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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29

종로 비스트로 친친

생일 기념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비스트로 친친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시간 거이 임박해서 도착해 구경을 할 새도 없이 급하게 들어갔다. 공간은 엄청 작지는 않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어느 정도 있는 점이 좋았다.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다가 런치 스테이크 세트 하나와 전복 리조또를 주문했다. 런치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파스타는 토마토, 스테이크는 안심을 선택했다. 식전 빵이 먼저 나왔는데, 빵 두 조각과 작게 잘라져 나오는 버터가 귀여웠다. 버터는 맛이 조금 특이했다. 뒤이어 나온 샐러드 샐러드 양 옆에 조그만 핑거푸드 같은 게 있는데 맛있었다. 먹기 좋게 토마토나 포도 등이 잘려 있어서 좋았고, 샐러드도 적당히 상큼해 입맛을 돋아주었다. 수프가 나왔는데, 진하고 맛있었다. 스테이크 세트에 포함된 파..

종로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중 경회루에서 공연을 보는 것이 있어서 예매를 했다. 공연도 보는 김에 문화해설사와 경회루 안을 구경하는 것도 있어서 더 보고 싶었다. 평일에는 한산할 거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궁중문화축전기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다. 경복궁 입장권 교환을 하고 서둘러 사전예약 장소로 갔다. 사전 예약자 대기장소에서 인원 확인을 한 뒤 입장을 하는데, 입장할 때 인원수에 맞춰서 기념품을 나눠준다. 경회루 안으로 가는 길 항상 밖에서만 보았는데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니 뭔가 새로운 곳으로 가는 기분이었다. 기둥과 천장에 그려진 무늬 기둥은 원통형과 사각형 기둥 두 종류로 구분되어있다. 천장의 무늬가 아름답다. 지금 경회루는 임진왜란 때 훼손되고 고종시대에 새로 지어진 거라 한다. 예전엔 기둥에 조각도..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온베이글

베이글이 먹고 싶어 고민하다 현대백화점 온베이글을 방문했다. 다양한 베이글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있어서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한참 고민했다. 한동안 고민하다, 가장 기본적인 플레인 베이글 먼저 먹어보자 싶어 플레인 베이글을 주문했다. 다양한 크림치즈도 있어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대파 크림치즈가 궁금했는데, 자리에 저번에 안 먹은 크림치즈가 있어서 따로 사진 않았다. 계산대 앞에 스티커가 있어 원하는 스티커를 고를 수 있다. 이런 것이 있으면 또 챙겨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 만큼 야무지게 챙겼다. 베이글은 쫄깃 담백하고 밀가루 맛이 많이 느껴졌다. 담백하고 양도 꽤 되어서 한 끼 먹기엔 충분하다 느꼈다. 반 정도 먹고 반은 다음날 먹었는데, 다음날 먹어도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 먹기 좋았..

궁중문화축전 고궁음악회 발레X수제천

어쩌다 보니 궁중문화축전의 고궁음악회 취소표를 잡아서 공연을 보러 갔다. 궁중문화축전 공연은 신무문 쪽으로 입장하는데, 신무문은 청와대 근처에 있다. 오시는 길을 안내해주는 입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신무문 앞에 궁중문화축전 간판이 세워져 있다. 내가 여기에 온 게 실감 났다. 입장해서 티켓을 교환하는데, 야외공연이라 그런지 벌레 방지 팔찌도 주었다. 종이티켓을 손에 걸고 들어갔다. 공연장 옆 불 꺼진 향원정이 보인다. 그동안에 기회가 없어서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향원정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보러 오고 싶다. 고궁음악회가 야외에서 저녁에 하는 공연이라 그런가 예쁜 무릎담요를 기념으로 주었다. 움직임이 있는 예술이라 사진보다는 영상이 영상보다는 두 눈으로 담는..

강남 고매램 삼성점

점심에 런치메뉴를 먹으러 고매램 삼성점을 예약 후 방문했다. 사실 점심부터 양고기를 먹을 생각은 아니었고 식사메뉴가 있는 줄 알고 간 거였는데, 예쁘게 준비되어있는 자리를 보고 고기메뉴를 먹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메뉴를 보니 점심메뉴가 2종류가 있는데 둘 다 고기였고, 둘 중 조금 더 저렴한 메뉴를 주문했다. 식사로는 고추명란밥을 주문했다. 녹차소금과 와사비 그리고 보리된장이 있고 녹차소금은 앞에 있는 간장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그냥 봐도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고메램의 좋았던 점은 고기를 구워줘서 신경 쓸 필요 없이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단 거다.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준 고기를 먹기만 하면 되니까 좋았다. 그리고 집게를 하나씩 주는데 집게로는 양..

