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촌 10

종로 비스트로 친친

생일 기념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비스트로 친친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시간 거이 임박해서 도착해 구경을 할 새도 없이 급하게 들어갔다. 공간은 엄청 작지는 않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어느 정도 있는 점이 좋았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런치 스테이크 세트 하나와 전복 리조또를 주문했다. 런치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파스타는 토마토, 스테이크는 안심을 선택했다. 식전 빵이 먼저 나왔는데, 빵 두 조각과 작게 잘라져 나오는 버터가 귀여웠다. 버터는 맛이 조금 특이했다. 뒤이어 나온 샐러드 샐러드 양 옆에 조그만 핑거푸드 같은 게 있는데 맛있었다. 먹기 좋게 토마토나 포도 등이 잘려 있어서 좋았고, 샐러드도 적당히 상큼해 입맛을 돋아주었다. 수프가 나왔는데, 진하고 맛있었다.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파..

종로 서촌 위로

저녁 먹고 카페 갈까 돌아다니다 발견한 위로 나무로 된 문이 되게 아늑하게 느껴진다. 사실 처음에 2층 올라갈 때만 해도 기대감이 없었는데, 이 문을 본 순간 예쁠 것 같다는 기대가 들기 시작했다. 공간이 되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코로나로 영업시간이 조정되어있을 때고 영업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사람은 적었다. 메뉴는 이렇게 있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공간 공간 곳곳마다 되게 특색있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시간이 넉넉하고 체력이 남아있었더라면 사진을 찍느라 바빴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체력이 다 되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을 체력까지는 없었다. 사진 찍는 것은 다음을 기약해본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료가 나왔는데 커피 양이 꽤나 많았다...

국립고궁박물관 10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

이쯤 되면 고궁박물관 풀빵 구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10월 큐레이터 추천 유물을 보러 고궁박물관에 다녀왔다. 10월의 큐레이터 추천 유물은 대한제국이 여권이었다. 최근에 고궁박물관을 다녀왔어도, 대한제국관을 보고 온 것은 아니어서, 이번 기회로 대한제국관을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다. 오직 한 전시관을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기도 하고, 고궁박물관에 대한 게시물은 이미 남겨서 이건 다른 카테고리로 구분해서 남긴다. 앞으로도 큐레이터 추천 유물을 보러 꾸준히 방문할 생각인데 그때마다 계속 작성할 예정이다. 대한제국의 궁을 재현한 공간 창틀도 일반 궁과는 다르게 노란색(금색)인 것이 특징이다. 대한제국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 것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 기회로 새롭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대한제국관을..

서촌 그라운드시소 서촌 요시고 사진전 : 따뜻한 휴일의 기록

얼리버드로 예약하고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 가고 버티다가 이러다 영영 안 갈 것 같아서 다녀왔다. 전시를 예약하기 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건 내가 사전 지식이 없어서 였던 것 같다. 평일 점심때 쯤 간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대기가 길지는 않았다. 약 20여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했다. 전시는 2층 ~ 4층까지 연결되어있고 층마다 섹션이 나눠져 있다. 전시의 시작인 2층은 요시고라는 인물 및 전시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철학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냥 평범한 주택이지만 패턴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작가들은 무언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 일상에서의 찰나 그것을 캐치하는..

국립 고궁박물관 고려, 미, 색

고궁박물관 사이트 구경하다가 벨기에 박물관 소속의 유물들을 전시하는 것이 있길래 예약하고 다녀왔다. 옆에는 저번에 보고 온 안녕, 모란 포스터가 있다.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설치되어있는 DID에도 포스터가 보인다. 전시장 입구 전시장의 전체적인 풍경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라 신비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냥 봐서는 어디를 복원한 것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섬세하다. 이렇게 섬세하게 복원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정성을 들여서 복원을 했을지 기술의 발전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도자기가 보고 싶어서 단순한 마음으로 예약했는데 기존에 보존처리가 되어있던 것을 새롭게 다시 보존을 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이 신기했다. 많은 유물을 보는 것도 아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서 복원을 하는지에 대한 ..

