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다반사 457

안국 노티드도넛

인기 있는 가게라 항상 줄이 길어서 실패했던 노티드 도넛을 평일에 갔었다. 평일에 어중간한 시간대에 갔는데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놀랐다. 공간이 작아서 실내 허용 인원이 적어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안에는 굿즈도 전시되어있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부채를 나눠줬는데 부채 사진을 찍는 것은 잊었다. 슈가베어 얼굴 모양의 부채였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배려가 느껴졌었다. 내부에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정도 있고 한쪽은 배달 기사님들이 가져갈 도넛들이 있다. 노티드의 상징과도 같은 스티커는 잘라서 갈 수 있게 되어있다. 도넛외에도 스콘, 크루아상, 브라우니, 커피, 케이크 픽 등을 팔고 있었다. 초코, 생크림, 커스터드, 레몬 크림 도넛과 콜드 브루 커피 2 캔을 포장 주문했다. 커피는 전에 마켓..

국립 고궁박물관 고려, 미, 색

고궁박물관 사이트 구경하다가 벨기에 박물관 소속의 유물들을 전시하는 것이 있길래 예약하고 다녀왔다. 옆에는 저번에 보고 온 안녕, 모란 포스터가 있다.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설치되어있는 DID에도 포스터가 보인다. 전시장 입구 전시장의 전체적인 풍경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 신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냥 봐서는 어디를 복원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섬세하다. 이렇게 섬세하게 복원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정성을 들여서 복원을 했을지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도자기가 보고 싶어서 단순한 마음으로 예약했는데 기존에 보존처리가 되어있던 것을 새롭게 다시 보존을 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신기했다. 많은 유물을 보는 것도 아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서 복원을 하는지에 대한 ..

서촌 모던김밥

서촌 나들이 왔다가 배고파서 들어갔던 모던김밥. 그날따라 참치 김밥이 매우매우 먹고 싶었다. 주문하는 곳에서 참치김밥 1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주문과 결제를 먼저 하고 먹는 구조라 먹고 난 다음에 그릇만 정리하고 가면 되서 좋았다. 주문하고 장국이랑 단무지, 김치를 가지고 와서 오독오독 먹고 있으려니 김밥이 나왔다. 밥이 적고 참치가 많이 들어서 좋았다. 김밥 한 줄 다 먹지 못하는 날이 부지기수인데 이 날은 맛있게 한 줄 다 먹어치웠다. 분식이 먹고 싶은 날 가벼운 마음으로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다. 근처에 쏘리 에스프레소바도 있으니 김밥먹고 후식으로 에그타르트 하나 먹어주면 딱이다:)

종로 딜쿠샤

서울 박물관을 검색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곳.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날씨 좋은 날에 오고 싶었던 곳이다. 날씨 좋을 때 와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버스 타고 독립문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 딜쿠샤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안내소가 보이고, 건물이 있다. 방역 문제로 정해진 시간에만 개방하고,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인적 확인 및 체온 확인을 진행한다. 요즘 왠만한 박물관은 다 사전예약을 하고 가게 되어있어서 그 점이 편한 것 같다. 다만 코로나 4단계로 인원 제한이 걸려있어서 때론 원하는 시간에 갈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얼른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어서 좀 더 자유롭게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좋을 것만 같다. 관람시간이 되면, 인솔자가 안내를 해준다. 계단을 올라..

국립 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날이 좋았던 8월의 어느 날 국립 고궁박물관에 안녕, 모란 전시를 보러 갔었다. 고궁박물관입구. 예약해놔서 이름 확인과 체온 체크만 하고 입장했다. 가기 전에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리플릿 챙겨서 디지털 모란꽃길을 지나면 전시가 시작된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빛이 통과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꽃들 속에 모란 그림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사실 모란이라는 꽃 이름과 생김새만 알지 크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전시를 보면서 모란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언뜻 보면 다 같은 병풍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모양으로 그려진 모란들 섬세하게 조각된 조각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그렸을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조각을 새겼을지 생..

수원 은미정&은미찬

수원에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점심을 뭘 먹을지 검색하다가 시래기 두루치기가 맛있어 보여서 먹으러 갔었다. 은미정 입구,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되어있다. 음식은 시래기 두루치기와 갈비만두를 주문했다. 갈비탕을 시키고 싶었는데, 양이 어떨지 몰라 모자라면 더 시키기로 하고 주문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반찬은 모자라면 알아서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시래기 두루치기 2인분 (30,000원) 처음에 사진만 봤을 땐 불을 사용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고기는 익혀져서 나오지만 불에 올려서 살짝 데워 먹는 음식이었다. 생각보다 양도 많고 무엇보다 시래기가 맛있어서 계속 시래기만 주어먹었다. 갈비만두 (6,000원인 것 같은데...?) 갈비만두의 맛은 평범했다. 시래기 두루치기는 2..

