 동물로
호랑이가 생각보다 많이 삶에 녹아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물론 전통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호랑이는 큰 존재로 느껴진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잊었던 기억을 상기하고
또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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