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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52

종로 달곰

광화문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릭요거트 가게인 스푼의 그릭요거트를 사고 지하에 음식점이 많으니 돌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가게 약간 안쪽에 있는데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갔다. 점심시간 때라 이미 나간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중인지 아직 비어있는 곳들이 곳곳에 보였다. 하나 있는 곰들렌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안 살 수 없었다. 곰들렌을 소중히 들고 스콘을 뭘 살지 고민 고민하다 가장 기본적인 고메 버터 스콘을 구매했다. 다시 봐도 귀여운 곰 들렌 곰들렌도 귀엽고 스콘도 맛있었다. 일하면서 스트레스받는 오후 시간에 달콤한 간식으로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다이어트라고 식단은 조절하려고 노력하지만 역시 디저트를 포기하는 것은 안될 일인 것 같다.

종로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북촌에 오설록 티하우스가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기획가 닿아 다녀오게되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오설록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겨울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은 공간이다. 투명한 유리로 된 입간판에 오픈 시간이 적혀있다. 우체통에는 층별 안내도가 들어있다. 안내도가 그림으로 만들어져있어 친근감 있고 좋았다. 1층에 있는 오설록 샵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2층으로 올라갔다. 북촌 시그니처인 북촌의 기와와, 티 빨미까레 그리고 따뜻한 세작과 해피자몽 엘릭서를 주문했다. 북촌의 기와는 조리 시간이 있어 주문 후 15~20분 가량 걸린다. 음료를 먼저 받을 것인지 함께 받을 것인지 물어보아서 먼저 받겠다고..

종로 토끼숟가락

도렴빌딩 지하에 있는 카레집인 토끼숟가락. 저번에 그릭요거트 사러 간 김에 구경하다가 본 곳인데 그때는 쉬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간 맞춰서 찾아왔다. 실내는 아담하고 깨끗하게 되어있다. 메뉴판을 보고 반반 카레에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음료 냉장고 쪽에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다. 주문한 반반 카레가 나왔다. 치즈 토핑을 추가해서 전체적으로 치즈가 덮여있다. 사실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봤을 때 치즈 토핑을 올려먹으니 좋았다는 후기를 보아서 기대했는데 정말 후기대로 맛있었다. 버섯 카레는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고 기본 카레는 맵지 않고 달달한 카레였다. 밥 양은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는데 양 적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맛있는 한 끼 식사였다.

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간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광화문

광화문 600년 기념으로 서울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세 개의 박물관에서 준비한 특별전 광화문 600년: 세 가지 이야기의 마지막 전시인 공간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광화문 전을 보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늘 그렇듯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상태에서 전시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전시는 광화문이라는 공간이 시대상에 따라서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지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광화문이라는 곳이 가지는 의미와 성격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광화문에 서점가 부분에서는 광화문에 서점이 이렇게 많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광화문 서점 하면 상징처럼 떠오르는 서점이 교보문고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서점이 있었다는 점이 놀라..

종로 청수당

익선동에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인 청수당 마침 익선동에 온 김에 가보자 싶어서 왔다. 처음에는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 편의 온천집 대기였다. 청수당 대기가 아닌 것을 알고 바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길도 징검다리로 되어있어서 뭔가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어두운 시간이라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던 입구. 실내는 좌식과 온돌 좌석으로 되어있다. 오른쪽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을 갈 수 있다. 주문은 자리를 먼저 잡고 난 다음에 하면 돼서 자리를 잡고 난 다음에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다. 수플레는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음료는 미리 받을 지 나중에 함께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함께 받는 것을 ..

종로 익선취향

익선동에 가려고 했던 음식점은 재료 소진으로 마감이라, 이왕 이렇게 된 것 돌아보다가 가자! 하면서 돌다가 발견한 익선취향. 음식 준비도 하고 저녁 장사 전 쉬는 시간을 가지는 식당도 많은데, 열려있는 식당이고 메뉴도 맛있어 보여서 충동적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와, 회오리 오므라이스, 꽃샹그리아, 한라봉 에이드를 주문했다. 물병과 물컵도 아기자기하니 귀엽다. 인테리어는 이렇게 되어있다.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세면대가 밖에 있는 것이 좋았다. 앞접시랑 포크도 감성 감성 하게 예쁘다. 꽃 샹그리아는 정말 꽃을 꽂아서 줄지 몰랐다. 샹그리아에 살포시 꽂혀있는 한 송이 꽃이 뭔가 느낌 있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다. 항정 매콤 ..

종로 서울역사박물관 마야 신성한도시 타칼리크 아바흐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는 마야 타칼리크 아바흐 다른 전시를 보고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구경했었다. 박물관의 작은 재미는 이렇게 생각치도 못한 전시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시장 입구쪽에는 엽서들이 있다. 원하는 엽서는 가지고 갈 수 있는데, 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 두 개만 챙겼다. 요즘 전시를 보고 기념으로 엽서를 사곤 하는데 무료로 주는 점이 좋았다. 생소한 문명이기도 하고 잠시나마 우리나라의 풍경과 다른 모습을 보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잠시나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또 사진을 보다 보니 괜히 여행이 가고 싶어 지기도 했다. 비록 지금은 현지로 여행을 가는 것은 어렵지만 사진으로나마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전시였다.

종로 청와대사랑채 우리 토종개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친구찾기

청와대 사랑채 사이트 우연히 들어갔다가 방방곡곡 친구 찾기라는 전시가 하고 있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네이버 예약도 받고 있지만 평일에는 사실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라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 귀여운 조형물이 반기고있다. 방방곡곡 친구찾기는 2층에서 하고 있다. 2층 전시관은 지금 개편 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하고 전시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전시라 그런지 관람 예절에 대한 안내문이 같이 있다. 전시는 보드 게임처럼 진행할 수 있게 되어있다. 칸을 따라가면서 도장찍고 카드 모으고 화면에서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어린이들이 오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진도개와 진돗개의 차이를 몰랐는데 설명을 보고 알게 되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

종로 가츠야마

그릭요거트나 먹을까 하고 왔다가 문득 맨날 입구만 본 것 같아서 한 바퀴 돌다 그냥 가츠동이나 먹을까 싶어서 들어갔다.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나 혼자였지만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손님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메뉴판을 보다 믹스 가츠동으로 주문했다. 김치랑 단무지는 덜어먹을 수 있게 통에 담겨져 있는 것이 제공된다. 먹을 양 만큼만 덜어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안쪽에는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한 바로 된 형태의 좌석도 준비되어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츠동이 나왔다. 밥을 일부러 적게 달라고 해서 그릇에 비해서 양이 적게 보인다. 만약 밥이 모자라거나 하면 추가 요청을 할 수 있으니 추가 요청을 하면 된다. 밥이랑 돈까스랑 같이 먹으니 간도 적당하니 만족스러웠다. 되게 오랜만에..

종로 서울역사박물관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

서울역사박물관의 육조거리 전시관 바로 옆에는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은 기증유물 특별전으로 도시 계획가인 강병기 교수의 유물을 전시한 전시이다. 실제로 사용했던 유품과 직접 작성한 도면 그리고 사용한 노트들이 있는데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데이터 시트인데, 예전에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엑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철저한 조사를 위해서 직접 수기로 작성한 시트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도시 계획 설계에 대한 부분에서는 하나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그런 것들이 보이면서 정말 무엇 하나 허투루 되는 것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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