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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52

종로 비스트로 친친

생일 기념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비스트로 친친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시간 거이 임박해서 도착해 구경을 할 새도 없이 급하게 들어갔다. 공간은 엄청 작지는 않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어느 정도 있는 점이 좋았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런치 스테이크 세트 하나와 전복 리조또를 주문했다. 런치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파스타는 토마토, 스테이크는 안심을 선택했다. 식전 빵이 먼저 나왔는데, 빵 두 조각과 작게 잘라져 나오는 버터가 귀여웠다. 버터는 맛이 조금 특이했다. 뒤이어 나온 샐러드 샐러드 양 옆에 조그만 핑거푸드 같은 게 있는데 맛있었다. 먹기 좋게 토마토나 포도 등이 잘려 있어서 좋았고, 샐러드도 적당히 상큼해 입맛을 돋아주었다. 수프가 나왔는데, 진하고 맛있었다.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파..

종로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중 경회루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있어서 예매를 했다. 공연도 보는 김에 문화해설사와 경회루 안을 구경하는 것도 있어서 더 보고 싶었다. 평일에는 한산할 거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궁중문화축전기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다. 경복궁 입장권 교환을 하고 서둘러 사전예약 장소로 갔다. 사전 예약자 대기장소에서 인원 확인을 한 뒤 입장을 하는데, 입장할 때 인원수에 맞춰서 기념품을 나눠준다. 경회루 안으로 가는 길 항상 밖에서만 보았는데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니 뭔가 새로운 곳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기둥과 천장에 그려진 무늬 기둥은 원통형과 사각형 기둥 두 종류로 구분되어있다. 천장의 무늬가 아름답다. 지금 경회루는 임진왜란 때 훼손되고 고종시대에 새로 지어진 거라 한다. 예전엔 기둥에 조각도..

궁중문화축전 고궁음악회 발레X수제천

어쩌다 보니 궁중문화축전의 고궁음악회 취소표를 잡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궁중문화축전 공연은 신무문 쪽으로 입장하는데, 신무문은 청와대 근처에 있다. 오시는 길을 안내해주는 입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신무문 앞에 궁중문화축전 간판이 세워져 있다. 내가 여기에 온 게 실감 났다. 입장해서 티켓을 교환하는데, 야외공연이라 그런지 벌레 방지 팔찌도 주었다. 종이티켓을 손에 걸고 들어갔다. 공연장 옆 불 꺼진 향원정이 보인다. 그동안에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향원정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보러 오고 싶다. 고궁음악회가 야외에서 저녁에 하는 공연이라 그런가 예쁜 무릎담요를 기념으로 주었다. 움직임이 있는 예술이라 사진보다는 영상이 영상보다는 두 눈으로 담는..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운 좋게 예매 성공한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일이라 오랜만에 경복궁에 왔다. 예전에는 자주 왔었는데 요즘은 경복궁에 통 올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뭔가 반가운 기분이었다. 표를 교환할 때는 예매한 사람만 줄서서 교환할 수 있다. 그리고 한복을 입으면 무료 입장 가능한데, 표 교환하는 곳에서 티켓을 받아서 입장을 해야 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이런걸 알았다면 미리 표를 교환하고 있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경복궁을 들어가기 위해 입구로 가는 길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입장에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입장은 빠르게 이루어져 그렇게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경복궁 안을 들어서니 이런 시간에 궁을 오는 것이 처음이라 꽤나 설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목..

종로 황생가칼국수

북촌을 지나가며 보다가 유명한 칼국수집인 것은 알았는데, 그동안 가 볼일이 없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점심시간 즈음에 방문해서 그런가 사람이 줄 서 있었다. 번호표 같은것 없이 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면 되는 구조다. 그래도 칼국수라 그런가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줄은 금방금방 줄어들었다. 들어가기 직전에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구경했다. 메뉴판을 보니 버섯전골도 궁금했지만 칼국수가 메인이니 칼국수와 왕만두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자리에 앉으면 김치를 세팅해주는데 요 김치가 맛있다. 겉절이 같은데 진짜 가만히 먹다보면 쑥쑥 들어간다. 직원분이 테이블을 보시다 김치가 적다 싶으면 다시 채워주신다. 주문하고 조금기다리니 왕만두가 먼저 나왔다. 왕만두는 담백하니 맛있었다. 직접 빚는 만두라 그런지 피도 좀 ..

