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412

다카마쓰에서의 소소한 조각 모음

다카마쓰를 떠나는 날 공항 2층 식당에서 먹은 카레우동내가 생각한 카레우동은 걸쭉한 국물의 카레우동이었는데,실제로 나온 카레우동은 맑은 국물에 카레가루 살짝 끼얹은 것 같은 카레 우동이었다.맑은 국물의 카레우동은 내가 생각한 느낌이 아니었고, 살짝 매콤했다.면발은 우동의 도시답게 쫄깃했다.여기는 현금만 받아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마지막 날 조식으로 먹었던 백반 굴튀김 정식이었는데, 양배추 샐러드 나오는지 모르고 추가주문하는 바람에 양배추 샐러드를 한가득 먹었다.굴튀김이 정말 바삭바삭했고, 샐러드 먹느라 밥은 뒷전이었다. 한국어 메뉴도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형태라 사진 보고 주문하면 되어서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곳이었다. 열차 타고 이동해서 거기서 먹은 레몬 하이볼..

겨울의 경복궁

폭설이 내리고 난 후의 어느 날인왕산 등산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눈 때문에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경복궁으로 행선지를 변경하고경복궁역으로 왔다.눈이 와서 경복궁도 관람이 제한 되어있었는데 내가 간 날에는 관람이 재개된 상태였으나 근정전 월대 쪽은 올라갈 수 없게 막아져 있었다. 언제 봐도 참 멋있는 광화문 앞 어디선가 익숙한 아파트 노래가 들려서 뭐지? 싶었는데 윤석열 거부 시위 현장이었다. 언제 봐도 참 아름다운 기와지붕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소복하게 올라와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티켓을 구입하고 경복궁으로 입장했다. 출입이 제한되어 있고, 내부 관람을 막아두어서 일월 오봉도는 볼 수 없었지만 출입 제한되어 사람이 없는 근정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출입이 가능할 때는 사람이 없는 ..

순천 밥꽃이야기 들마루

순천만 습지 천문대에서 별자리 체험을 하기 전 저녁을 먹어야 해서 음식점을 둘러보다 오게된 밥꽃이야기 들마루순천만 습지 근처에는 한정식을 파는 밥집들이 대부분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했다. 금요일 애매한 저녁시간대라 사람이 많이 있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금방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한정식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하고, 일부는 1인주문도 가능하다.주문은 자리에있는 태블릿으로 하고,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우리는 밥꽃한정식 2인분에 소주 한 병, 그리고 환타 한 캔 주문했다. 휴대폰 충전할 수 있는 곳이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 충전도 할 수 있었다. 천문대 체험하기엔 배터리가 모자라서 잠시 충전했다.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한정식이라 그..

서울 종로 삼청동수제비

겨울의 경복궁을 구경하러 온 날 뭘 먹을까 고민하다 국물이 먹고 싶기도 하고 삼청동수제비는 한 번도 먹어 보지 못해서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겨울은 겨울이라고 걷다보니 추워졌는데 수제비 사진을 보니 안 먹을 수 없었다.점심시간 살짝 지나가는 시간에 와서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산한 길거리에 여기만 줄 서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그냥 줄 서서 기다리면 본관과 별관 중 어디가서 먹으면 되는지 알려주신다. 메뉴가 수제비라 그런지 회전율이 높은편이라 금방 줄이 줄어든다. 빛바랜 메뉴판이 이곳이 오래된 가게임을 보여준다.밖에 붙어있는 메뉴판처음에 검색했을 때부터 수제비와 감자전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전을 먹을거니 동동주도 반되 시켜 먹기로 한다.한 십분정도 기다렸더니 자리 안내를 해주셔서 들어갈 수 있..

서울 종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

겨울 경복궁을 구경하러 왔다가, 근처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있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에 왔을 때에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었는데, 주말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안중근 의사 전시면서 글씨를 주제로 한 전시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삶과 의지 사상을 함께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문구처럼 이 전시를 다 보고 난 다음에 나에게도 어떤 울림이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천당의 복은 영원한 즐거움이라는 의미이 천당지복 영원지락 천주교 신자였던 그의 생각이 들어있는 글귀이다. 천주교 신자로서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 글씨마다 찍혀있는 안중근 의사의 손네 번..

