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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나들이

전남 여수 오동도

by 솜솜🍀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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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로 간 여수 여행 

한 군데 관광지를 간다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했는데, 숙소에서 가깝기도 하고 

뭔가 여수하면 생각나는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를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오동도 동백 열차를 타는 곳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다가 살짝 길을 잘못 들었지만 우리만 잘못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길이 아닌 곳에 길이 만들어져 있어 다행이 제대로 동백열차 타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오동도 동백 열차 타는 곳에는 짐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는 짐보관소가 따로 있다. 

혹 짐을 가지고 왔다고 해도 여기에 짐을 보관하면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동백열차 티켓은 키오스크로 구매할 수 있다. 

들어가는 시간과 나가는 시간은 시간표대로 운행하고 점심시간엔 따로 운행하지 않는다. 

동백열차가 아니라도 걸어서 나올 수 있고 자전거를 대여해서 자전거 여행도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데 

우리는 자전거를 타려다가 체력이 다 털려서 동백열차를 선택했다. 

나올 때는 점심시간이라 걸어서 나왔다. 

내가 탈 동백열차

서울대공원에서 볼 수 있는 코끼리 열차랑 비슷하게 생겼다. 

 

야무지게 챙긴 탑승권

탈 때 탑승권을 보여주고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동백 시즌에 오면 참 예쁠 것 같은 오동도

들어가는 입구에도 예쁘게 벽화가 그려져있다. 

동백 열차는 오 분 정도 타는 것 같고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같다. 

 

오동도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등대를 보기 위해 열심히 걸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 날씨라 정말 너무 습해서 꼭 섬 전체가 어항이 된 것 같았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휴관일이었다. 

등대 전망대라 휴관일이 따로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지 않았는데 

월요일에 쉰다는 것을 여기 와서야 알았다.

그냥 열심히 걸어서 등대 전망대 걸어온 사람이 된 순간이었다. 

전망대 맞은편에는 음료를 판매하는 작은 매점이 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거보다 너무 더우니 빨리 나가고 싶어서 용굴을 향해 걸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섬이고 가을이라 그런지 모기가 정말 독해서 안 물리려고 온몸을 툭툭 치면서 걸었는데

그래도 결국 물렸더라. 가을 모기는 정말 독하고 가려우니 꼭 벌레 방지 팔찌나 스프레이를 하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이날 물린 모기자국이 아직까지도 손에 남아있는데 이건 언제 없어질 것인가 싶다. 

용굴 가는 길에 먼저 볼 수있는 바람골? 바람곳?

계단을 내려가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암석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다. 

덥고 습해서 짜증났던 것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자연이 만들어준 액자를 통해 보는 풍경은 탁 트인 곳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열심히 또 걸어가서 만난 용굴 가는 길

계단을 내려가고 또 내려가서 만날 수 있는데 

끝까지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중간에 멈췄다. 

친구는 위에서 기다린다고 해서 혼자 내려가는 거기도 하고 하니 후딱 보고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내려가는 길에 본 풍경은 아까 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용굴 가다가 멈춰서 보고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

이 쪽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짧은 관람을 마치고 올라가서 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또 걸었다. 

섬을 내려가는 길에 만난 아기 고양이

오동도 여행중에 은근 고양이를 많이 만난 것 같다. 

이렇게 작은 아기 고양이는 처음 봐서 한참 바라보며 눈으로 담았다. 

 

비록 모기도 물리고 

등대도 구경하지 못하고 어항같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그걸 모두 상쇄할 만큼 풍경은 참 좋았다. 

이래서 다들 섬에 놀러가나 싶었고 말이다. 

여수 여행에서 하나을 관광할 것이라면 어떤 걸 볼 것인가 고민하다가 고른 오동도인데

잘 골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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