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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6

다카마쓰에서의 소소한 조각 모음

다카마쓰를 떠나는 날 공항 2층 식당에서 먹은 카레우동내가 생각한 카레우동은 걸쭉한 국물의 카레우동이었는데,실제로 나온 카레우동은 맑은 국물에 카레가루 살짝 끼얹은 것 같은 카레 우동이었다.맑은 국물의 카레우동은 내가 생각한 느낌이 아니었고, 살짝 매콤했다.면발은 우동의 도시답게 쫄깃했다.여기는 현금만 받아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마지막 날 조식으로 먹었던 백반 굴튀김 정식이었는데, 양배추 샐러드 나오는지 모르고 추가주문하는 바람에 양배추 샐러드를 한가득 먹었다.굴튀김이 정말 바삭바삭했고, 샐러드 먹느라 밥은 뒷전이었다. 한국어 메뉴도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형태라 사진 보고 주문하면 되어서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곳이었다. 열차 타고 이동해서 거기서 먹은 레몬 하이볼..

일본 다카마쓰 곤나레전드

다카마쓰 여행의 첫 식사로 가게 된 라멘집우동의 도시에서 무슨 라멘이냐 싶긴 한데, 숙소에서 가깝고 구글맵 평점이나 리뷰 보니 맛집 느낌이 풀풀 나서 안 갈 수 없었다.가게의 모든 메뉴는 일본어로만 되어있는데 사진이 같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한자가 병기되어있기도해서 반, 큰 거 이런 거는 알아볼 수 있었다. 몇 시간 쉬고 저녁먹을거라 많이 먹을 수 없기에, 챠슈라멘 3개에 군만두 한 판 주문했다. 왠지 정겨운 테이블 좌석우리네 분식집 보는 느낌이다.일본에서는 라멘이 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그런가 싶다. 일본에 왔으니 맥주부터 시작해야한다며 시킨 삿포로이걸 시킨 이유는 라벨이 한국에서 본 것이랑 달라서다. 정말 단순한 이유 하나로 주문했는데, 차가운 맥주를 한 잔 따라먹으니 세상 ..

일본 다카마쓰 마호로바

다카마쓰에서 처음 먹은 저녁구글맵에서 숙소 주변에 무슨 음식점이 있는지 검색했다가 뭔가 맛집느낌이어서 방문했다. 예약을 하고 가지 않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앉을 수 있었다. 꽤나 정감가는내부바로 된 좌석도 있고, 테이블도 있는 구조였다. 가게 들어가니 사람들이 저녁을 먹고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4인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한국 사람들도 오는 편인지 한국어 메뉴판이 있었다.번역도 이상하게 되어있는 게 아니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일본에 왔으니 가장 먼저 시킨 차가운 사케정말 다카마쓰 여행동안 매일매일 반주와 함께한 저녁이었다. 사케가 작은 병에 나와 좋았다. 처음 주문했던 소고기 타다키와 닭똥집가라아게소고기 타다키는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녹아내렸고 지방의 맛과 부드러움이 함께 있었다. 닭똥집 가라..

일본 다카마쓰 카이센 우마이몬야 하마카이도 카지야마치점

일본에 왔으니 회는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한 카이센 우마이몬야 하마카이도처음에는 스시 오마카세집을 가고 싶었는데 워크인으로 방문하려 하니 그날 예약 만석이라 두 번째로 골랐던 집에 오게 되었다. 도착하니 이미 대기가 있어 줄 서서 대기했고 대기하기전에 안에 들어가서 이름 적고 나와서 기다리면 된다. 그냥 줄섰다가는 다른 사람들이 먼저 가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안에 들어가서 이름 먼저 적고 줄 서야 한다.기다리면서 가게 입구 구경했는데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음식 사진들이 있고 오늘의 추천 메뉴 같은 것들이 있었다. 일본어 1도 몰라서 그냥 한자구나 일본어구나 하고 말았다는 것이 함정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이름 불러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생선들이 전시되어 있..

일본 다카마쓰 사누키우동 우에하라야 본점

리쓰린 공원을 산책하고 근처에 있는 우동집을 찾아 방문하게 된 사누끼우동 우메하라야 본점전날 조식으로 급식처럼 골라 먹는 우동을 이미 먹어서 다른 우동을 먹고 싶었지만시간도 없고 가장 공원에서 가까워서 방문했다.점심시간을 살짝 지난 시간에 방문했는데,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 서있었고우리도 그 줄에 슬쩍 합류했다. 우동 단일 메뉴라 먹는 속도가 빨라 줄은 금방금방 줄어든다. 현금만 가능하고 메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다양한 언어로 표기해 둔 점이 인상 깊었다. 일본도 이제 카드 결제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현금만 받는 매장들이 있어서 현금도 미리 준비해야 피를 보지 않을 수 있다.가게 위쪽에는 우동 메뉴들이 있고 사이즈 별로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어떤 우동을 먹을까 고민하다 가장 기본적인 ..

일본 다카마쓰 리쓰린 공원

9월 마지막주에 가족 여행으로 일본 다카마쓰를 방문했다. 우동으로 유명한 도시라 먹을 계획으로 왔지만 그래도 관광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숙소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리쓰린 공원에 방문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도 참 커 보였는데 실제로 오니까 정말 컸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장했다. 넓고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는 길오전 시간에 온 것이라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걷다 보니 곳곳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곳이 넓어서 그런지 입구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뿐이었다. 공원이라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예쁘게 조경된 정원을 걷고 있으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았다.타박타박 걸으면서 느껴지는 신선한 공기와 조용함을 마주하고 있으니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조금은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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