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기

순천 밥꽃이야기 들마루

솜솜🍀 2024. 12.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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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 천문대에서 별자리 체험을 하기 전 저녁을 먹어야 해서 

음식점을 둘러보다 오게된 밥꽃이야기 들마루

순천만 습지 근처에는 한정식을 파는 밥집들이 대부분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했다. 

금요일 애매한 저녁시간대라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금방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한정식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하고, 일부는 1인주문도 가능하다.

주문은 자리에있는 태블릿으로 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우리는 밥꽃한정식 2인분에 소주 한 병, 그리고 환타 한 캔 주문했다.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곳이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 

충전도 할 수 있었다. 

천문대 체험하기엔 배터리가 모자라서 잠시 충전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정식이라 그런가 반찬이 정말 줄줄이 나오기 시작해서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

꼬막에 양념게장에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나왔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사실 뭐 먼저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서 

처음엔 젓가락을 들지 못했다. 

가장 중앙에 자리한 꼬막무침

그릇에 밥과 꼬막 그리고 야채를 넣고 비빔밥으로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둘이 먹는건데 양이 좀 적은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비빔밥 만드려고 덜다 보니 

양이 꽤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라도에 온거니 잎새주를 먹어야 하는데, 무난하게 고를 참이슬

한정식 가격대비해서 반찬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고 맛도 괜찮다. 

기본찬으로 미역국도 나오는데 이 미역국이 정말 맛있었다. 

먹은 게 싹 내려가고 정리되는 느낌이어서 밥보다 국을 더 많이 먹었다.

양념 게장도 양념 맛이 좋아서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회는 없어서 못먹지만 게장류는 그렇게 즐기지 않는데, 양념이 매콤 달달하니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습지랑 가까운 것은 덤이다.

든든하게 챙겨먹고 습지 천문대에서 별 구경하니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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