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나들이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솜솜🍀 2021. 1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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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았던 어느 날 처음 다녀왔던 국립민속박물관

어딘가 이상한 것 같은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박물관이라는 것을 알고 신기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서 몇 걸음 걷다 보면 신기한 풍경들이 나타난다. 

이런 걸 여기에 어떻게 가져다 놓았지 싶은 집부터 

돌하르방까지 민속박물관이라 그런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다.

 

 

집을 지나쳐서 걷다 보면 궁금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이 보이고, 그 근처엔 옛날 느낌으로 꾸며놓은 거리가 있다. 

 

시간은 없었지만 궁금하니 갔던 추억의 거리 

여기는 다음에 다시 와서 사진 찍고 갔었다. 

 

당시에는 코로나로 내부를 들어가지는 못했었다. 

그게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어린이 박물관 앞에 있던 귀여운 의자와 장식들. 

박물관을 다니면서 느낀 건 어린이 박물관이 참 잘되어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지만

아이 있는 집이라면 박물관 데리고 다니는 것도 꽤나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중에 언젠가는 아이랑 박물관을 다니게 되려나.

 

박물관 안에서 반겨주는 장승

민속박물관 다운 것 같다. 

 

방문의 목적이었던 부산 바다와 나의 나들목 전시

 

 

나에게 부산이라는 도시는 바다가 가까운 익숙지 않은 도시 중 하나였는데 

부산에 대한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였다. 

 

우물 안 개구리여서 다른 지역을 가본 것이 손에 꼽기도 하고

그 지역을 간다고 해서 가기 전에 역사를 미리 알아보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이나, 유명한 맛집 이런 곳을 찾아보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렇게 유물들과 함께 도시에 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산 전시를 보고 난 다음에 상설 전시관을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한옥이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갔는데 

스크린과 한옥의 조화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마치 진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 게 자본의 맛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쳐 지나갔다.

 

처음에는 이상한 근본 없어 보이는 건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매력적인 곳이었던 것 같은 국립민속박물관.

 

다른 기획전시가 있을 때 또 보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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