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천문대에서 별자리 체험을 하기 전 저녁을 먹어야 해서
음식점을 둘러보다 오게된 밥꽃이야기 들마루
순천만 습지 근처에는 한정식을 파는 밥집들이 대부분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했다.
금요일 애매한 저녁시간대라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금방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한정식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하고, 일부는 1인주문도 가능하다.
주문은 자리에있는 태블릿으로 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우리는 밥꽃한정식 2인분에 소주 한 병, 그리고 환타 한 캔 주문했다.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곳이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
충전도 할 수 있었다.
천문대 체험하기엔 배터리가 모자라서 잠시 충전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정식이라 그런가 반찬이 정말 줄줄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
꼬막에 양념게장에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나왔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사실 뭐 먼저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처음엔 젓가락을 들지 못했다.
가장 중앙에 자리한 꼬막무침
그릇에 밥과 꼬막 그리고 야채를 넣고 비빔밥으로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둘이 먹는건데 양이 좀 적은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비빔밥 만드려고 덜다 보니
양이 꽤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라도에 온거니 잎새주를 먹어야 하는데, 무난하게 고를 참이슬
한정식 가격대비해서 반찬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고 맛도 괜찮다.
기본찬으로 미역국도 나오는데 이 미역국이 정말 맛있었다.
먹은 게 싹 내려가고 정리되는 느낌이어서 밥보다 국을 더 많이 먹었다.
양념 게장도 양념 맛이 좋아서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회는 없어서 못먹지만 게장류는 그렇게 즐기지 않는데, 양념이 매콤 달달하니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습지랑 가까운 것은 덤이다.
든든하게 챙겨먹고 습지 천문대에서 별 구경하니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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