서촌 모던김밥

서촌 나들이 왔다가 배고파서 들어갔던 모던김밥. 그날따라 참치 김밥이 매우매우 먹고 싶었다. 주문하는 곳에서 참치김밥 1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주문과 결제를 먼저 하고 먹는 구조라 먹고 난 다음에 그릇만 정리하고 가면 되서 좋았다. 주문하고 장국이랑 단무지, 김치를 가지고 와서 오독오독 먹고 있으려니 김밥이 나왔다. 밥이 적고 참치가 많이 들어서 좋았다. 김밥 한 줄 다 먹지 못하는 날이 부지기수인데 이 날은 맛있게 한 줄 다 먹어치웠다. 분식이 먹고 싶은 날 가벼운 마음으로 먹으러 가기 좋은 곳이다. 근처에 쏘리 에스프레소바도 있으니 김밥먹고 후식으로 에그타르트 하나 먹어주면 딱이다:)

국립 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날이 좋았던 8월의 어느 날 국립 고궁박물관에 안녕, 모란 전시를 보러 갔었다. 고궁박물관입구. 예약해놔서 이름 확인과 체온 체크만 하고 입장했다. 가기 전에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리플릿 챙겨서 디지털 모란꽃길을 지나면 전시가 시작된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빛이 통과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꽃들 속에 모란 그림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사실 모란이라는 꽃 이름과 생김새만 알지 크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전시를 보면서 모란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언뜻 보면 다 같은 병풍처럼 보이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모양으로 그려진 모란들 섬세하게 조각된 조각을 보면서 어떤 마음으로 그렸을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조각을 새겼을지 생..

종로 서촌 보안여관 차의풍경

서촌 구경하던 중 공예 주간이라고 전시가 하고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사전 지식 없이 이 건물이 무엇인지 유료 전시인지 무료 전시인지 이런 배경지식이라곤 1도 없는 상태에서 일단 입장. 안내해주시는 진행요원분이 매우 친절하셨다. 우산을 보관하고 리플릿을 챙기고 건물 곳곳에 전시되어있는 작품들을 구경하였다. 도자기들이 너무 예뻤다.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들어간 곳 치고는 그릇들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보았었다. 2층에서는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소비해 절약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들어가면 뭔가 사고 싶어질 나 자신을 알기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앉아서 랜턴으로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었던 공간 그림자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물..

서촌 발효카페 큔

칠궁 예약을 하고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있던 카페를 갔다. 몰랐는데 들어가고 보니 식료품과 음식을 같이 파는 카페였다. 저녁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것 같다. 메뉴를 구경하다가 속이 좋지 않아서 비건 단호박 수프(7,000원)를 시켰다. 전체적인 카페의 풍경 특이하게 생긴 호박과 꽃들로 테이블을 장식했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고 무언가 아늑하게 생긴 느낌이다. 물은 필요하면 가져다 먹으면 되는 구조이다. 음식을 찾으러 갈 때 수저, 포크는 함께 챙기면 된다. 내가 시킨 단호박 스프. 같이 나오는 빵은 오월의 종 빵이다. 오월의 종 빵 좋아하는데 같이 나와서 행복했다. 수프는 뭔가 죽 같은 느낌도 들고 따뜻하니 속이 데워지는 기분이었다. 어제 날이 흐리고 쌀쌀했는데 딱 맞는 메뉴 선정이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

종로 칠궁

조선시대의 왕을 낳은 일곱 후궁들의 신주를 모신 사당인 칠궁. 인터넷으로 경복궁 서촌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으로 꼭 가봐야지 하다, 날을 잡아서 다녀왔다. 비록 비가 왔고, 해설을 해주지 않아 짧은 관람 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다녀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칠궁은 무궁화동산의 안내소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 무궁화동산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조금 더 가야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칠궁을 방문한 날에는 사랑채 앞에서 시위가 있어서 경호원과 경찰이 많이 있었다. 당황해서 동공지진하고 있으니 경호원분이 친절하게도 어디 가시냐고 물어보고 길을 알려주었다. 가는 길에도 빨리 나가고 싶어서 혼자 허둥지둥 허둥지둥거렸던 건 안 비밀. 동산 가서도 한 번에 안내소를 못 찾아서 또 다른 경호원분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