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 가지고 들어갈 간식 사러 갔다가 운명처럼 만난 생생감자칩안 먹어본 거라 안 살 수 없었다.이날 야구경기 결과나 자리는 나중에 따로 쓰겠지만 인생 첫 테이블석이었는데 내가 이걸 보려고 왔나 싶었다.물론 과자랑 음식 그리고 자리는 죄가 없다. 야무지게 먹어치운 홈런볼 통에 과자를 덜어먹었는데, 바질페스토 피자맛답게 바질향이 그득했다.토마토베이스의 피자맛이라 새콤함도 살짝 들어있어서 맛있었다.스트레스받았던 기분이 살짝 풀리는 맛이었다.배부르니까 맛만 봐야지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한 것이 무색하게 순삭으로 먹어치웠다.새콤하니 맥주랑도 궁합이 좋아서 어쩔 수 없이 생맥주 한잔 더 사 먹었다.오랜만에 맘에 드는 과자를 먹었는데, 동네에 세븐일레븐은 집 가는 동선에 없어서 잘 안 가게 되는 것이 아쉽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