서울 서초 로마옥 도곡

반 고흐 전시를 보고 찾아온 로마옥 도곡양재역에 위치하고 있어 예술의 전당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얼리 디너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카프레제 샐러드를 주길래  얼리 디너 이벤트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쁜 가게 외관분명 서울 한복판인데 유럽에 온 것 같았다.내부는 넓고 깨끗했다.크리스마스라 그런지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었다.  메뉴들도 다 맛있어 보였는데, 우리는 항정살 맥적구이와 전복 게우 파스타 그리고 얼그레이 하이볼과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난 다음에 크리스마스트리랑 장식 구경한다고 일어나서 구경했다. 귀엽게 장식되어있던 크리스마스 기차계속 움직이면서 캐롤이 나오는데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식전빵과 얼리 디너 이벤트로 나온 카프레제 샐러드카프..

서울 서초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반 고흐 전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는 소식을 보고 두 장 예매해 두고 전시가 개막하는 날 만을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개막날이라 반 고흐 전시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다.개막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날 전시를 두 개 볼 예정이라 우선 티켓부터 교환하고 티켓으로 인증숏부터 찍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때 미리 찍기를 잘했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했는데, 출력하니까 초대권으로 나와서 신기했다.반고흐 자화상 그림이 전시장 입구에서 반겨준다. 여기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진을 찍는데, 사람 없는 틈을 기다렸다가 잠깐 틈이 나서 홀딱 찍었다.  이렇게 인증 사진 먼저 찍고 2층으로 가서 카라바조 전시를 먼저 보고 내려왔는데, 내려와서 그 많은 사람들을 마주한 순간 먼..

오블완 챌린지가 내게 남긴 것

첫눈과 함께 오블완 챌린지가 끝났다.21일간의 짧지만 길게만 느껴지던 챌린지를 성공하고 나니 뭔가 하나 해냈다는 성취감이 느껴졌다.  현생과 블로그를 같이 하면서 삶에 치일수록 블로그가 점점 숙제로 느껴지게 되어 놓게 되었었는데, 이번에 챌린지를 하면서 마음가짐이 조금 바뀐 시간이었다. 초반에는 숙제를 하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숙제보다는 내가 조금만 시간을 내면 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로 생각이 전환되는 시간이었다.  꾸준하게 쓰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했었는데 그 잃어버린 꾸준함을 찾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챌린지가 끝났다고 그냥 덮어버리지 말고 이번에 챌린지를 하면서 느꼈던 그 감정과 생각을 기억하며다시 꾸준하게 글을 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 마음 잊지않고 잘 이어갈 수 있기를.

순천 대대선창집

순천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라 일찍 여는 식당이면서 숙소에서 바로 앞에 있다는 이유로 대대선창집을 오게 되었다. 둘이 간 거고 꼬막은 전 날 저녁에 먹었기 때문에 짱뚱어탕 2인분 주문했다. 2인분인데 나오는 반찬 종류가 엄청 많다.1인분에 만 삼천 원이라 김치와 탕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단감과 유과까지 반찬부터 후식까지 한 상가득 나왔다.  뒤이어 나온 메인 음식인 짱뚱어탕탕도 한 가득 나왔다.짱뚱어는 곱게 갈려서 나왔다. 그냥 겉모습만 보면 추어탕이랑 비슷하다.짱뚱어가 갈리지 않고 통으로 나왔으면 못 먹었을 것 같은데 갈려 나와서 먹을 수 있었다.맛은 추어탕이랑 비슷한데 뭔가 좀 더 얼큰한 느낌이었다.여행지인 데다 아침부터 뜨끈한 국물..

순천 이인수 과자점

순천에서 뭘 사가야 하나 고민하면서 찾아봤는데이인수 과자점이 역에서 가까워서 마지막 날 들르기 편할 것 같아 루트에 넣었고 돌아가기 전 방문했다.순천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기 쉽다.가게는 정겨운 동네빵집 같은 곳이었다.특별함보다는 다양함과 정겨운 분위기가 있는 곳이다.안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분명 배불렀는데 빵들을 보니 또 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볼카스테라와 꿀빵들볼 카스테라가 유명하길래 우선 하나 담았다.다양한 종류의 꿀빵들뭘 먹을지 고민하다 먹기 편해 보이는 미니 꿀빵을 골랐다.미니 꿀빵에는 앙금은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고민 끝에 빵 두 개 골라 담아 계산하고 순천역으로 향했다.서울 올라가는 길에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기차 타니 피곤했는지 잠들어버려 그대로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