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박람회를 다녀왔다.
매년 꽃박람회를 가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다른 구성과 포토존이 즐겁게 한다.
해가 진 뒤의 꽃박람회도 꽤나 좋았었기에 그때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해가 질 때쯤 방문했다.
해가 지는 중이라 서서히 빨갛게 물드는 하늘이 아름답기만 하다.
일출과 일몰은 언제 어디에서 봐도 참 좋은 것 같다.
아직 덜 어두워진 호수
슬슬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말 사진 찍을 곳도 많았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지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적은 것 같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케이크처럼 보이는 꽃 장식
생일이 아닌데 괜히 생일 축하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양평의 세미원을 재현해 둔 공간
양평 두물머리는 다녀왔지만 세미원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재현해둔 모습을 보니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 물멍만큼 좋은 게 없다 생각하는데, 나중에 머리 비울일 있으면 혼자라도 쓱 가보고 싶다.
예쁘게 피어있는 튤립들
튤립은 만개한 모습보다 뭔가 봉오리인 상태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피어나고 있는 모습도 아름다운 것 같다.
실내 전시장에서 본 예쁜 장미
향도 좋은데, 꽃 색도 너무 아름다웠다.
꽃집 향을 좋아해서 방향제 같은걸 종종 사곤 하는데, 진짜 꽃의 자연스러운 향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이번 꽃박람회는 어버이날주간이랑 겹쳐서 그런가 카네이션도 많아서 신기하고 좋았다.
오랜만에 본 고양시 꽃박람회 마스코트
어린 시절에는 꽃박람회 마스코트로 만든 인형 같은 것도 팔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것을 많이 볼 수 없어서 아쉽다.
해가지고 난 다음의 호수
생각보다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마련되어 있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작년과는 또 다른 매력의 꽃박람회
내년에는 어떤 즐거움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런 꽃 박람회가 아니더라도 호수공원은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장미원이나 전통 정원 같은 곳도 있으니
평소에도 좀 오면 좋은데, 애매한 교통으로 자주 안 오게 되니 스스로에게 아쉽다.
올해는 호수공원에서 계절의 변화를 맞이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다음은 장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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