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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먹기 274

강릉 한신회센터

강원도에 갔으니 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검색하다가 발견한 한신 회 센터 회 접시 크기가 붙어있는 모습에 믿음이 갔다. 물회도 맛있어 보여 엄청 고민했었는데 물회 소스만 따로 판매 가능해 회에 물회 소스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추천메뉴에 오징어가 있어 오징어를 먹고 싶었는데 물이 안 좋아 오징어를 잡으러 가지 못했다고 해서 방어랑 광어로 주문했다. 2종으로 구성된 세트라 제일 작은 것 25,000원에 물회 소스 포함해서 35,000원 결제했다. 다섯 시쯤 가서 그런가 사람이 많지는 않아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주문한 회랑 물회소스 그리고 덤으로 준 전복 회로만 작은 접시 꽉 채워줘서 좋았다. 물회용 야채도 많이 주어서 좋았다. 방어는 적당히 기름지고 광어는 씹는 맛이 살아있었다. 회 먹다가 질..

강릉 강원옥

툇마루커피 대기가 엄청난 것을 보고 그냥 정처 없이 움직이다 발견한 강원옥. 강릉 샌드도 판다고 하길래 방문했다. 넓고 깔끔한 실내 2층에도 자리가 있다. 강릉샌드 커피맛 한 개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했다. 샌드과자 기념품으로 살까 했지만 우리 집에 가면 분명 오래 남을 거라 과감하게 맛만 보기로 결정. 화장실은 남자 여자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한가한가 했는데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더라. 음료랑 구입한 디저트는 금방 나왔다. 요즘 관광명소마다 샌드과자들을 판매하는데, 강릉샌드는 커피맛이 살짝 올라오는 샌드과자였다. 커피랑 먹기에는 딱이고 소포장에 박스도 예쁘게 담겨있으니 선물로 돌리기엔 적당한 것 같다. 과자가 싫은 사람이라면 찹쌀떡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강릉에 왔으니..

강릉 크림드초당

카페 가려고 검색하다 가게 된 크림드초당 크림 디저트인 크림브륄레를 파는 카페다. 강릉이니까 옥수수가 들어간 라떼를 먹을까 고민하다 덜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오게 되었다. 안에 인테리어가 예쁘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유롭게 골라서 읽고 읽고 난 다음에는 자리에 가져다 두면 된다. 시그니처 음료는 냉침 밀크티인데 나는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랑 크림브륄레를 주문했다. 디저트가 달달하니 아메리카노로 달달함은 씻고 싶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고 따뜻하게 꾸며져 있다. 방명록을 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슬쩍 한 문장 적었다. 커피랑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주는데 주문하고 설탕을 녹이기 때문에 크림브륄레 위쪽은 살짝 따뜻하다. 엄청 달지 않고 적당한 단 맛이라 질리지 않게..

송파 가락시장 형제수산 킹크랩

가락시장 형제수산에 킹크랩을 먹으러 왔다. 예전에 용산에 있는 형제수산에서 모둠회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가락시장에도 매장이 있길래 여기로 방문했다. 수산시장답게 호객이 엄청났지만 바로 목적지로 직진 다양한 해산물과 생선회들이 있었는데 우리의 목적은 킹크랩이었기에 다른 건 보지 않았다. 추천해 주시는 대로 주문했고 덤으로 해산물도 챙겨주었다. 결제하고 위층 식당으로 먹으러 갔다. 주문하고 먼저 나온 해산물 찜 이거 보니 술을 안 시킬 수 없어서 청하 한 병 주문했다. 해산물 보고 술 안 먹는 거 어떻게 하는 걸까. 안 시킬 수 없어서 시켰는데 정말 찰떡궁합 뒤이어 등장한 킹크랩 진짜 살이 오동통하다는 게 뭔지 이걸 보고 알게 되었다. 통통하게 들어있는 살에 아 진짜 믿어달라고 하시더니 믿음을 실망..

서울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바 딸기 트레이

딸기 시즌에 기회가 되어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의 딸기 트레이를 가게 되었다. 친구가 창가자리로 예약한 덕에 예쁜 폭포 앞에 앉을 수 있었다. 페닌슐라 라운지 뷰가 좋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좋은 뷰를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자리에 착석하니 예쁜 접시에 선물 같은 케이크가 놓여져있었다. 웰컴 케이크라고하는데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웠다. 음료는 딸기 에이드랑 딸기 마시멜로가 들어간 칵테일 중 고를 수 있었는데 당연히 알콜이 들어간 칵테일을 골랐다. 한 입 야무지게 먹은 케이크 부드럽고 입에 넣는 순간 싹 녹아내렸다. 퍽퍽 먹고 싶지만 아직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할 필요가 있어 조금 자중했다. 보드카가 들어간 칵테일 색이 정말 예쁜 딸기 우유색인데 달달하면서 끝에 알콜이 탁 치고 가는 맛이..

