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예박물관은 총 두 번에 걸쳐서 다녀왔다.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아
한 번 보고 또 가서 못 봤던 나머지를 보고 왔었다.
경복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길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다.
미리 도착해도 입장 시간이 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고
물론 일찍 도착해도 문제 없다!
공예박물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고
공예박물관 안에서 대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말이다.
관람 예약을 한 시간이 다 되어서 관람을 시작했다.
목표로 했던 관람은 기획 전시였는데
돌아다니면서 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고
아름다운 공예 작품을 보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최애
나의 사랑
요즘 나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달 항아리를 잔뜩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예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제 샘플과 함께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전통작품이 현대적으로 해석된 모습을 보는 것도 새로웠다.
박물관에서 보통 전통 작품을 보면 예전에 만들어진 것들인데
그것을 요즘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을 해서 나오는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예 아카이브 실은 따로 또 인증을 해야지 들어갈 수 있었다.
방대하게 정리되어있는 자료들을 보고 있으면
참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나도 그런 열정을 가지고 살고싶지만
현실은 하루 살기 바쁜 하루살이 인생..
열정을 느끼고 나와 다른 전시관에 가니
다른 곳에는 서울의 장인들에 대해 전시를 해 두었다.
한 분야의 정점을 찍은 사람들이라 그런가
사진에서부터 풍기는 분위기가 남다른 것 같다.
1시간 40분이라는 관람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
상설과 기획 전시도 있고 건물과 건물을 돌아가면서 관람을 하다 보니 폐장시간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방문했는데,
그 사이에 단풍이 아름답게 들었다.
이 날은 그때 보지 못했던 전시 위주로 봤다.
이날도 보다보니 시간이 모자랐다.
오롯이 공예 하나에 집중해 만들어진 박물관이라 그런지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다른 기획전시가 있으면 또 가고 싶어 진다.
이렇게 또 출석체크를 해야하는 박물관이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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