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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28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얼리버드로 예약하고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 가고 버티다가 이러다 영영 안 갈 것 같아서 다녀왔다. 전시를 예약하기 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건 내가 사전 지식이 없어서 였던 것 같다. 평일 점심때 쯤 간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가 길지는 않았다. 약 20여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했다. 전시는 2층 ~ 4층까지 연결되어있고 층마다 섹션이 나눠져 있다. 전시의 시작인 2층은 요시고라는 인물 및 전시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철학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냥 평범한 주택이지만 패턴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작가들은 무언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 일상에서의 찰나 그것을 캐치하는..

삼성 마이 아트 뮤지엄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얼리버드로 끊어놓고, 가야지 가야지 하다 영영 안 갈 것 같아서 날 잡고 다녀온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전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일단 갔었다. 오후 네시 넘어서 간 것이라 기다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좀 있어서 약간 기다리다 입장했다. 기본적으로 작품 사진은 특정 작품만 찍을 수 있고 중간중간에 있는 글귀들은 찍어도 된다고 해서 보다가 마음에 드는 글귀들은 사진으로 담았다. 전시는 뭔가 사진을 보는 것 같았다. 빛이 일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꼭 나를 그 자리에 두는 것 같았다. 간간히 들리는 자연의 소리는 그것을 배가 시키는 것 같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품은 총 3점이었는데 마이 아트 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를 위해서 새로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반짝거리는 빛이 일렁이는 바다..

국립 고궁박물관 고려, 미, 색

고궁박물관 사이트 구경하다가 벨기에 박물관 소속의 유물들을 전시하는 것이 있길래 예약하고 다녀왔다. 옆에는 저번에 보고 온 안녕, 모란 포스터가 있다.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설치되어있는 DID에도 포스터가 보인다. 전시장 입구 전시장의 전체적인 풍경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 신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냥 봐서는 어디를 복원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섬세하다. 이렇게 섬세하게 복원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정성을 들여서 복원을 했을지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도자기가 보고 싶어서 단순한 마음으로 예약했는데 기존에 보존처리가 되어있던 것을 새롭게 다시 보존을 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신기했다. 많은 유물을 보는 것도 아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서 복원을 하는지에 대한 ..

종로 딜쿠샤

서울 박물관을 검색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곳.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날씨 좋은 날에 오고 싶었던 곳이다. 날씨 좋을 때 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버스 타고 독립문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 딜쿠샤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안내소가 보이고, 건물이 있다. 방역 문제로 정해진 시간에만 개방하고,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인적 확인 및 체온 확인을 진행한다. 요즘 왠만한 박물관은 다 사전예약을 하고 가게 되어있어서 그 점이 편한 것 같다. 다만 코로나 4단계로 인원 제한이 걸려있어서 때론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얼른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어서 좀 더 자유롭게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좋을 것만 같다. 관람시간이 되면, 인솔자가 안내를 해준다. 계단을 올라..

국립 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날이 좋았던 8월의 어느 날 국립 고궁박물관에 안녕, 모란 전시를 보러 갔었다. 고궁박물관입구. 예약해놔서 이름 확인과 체온 체크만 하고 입장했다. 가기 전에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리플릿 챙겨서 디지털 모란꽃길을 지나면 전시가 시작된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빛이 통과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꽃들 속에 모란 그림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사실 모란이라는 꽃 이름과 생김새만 알지 크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전시를 보면서 모란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언뜻 보면 다 같은 병풍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모양으로 그려진 모란들 섬세하게 조각된 조각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그렸을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조각을 새겼을지 생..

덕수궁 상상의 정원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갔던 날 덕수궁 내에서도 상상의 정원이라는 전시가 있어서 같이 구경했다. 요기조기 구경하면서 숨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미술관에 나와서 가장 근처에 있는 작품부터 구경했다. 상상의 정원은 굳이 순서대로 볼 필요가 없이, 궁을 구경하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면 된다. 그래서 난 이걸 꼭 봐야겠다! 가 아니라 궁을 구경하면서 덤으로 전시도 본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다. 발길 닿는 데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루트를 잡고 돌아다닌 게 아니라 그냥 되는대로 걸어 다녔다. 매화나무가 아름다웠다. 궁 내에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또 색다른 느낌이다. 여기저기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어있는 작품을 찾아보다 보면 덕수궁을 한 바퀴 다 돌게 된다. 실내는 인원 제한이 ..

종로 서촌 보안여관 차의풍경

서촌 구경하던 중 공예 주간이라고 전시가 하고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사전 지식 없이 이 건물이 무엇인지 유료 전시인지 무료 전시인지 이런 배경지식이라곤 1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입장. 안내해주시는 진행요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우산을 보관하고 리플릿을 챙기고 건물 곳곳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였다. 도자기들이 너무 예뻤다.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들어간 곳 치고는 그릇들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보았었다. 2층에서는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소비해 절약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들어가면 뭔가 사고 싶어질 나 자신을 알기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앉아서 랜턴으로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었던 공간 그림자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물..

종로 백인제가옥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둘러보다가 발견했던 백인제가옥. 한옥이 예쁘기도 하고 사전예약을 하면 엽서를 준다 해서 밑도 끝도 없이 예약하고 방문! 백인제가옥은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관리한다. 입구에서 사전예약 확인을 하고 엽서와 리플릿을 챙겨서 들어갔다. 지금은 코로나로 실내 관람은 불가능하고 건물 외부만 관람이 가능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안쪽을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부분도 있어서 창문으로 나마 구경하며 아쉬움을 달래 보았다. 리플릿에 있는 안내도 같은 건 보지 않고,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구경했다. 나무들이 잘 꾸며져 있었다. 이 돌길을 따라가면 별당으로 이어진다. 돌길을 따라 들어가 만난 별당. 정말 들어갈 수 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밖에서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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