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다 지기 전에 벚꽃을 보러 가야 할 것 같아 서울숲에 방문했다. 서울숲 벚꽃길은 생태숲, 꽃사슴 방사장 가는 길에 있다. 사실 길이 어딘지 헤매도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벚꽃길을 마주할 수 있다. 꽃사슴 방사장을 향해 가는 길에도 벚꽃이 피어있다. 바람이 불면 꽃비가 한번씩 내리는데 그때마다 다들 예쁘다고 감탄하기 바빴다. 방사장 가는 길목에 있는 육교쪽에 사람들이 줄 서있길래 줄 서서 어떤 풍경인지 확인했다. 예쁘기는 한데 뭔가 꼭 찍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은 아니라서 줄 서서 확인만 하고 다시 방사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햇빛이 예뻐서 어디서 찍던지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가는 길 전체가 꽃이라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그렇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흙길이라 비염인인 나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