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왕을 낳은 일곱 후궁들의 신주를 모신 사당인 칠궁. 인터넷으로 경복궁 서촌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으로 꼭 가봐야지 하다, 날을 잡아서 다녀왔다. 비록 비가 왔고, 해설을 해주지 않아 짧은 관람 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다녀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칠궁은 무궁화동산의 안내소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무궁화동산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조금 더 가야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칠궁을 방문한 날에는 사랑채 앞에서 시위가 있어서 경호원과 경찰이 많이 있었다. 당황해서 동공지진하고 있으니 경호원분이 친절하게도 어디 가시냐고 물어보고 길을 알려주었다. 가는 길에도 빨리 나가고 싶어서 혼자 허둥지둥 허둥지둥거렸던 건 안 비밀. 동산 가서도 한 번에 안내소를 못 찾아서 또 다른 경호원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