부암동 부암동돈가스집 1979

등산하고 배고파서 의식의 흐름대로 찾아간 곳. 그냥 돈가스가 먹고 싶었다. 식당 혼밥은 해본 적이 없는데, 배고픔이 혼밥의 길로 이끌었다. 급하게 찍었던 가게 외관. 사진 찍고 허겁지겁 들어갔다. 큐알 찍고 앉아서 메뉴판 보고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안심 돈가스(11,500원)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손 씻고 와서 땀 식히고 있는데 음식이 도착했다. 경양식 돈가스처럼 수프와 함께 나왔다. 이상하게 경양식 돈가스 먹기 전에 먹는 수프는 왜 이리 꿀맛인지. 집에서 하면 온전히 저런 맛이 안나는 것 같은데 이상하다. 후추 야무지게 쳐서 먹었다. 돈가스가 총 3장이 나오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고기 먹느라 밥은 하나도 못 먹었다. 그럼에도 배가 너무 불렀다. 평소 1인분을 다 먹지 못하는 양이 적은 사람에게는 ..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인왕산구간

한양도성 문화제 순성 챌린지에 신청해 키트를 받았다. 예쁜 박스에 다양한 물품들이 들어있었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꼭 한번 걸어보고 싶었는데, 문화제 챌린지 신청함 김에 걸어보기로 하였다. 내가 가기로 결정한 곳은 숭례문~인왕산 구간이었다. 인왕산 구간은 찾아보니 난이도가 상이라고 나와있긴 한데 초심자도 갈만한 곳이라고 해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숭례문 도장을 찍으면서 순성길 걷기 시작! 시위의 위험이 있어 개방하지 않기로해 가까이에서 숭례문을 볼 수는 없었지만, 막아놓아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돈의문 터를 향해서 걸어가는 길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수월하게 걸을 수 있었다. 걸어가는 길에 정동길도 구경하고, 돈의문 안내소에서 돈의문 도장 찍고 본격적으로 인왕산으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인왕산 정상..

덕수궁 상상의 정원

국립 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갔던 날 덕수궁 내에서도 상상의 정원이라는 전시가 있어서 같이 구경했다. 요기조기 구경하면서 숨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미술관에 나와서 가장 근처에 있는 작품부터 구경했다. 상상의 정원은 굳이 순서대로 볼 필요가 없이, 궁을 구경하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면 된다. 그래서 난 이걸 꼭 봐야겠다! 가 아니라 궁을 구경하면서 덤으로 전시도 본다는 생각으로 돌아다녔다. 발길 닿는 데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루트를 잡고 돌아다닌 게 아니라 그냥 되는대로 걸어 다녔다. 매화나무가 아름다웠다. 궁 내에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또 색다른 느낌이다. 여기저기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어있는 작품을 찾아보다 보면 덕수궁을 한 바퀴 다 돌게 된다. 실내는 인원 제한이 ..

신세계 본점 신관 웨지우드 커피잔 세트 구입 후기

날씨 좋은 10월의 어느 날, 집들이 선물을 사러 신세계 본점 리빙 매장으로 갔다. 롯데 본점이 가깝기는 했지만 상품권을 사용해야 해서 신세계 본점으로 총총 처음에 생각한 브랜드가 있는데, 실제로 보니까 커피잔인데 생각보다 크고 무거워 보여서 급 둘러보다 웨지우드로 변경 저번에 선물로 산 적 있는 라인의 커피잔을 살까 다른 걸 살까 고민하다 그냥 처음에 눈에 들어온 커피잔으로 결정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할인되어 가격이 좀 저렴하길래 같은 라인으로 후식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접시도 같이 구매했다. 선물용으로 구매한 거라 선물 포장 요청했더니 예쁘게 포장해주셨다. 쇼핑백은 큰 쇼핑백으로 할 것인지 작은 쇼핑백 두 개로 담아줄지 물어보셨는데, 전에 큰 쇼핑백으로 받아보니 정말 왕왕 커서 작은 쇼핑백 두 개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