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어구이를 먹으러 심학산 장어를 갔다. 좋아하는 장어집이지만 가격대가 있기도 하고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어 그런지 마음은 매주 가고싶지만 실제로는 자주 못 가는 곳이다. 장어는 기본 1kg 3마리가 나온다. 장어를 양념장이나 소금에 찍어먹으면 된다. 장어는 구워주시기 때문에 기다리기만 하면된다. 내가 직접 구우면 이게 잘 익은건지 뒤집을 타이밍인지 잘 모르니까 계속 뒤적거리게 되는데 구워주시니까 좋다. 굽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먹으면서 흐름 끊기지 않으려면 잘 시켜야 한다. 장어가 익는걸 기다리는 중에 이대로 바로 먹고 싶어서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장어가 드디어 다 익었다. 장어에 반주가 빠질 수 없으니 청하도 한 병 주문했다. 다 익은 장어는 이렇게 앞에 한 마리씩 놓아주고 남은 장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