서울 구로 신도림참족발

스트레스받아 매운 것이 먹고 싶은 어느 날 신도림 참족발을 방문했다. 매운거 잘 못 먹는 소위말하는 맵찔이인데 여기 불족은 가끔 생각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매운 것이 먹고 싶었다. 기본찬은 간단하게 나온다. 콩나물 국을 넉넉하게 주는 것이 특징이고 모든 반찬은 부족할 경우 리필이 가능하다. 앞다리로 반반 주문했다. 영롱한 족발의 자태 사실 족발 좋아하지는 않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그 살코기 맛이 좋아서 가끔은 먹고 싶어 진다. 뒤이어 불족도 나왔다. 오랜만에 먹는데 여전히 얼얼하게 매운맛이다. 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먹고 다음 날 속 쓰려서 한 참 고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받은 거는 한 방에 풀렸으니 ..

서울 서초 앵콜칼국수(목천집)

예술의전당에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가는 날 매번 백년옥만 가서 먹어서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자 검색하다 앵콜칼국수를 보게 되었고 방문하게 되었다. 앵콜칼국수랑 목천집은 모두 한 집을 이르는 말이고, 간판 생긴 것은 뭔가 백년옥과 비슷하다. 백년옥 한자가 쓰여있기도 하고 말이다. 칼제비랑 매생이 칼국수 그리고 만두 반접시를 주문했다. 먼저 만두랑 칼제비가 나왔다. 칼국수랑 수제비 다 먹고 싶을 때 먹는 칼제비 수제비도 맛있고 칼국수 면은 꼭 우동면 같기도 하고 칼국수면 같기도 하고 특이했는데, 그 식감이나 맛이 매력 있다. 만두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손으로 빚은 투박하고 두꺼운 느낌의 만두피 안에 담백한 속이 꽉 차있다. 만두만 먹어도 배불렀다. 매생이는 기분 탓인지 끈적거리는 것은 좀 덜했고 바다의 ..

대전 왕관식당

대전에서 뭘 먹을지 지도를 보며 찾다 발견한 왕관식당 점심에만 영업하는 곳이라 늦지 않게 찾아갔다. 내비게이션에서 다 왔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아 뭐지 싶었는데 골목으로 들어가니 간판이 보였다. 간판부터가 나 오래된 식당이라 말해주는 것 같다. 꼭 가정집처럼 생긴 식당을 들어서니 이미 사람들이 꽤 있었다. 예전에 생활의 달인에 나왔었나 보다. 메뉴는 콩나물 밥과 육회가 있는데, 이따 저녁도 먹어야 하니 콩나물 밥 하나랑 육회 대자 두 개 시켰다. 육회는 1인 1 접시 국룰아닌가요. 된장국과 콩나물 밥용 간장 그리고 깍두기가 나왔고 이어서 육회랑 콩나물 밥이 나왔다. 전에 다른 데서도 콩나물 밥 양이 많아서 여기도 그럴 것 같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양이 많았다. 양념 야무지게 올려서 비벼서 먹고 육회를 반 ..

대전 스모프치킨

대전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저녁을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리를 들을까 고민하다 시장 안에 있는 치킨집 비주얼이 너무 영롱해 보여 치킨을 먹기로 결정했다. 대전 중앙시장의 명물이라는데 시장은 와봤어도 치킨은 왜 안 먹어봤는지 의문이다. 돌아가는 치킨과 간판을 보니 더욱 기대감이 솟아올랐다. 가게에서는 소와 대 두 가지 사이즈로 주문이 가능했다. 쫄간장치킨이 궁금해 쫄간장치킨 소자로 주문했다. 생맥주나 소주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치킨에는 역시 반주 필수라 생맥주와 소주도 하나 주문했다. 먼저 나온 술과 기본찬 기본찬은 심플하다. 양파장아찌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국내산만 취급한다는 배너가 붙어있고 화장실은 2층에 있다. 남녀 공용이긴 하지만 깨끗했다. 기다리니 나온 쫄간장치킨 밀가루 떡과 함께 나와 꼭..

서울 삼성 피양콩할마니

근처에 점심 먹을 곳 찾아보다가 가보고 싶어서 찜해두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방문하였다. 세월의 흐름이 묻어나는 간판을 보니 한 자리를 오래 지킨 가게라는 것이 보여 기대가 되었다. 역시나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메뉴판 버섯 콩비지를 주문했다. 만두도 먹고 싶었는데 다 먹지 못할 것을 알기에 꾹 눌러 참았다. 반찬을 집게로 덜어먹을 수 있는 점이 특이했다. 반찬은 김치, 미역줄기, 나물?, 도라지, 두부구이가 나오는데 모자랄 경우 더 달라하시면 더 챙겨주신다. 반찬들도 맛있어서 메뉴가 더 기대되었다. 생각보다 빨리나 온 버섯콩비지 먹어보니 정말 슴슴하고 삼삼한 건강한 맛이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콩알갱이가 씹히는 것이 또 별미였다. 바깥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전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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