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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10

국립중앙박물관 취객 선비 3인방 변색 미니잔 세트 구매 후기

매번 예약 구매일에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잊어버리고 있던 변색잔서진이네에 나온 것을 보고 다시 불타올라 예약 주문했다. 8월에 주문했는데 오픈하는 오픈일에 맞춰 주문하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잔은 예쁜박스에 들어있다.변색이 되는 부분은 살짝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다. 색이 변하는 변색잔은 가지고있지만 투명한 변색잔은 또 처음이라 설렜다. 색 올라오는 거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미리 냉장고에 생수도 한 병 넣어두었었다.  생수를 꺼내 물잔에 부으니 천천히 붉게 올라온다. 주변에 있는 꽃무늬 같은 게 알딸딸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고그림만 봐도 내가 취하는 기분이다.  친구들과 그리고 혼자만의 술자리에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왜 샀냐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잘 한 소비였다. 9월에도 또 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저번에 용산에 합스부르크 전시를 보고 지쳐서 보지 못했던 외규장각 의궤전을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야간개장을 하는데 수요일 야간개장때 방문하면 비교적 조용하게 전시를 볼 수 있어서 선호한다. 저녁시간의 국립중앙박물관 저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가 멋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딱히 관람을 안하더라도 저 야경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백배는 더 아름답다. 바깥쪽에 있는 전시품은 제대로 구경해본 적이 없는데, 나중에 시간 되면 이쪽도 구경해보고 싶다.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중요 국가 행사의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된 책이다. 사용된 물품의 종류와 그 수량부터 시작해서 순서까지 정말 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예전에 얼리버드로 끊어두고 얼리버드 관람 마감일에 맞춰 겨우 보러 간 합스부르크 전 재미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나왔다. 아직 날이 쌀쌀해 눈이 채 사라지지 않은 연못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란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티켓 교환 부스에서 티켓을 바꾸고, 바로 들어가도 된다고 해 전시실로 바로 들어갔다. 전시실 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고 설상가상으로 무선이어폰이 방전되어서 오디오 가이드도 빌렸다. 가이드 온 어플이 있는 경우에는 어플에서 구매해서 들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플로 구매 한 다음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해서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 더 집중이 되어서 좋은데, 배터리 확인을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었다. 티켓을 교환 및 오디오가이드 대여를..

국립중앙박물관 어느수집가의초대 불국설경 관람기

어느수집가의초대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교체된 불국 설경을 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에 있는 그림의 존재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커다란 화폭에 담겨있는 그림은 웅장하기도 그리고 신비롭기도 하고 또 고요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눈 내린 불국사의 풍경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는데 어떻게 그려내냐에 따라 이렇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게 바로 작가의 시선인가.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진 선들이 아름답다. 고대 한글로 쓰여있는 글을 읽기 위해 한 동안 들여다보았다. 이번 전시에 교체 작품이 있는 것을 알고 있어, 교체 작품 전체를 다 보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루는 비가 너무 많이 와 가지 못해서 아쉽다. 언젠..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나의 최애, 달 항아리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의식적으로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백자실이다. 하얗고 만질만질한 그리고 흠결이라곤 있을 것 같지 않은 그 아름다운 백자들 중 달 항아리만 온전하게 전시되어있는 그 공간 그 하나를 보기 위해 백자실에 간다. 마음이 힘들거나 생각이 많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백자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풀어지기 때문이다. 달 항아리를 보러 왔지만, 관람 중인 사람들이 있어 조금 기다리다 마주하게 된 달항아리 하얀 공간에 도자기 하나 그리고 뒤에 스크린 하나뿐인데 꽉 찬 느낌이다. 도자기 뒤의 배경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멍하니 있노라면 하나하나 비워지는 느낌이다. 멍한 표정으로 달 항아리를 보면서 오전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하나하나 비워가며 정리했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저번에 이건희 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국립중앙박물관에 온 김에 항상 꼭 봐야지 생각하다가 매번 나름의 이유로 방문하지 못하고 미루기만 했던 사유의 방에 갔다. 이미 몇 번 가려다 말아서 위치가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는 상황이라 금방 찾아갈 수 있었다. 사유의 방이라는 이름에 맞게 들어가는 곳도 여느 관람실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사유의 방은 입구와 출구가 명확하다. 입구 출구가 있지만 어디로 들어가도 상관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었던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사유의 방으로 가기까지 약간 이동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렇게 이동하면서 생각을 비울 수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마주하게된 불상. 사유의 방 답게 넓은 공간에 두 개의 불상..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추성부도 관람기

국립중앙박물관에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전시에는 매달 교체되는 공간이 있다. 5월에는 인왕재색도가 그 자리를 빛냈지만 6월에는 다른 작품인 추성부도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에 그 작품을 보기 위해 기증전 예매를 해서 또 방문하게 되었다. 5월에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하나하나 다 보려고 했었다면 한 번 봐서 그럴까 6월에 오니 뭔가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 가짐으로 관람을 하게 되었다. 백자 달 항아리도 보고 모네의 수련도 보고 그 외 다른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다 드디어 방문하게 된 추성부도 전시공간 전체적으로 여유로웠는데 이 곳에 유독 사람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추성부도의 추성부는 가을바람의 소리를 표현한 시라는 뜻으로 추성부도는 송나라의 시인인 구양수가 쓴 시를 김홍도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지난번에 예매한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보러 국립 중앙 박물관에 왔다. 수요일 토요일에는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야경까지 보고 가려고 수요일 저녁 시간으로 예매했다.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라는 홍보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어린이날 전날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어린이날 행사와 관련된 부스들이 설치되어있었다. 티켓을 교환하고, 대기하고 있다 시간 맞춰 입장했다. 통합권으로 구매해서 나중에 아스테카 전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실물 티켓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 처음에는 전시 두 개를 다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통합권을 예매했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아스테카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마치 손님에게 인사하는 거처럼 조각상이 있다. 국립박물관 전시안내라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 청동기 보러 가는 김에 vr 실감 영상 체험이랑 새로 개편한 백자관도 보고 왔다. 실감 영상관 2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시간대 별로 5명 예약을 받고 있고,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준비되어있는 영상 중 1개의 영상을 선택하고 들어가서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관은 독방 형태로 꾸며져 있고, 체험용 안대를 끼고 난 다음에 기계를 착용한다. 기계를 착용하면 체험자의 머리에 맞게 헬멧을 조정해준다. 사실 vr체험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어우 진짜 울렁울렁거리고 생각보다 무서웠다. 생각해보니 멀미난다고 3D 영화도 잘 안 보는 것이 뒤늦게 생각났다. 체험 자체는 재미있었다. 청자 관련된 영상으로 체험했는데 청자 무늬도 보고 청자 무늬와 연관되어있는 체험을 ..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고대 청동기 신에서 인간으로

국립 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상하이 박물관과 협력해서 청동기를 전시하는 것을 보고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박물관 들어와서 짐 맡기고 전시실로 총총 늘 그렇듯 입구에서 리플릿을 챙겨서 들어갔다. 휘장으로 예쁘게 감싸져있는 전시실 입구 사진은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 설명이랑 청동기를 보면서 고대 사람들의 손재주에 감탄을 하면서 보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태블릿이 있어서 태블릿을 통해서 증강현실로 청동기의 사용 예를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설명을 읽고 청동기를 보고 그걸 증강현실로 간접 체험을 하고, 알찬 경험이다. 청동기의 제작과정을 보기도하고,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책으로 봤던 것 같은데 재현해놓은 모형을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청동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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