조선왕릉문화제 선정릉 릉다방

조선왕릉문화제를 하는 것을 보고 선정릉에서 하는 릉다방을 예약했다. 왕릉에서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이냐면서 고민하다 예약했다. 릉다방 방문 당일 아침부터 다사다난하게 선정릉에 도착했다. 걸어가는 길에도 하늘이 예뻐서 그냥 모든 곳이 그림과 같았다. 입구에서 릉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내소에서 팔찌를 받은 뒤 릉다방 장소로 걸어갔다. 다과도 주문해서 종이 팔찌에 다과 개수도 적혀있었다. 릉다방으로 걸어가는 길 선정릉은 처음인데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세상 복잡한 서울인데 여기로 오니 뭔가 시간을 뛰어넘은 것처럼 한적하기만 하다. 릉다방 입구에서 종이 팔찌를 보여주고 다과를 교환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다. 예쁘게 포장된 다과를 가지고 자리를 잡았다. 선정..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온기정

점심에 텐동이 먹고 싶어서 현대백화점 지하에 온기정에 방문했다. 마침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텐동을 하나 주문했다. 자리 앞에 음식 모형이 있었는데 모형을 보니 괜히 더 기대가 되었다. 텐동 말고 우동이나 덮밥류도 있어서 간단하게 한 끼 식사하기 좋은 것 같다. 텐동은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안내받았고, 조금 기다리다 보니 텐동이 나왔다. 가격 대비해서 튀김이 되게 다양하게 들어있었다. 바삭바삭한 튀김이 먹고 싶었는데 만족스러웠고 많이 먹지 못하는 내 기준으로는 양이 많아 밥은 거이 남겼다. 처음부터 밥을 반만 달라했었어야 했는데, 말하는 것을 잊은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 또 방문하면 그때는 밥을 조금만 달라해서 먹을 예정이다. 맛있는 한 끼였다.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홈브루 팝업스토어

점심 먹고 들어가는 길에 현대백화점 지하에 팝업스토어가 열려있어서 구경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는데, 두 종류의 맥주 중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IPA를 선택해서 마셨는데 진하고 맛있었다. 맥주 종류와 재료들로 장식된 벽 사실 종류 잘 모르고 그냥 맥주 있으면 먹는 편인데 이렇게 보니 새삼 신기했다. 맥주 취향을 알 수 있는 취향맥주 MBTI와 옆에 있는 경품인 맥주잔 이벤트에 참여하면 맥주잔 3종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나의 취향맥주를 해보니 시트러스 에일이 나왔다. 과일향 있는 상큼한 맥주보다 칭다오 같은 맥주가 좋은데 시트러스 에일이 나오니 신기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옆에 경품 추첨하는 곳으로 가 뽑기를 뽑아 잔을 받았다. 잔을 받고 점심시간이 끝나가 곧바로..

국립중앙박물관 어느수집가의초대 불국설경 관람기

어느수집가의초대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교체된 불국 설경을 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에 있는 그림의 존재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커다란 화폭에 담겨있는 그림은 웅장하기도 그리고 신비롭기도 하고 또 고요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눈 내린 불국사의 풍경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는데 어떻게 그려내냐에 따라 이렇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게 바로 작가의 시선인가.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진 선들이 아름답다. 고대 한글로 쓰여있는 글을 읽기 위해 한 동안 들여다보았다. 이번 전시에 교체 작품이 있는 것을 알고 있어, 교체 작품 전체를 다 보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루는 비가 너무 많이 와 가지 못해서 아쉽다. 언젠..

루이비통 로잘린 코인퍼스 수선 후기

작년에 구매한 로잘린 코인 퍼스 단추의 가죽이 떨어져서 루이비통 매장에 수선을 맡겼다. 맡기면서 각인도 요청했고, 수리와 각인이 다 되어 다시 매장에 방문했다. 소파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서 찍은 비비엔 책 위에 있는 비비엔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자리에 있으니 물건을 가져다주었는데 나는 물건 하나만 맡겼을 뿐인데 예쁘게 박스 포장까지 해서 주니까 뭔가 새로운 물건을 받는 기분이었다. 처음에 받은 박스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알맞은 박스에 담긴 내 지갑. 가죽 버튼에서 금속 버튼으로 교체되었는데, 교체한 지갑을 보니 진짜 새로 지갑을 산 기분이다. 그리고 가죽이 아니니 조금 덜 신경 써도 되는 것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연분홍색 단추가 마음에 들어서 샀던 건데 이렇게 바꾸게 되어서 약간은 아쉽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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