종로 소소하게 삼청

북악산 새로 열린 남측면을 갔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발견한 카페 소소하게라는 이름도 이름이지만 비건, 글루텐프리의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판다는 것이 궁금해서 방문했다. 커피와 음료 티가 준비되어있고 배부른 상태로 방문한거였지만 케이크와 다쿠아즈를 보니 안 먹을 수 없어서 커피와 다쿠아즈 그리고 케이크를 하나 주문했다. 쌀로 만든 쿠키도 한 쪽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커피는 산미가 없어서 좋았고 케이크는 달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쌀로 만든 것이라 그런가 식감이 뭔가 퐁신퐁신했다. 다쿠아즈도 맛있었다. 설기 모양의 케이크 말고 치즈 케이크 같은 것도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치즈 케이크를 먹어보고 싶다.

종로 서촌 위로

저녁 먹고 카페 갈까 돌아다니다 발견한 위로 나무로 된 문이 되게 아늑하게 느껴진다. 사실 처음에 2층 올라갈 때만 해도 기대감이 없었는데, 이 문을 본 순간 예쁠 것 같다는 기대가 들기 시작했다. 공간이 되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코로나로 영업시간이 조정되어있을 때고 영업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사람은 적었다. 메뉴는 이렇게 있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공간 공간 곳곳마다 되게 특색있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시간이 넉넉하고 체력이 남아있었더라면 사진을 찍느라 바빴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체력이 다 되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을 체력까지는 없었다. 사진 찍는 것은 다음을 기약해본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료가 나왔는데 커피 양이 꽤나 많았다...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호랑이나라

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 해 특별전 호랑이 나라 호랑이 나라는 기획전시실 2에서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호랑이의 생태와 습성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호랑이 목각 인형이 전시되어있다. 가장 먼저 십이지와 호랑이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쪽에 십이지신 표가 있는데 표에 한자와 그에 해당하는 동물 그리고 동에 대한 것도 있어 한 눈에 보기 쉬웠다. 특히 동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또 새로운 것을 하나 배웠다. 두번째 섹션은 우리 문화에서 호랑이가 어떤 상징을 가지고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 수 있었다. 단군신화의 한 장면을 그린 삽화도 있고 한쪽 벽에 나오는 미디어 아트도 너무 멋있었다. 호랑이 발톱 모양의 노리개 장식을 보니 호랑이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있다는 ..

국립고궁박물관 2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

바람은 차지만 하늘은 예뻤던 어느 날 고궁박물관의 2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을 보러 갔다. 작년에 처음 박물관을 가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매 달 유물을 추천해주는 것만 꾸준히 봐도 고궁박물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 싶어 최대한 빼먹지 않고 보려 나름대로 노력하고있다. 오늘따라 더 예쁜 것 같은 고궁박물관으로 가는 길 박물관에 들어가 추천 유물 리플렛을 챙긴 뒤 추천 유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궁중서화실이 새로 단장했다 하여 궁중서화실부터 가기로 결정!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섬세하게 그려진 책들이 인상적인 책가도 병풍 처음에 볼 때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섬세하게 그려진 책들과 가지런하게 딱딱 놓여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중국풍의 건물을 ..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역병,일상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최근에는 보고 싶어도 일정이 맞지 않거나 해서 전시를 생각보다 많이 못 보러 다녔는데 오랜만에 보러 가는 것이라 가는 길마저도 설렘이 가득했다. 언제 봐도 특이한 민속박물관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 멀리서 보면 저런 게 왜 여기 있지? 싶을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것 또한 민속박물관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설날 전이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단장한 민속박물관 박물관을 들어서자마자 장승이 반겨주어서 좋다. 이날은 명절 전이라 선물 세트를 들고 갔었는데 안내 데스크 바로 옆에 짐 보관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에 짐을 보관했다. 짐 보관은 박물관 운영시간 동안 가능하며, 보관료는 무료이다. 보고 싶었던 전시인 역병, 일상 전염병이라는 소재로 전시를 기획한 것이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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