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에 맥주가 너무 먹고 싶었던 어느 날
평소에 가보고 싶던 꼬꼬순이 동교본점에 방문했다.
원래는 삼겹살을 먹을까 했는데 전날 저녁 퇴근하고 집 가는 길에 갑자기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먹고 싶다 했는데 다들 흔쾌히 괜찮다고 해주어서 올 수 있었다.
사진 리뷰들 보면서 어떤 것을 많이 먹었는지 보다가 후라이드 치킨과 골뱅이 소면 그리고 생맥주를 두 잔 주문했다.
치킨집이니까 치킨은 당연히 주문해야 하는데, 양념이나 후라이드냐 고민하다 후라이드가 더 당겨서 후라이드로 결정. 어차피 소금이랑 같이 양념도 나오니까 그걸로 먹는 셈 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치킨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생맥주
한 입 먹었는데 시원하고 정말 맛있었다.
여기 생맥주 맛집이었네.

다음으로 나온 후라이드 치킨
6피스라고 해서 양이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얇은 튀김옷이 입혀져 있는 옛날 치킨 느낌인데
딱 봐도 정말 바삭바삭할 것 같고
냄새가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났다.
왜 한 곳에서 오랜 시간 장사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향기였다.

치킨 나오고 곧 이어서 골뱅이 소면이 나왔는데
골뱅이 소면 비주얼이 딱 봐도 맛있을 모양이었다.
고소한 양념냄새가 진동을 한다. 같이 주는 위생장갑을 끼고 면이랑 소면을 비볐는데 정말 냄새가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야무지게 비벼 먹었는데 매콤하면서 새콤 달달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치킨이랑 골뱅이 먹으면서 맥주 마시면서
좋은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뭐 그리 할 말들이 많은지 끊임없이 얘기하고 추억팔이도 하고 현재 살아가는 얘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얘기까지 정말 끝도 없이 대화가 이어졌다.
먹으면서 대화하다 보니 뭔가 안주가 모자란 것 같아
돈가스를 추가로 주문했다.

돈가스는 소스가 따로 나왔는데
반은 부어먹고 반은 찍어서 먹었다.
돈가스도 튀김요리라 그런가 정말 바삭바삭했고
소스도 맛있었다.
오래된 노포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던 수다까지
정말 삼박자가 완벽하게 떨어지던 날이었다.
최근에 바빠서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그런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시간이었다.
이제 또다시 집으로 돌아가 현재를 마주하고 살아갈 생각을 하면 또 벌써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여기서 보낸 즐거운 시간을 추억하며 또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나가다 보면 또 시간이 흘러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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