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엑스가 처음 개통한 날
시청으로 갔다가 광역버스를 탈 수 없는 상황이라 지티엑스를 타 보기로 결정하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서울역에 공사 중이던 공간이 지티엑스 타러 가는 곳으로 변해 개방되어 있었고, 개통했다는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다.
시간표 보니 십 분 후에 출발하는 차가 있어서 바로 타러 갔다.
광역버스가 운행을 못하기도 하고, 새로운 열차가 개통한 거라 그런가 많은 사람들이 타러 이동 중이었고 공항철도처럼 지하로 지하로 내려갔다.
KTX문과 비슷하게 생긴 문이 반겨준다.
주요 역 이름이 쓰여있는 의자
어서 남은 역도 개통되어 이동이 더 편리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한 노선도 환승역도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시간이 되어 열차가 출발했고 정말 빨랐다.
탄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연신내고 대곡이어서 놀랐다.
금방 도착한 운정중앙역
광역버스 타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릴 거리를
삼십 분도 안 되는 시간에 왔다.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KTX를 타러 서울역에 가야 하거나, 서울역 쪽에서 일하는 상황이면 탈 것 같다.
운정역 와서 버스 환승센터로 이동했는데
추울 거라 생각했는데 춥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다.
마을버스 타이밍 안 맞으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오래 기다려도 춥지 않도록 되어있어서 좋았다.
서울역 출발해서 집 문을 열기까지 한 시간도 안 걸렸단 것이 놀라웠다.
집에서 걸어갈 수 없는 위치라 뭐 얼마나 자주 타겠어? 라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타고 다닐 것 같다.
출장 갈 때 행신 가서 KTX 타는 거 말고 선택지가 늘어나기도 했고 말이다.
남은 구간도 개통되면 또 얼마나 더 편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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