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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34

조선왕릉문화제 선정릉 릉다방

조선왕릉문화제를 하는 것을 보고 선정릉에서 하는 릉다방을 예약했다. 왕릉에서 마시는 차 한잔의 여유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이냐면서 고민하다 예약했다. 릉다방 방문 당일 아침부터 다사다난하게 선정릉에 도착했다. 걸어가는 길에도 하늘이 예뻐서 그냥 모든 곳이 그림과 같았다. 입구에서 릉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내소에서 팔찌를 받은 뒤 릉다방 장소로 걸어갔다. 다과도 주문해서 종이 팔찌에 다과 개수도 적혀있었다. 릉다방으로 걸어가는 길 선정릉은 처음인데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세상 복잡한 서울인데 여기로 오니 뭔가 시간을 뛰어넘은 것처럼 한적하기만 하다. 릉다방 입구에서 종이 팔찌를 보여주고 다과를 교환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다. 예쁘게 포장된 다과를 가지고 자리를 잡았다. 선정..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온기정

점심에 텐동이 먹고 싶어서 현대백화점 지하에 온기정에 방문했다. 마침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잡고 텐동을 하나 주문했다. 자리 앞에 음식 모형이 있었는데 모형을 보니 괜히 더 기대가 되었다. 텐동 말고 우동이나 덮밥류도 있어서 간단하게 한 끼 식사하기 좋은 것 같다. 텐동은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안내받았고, 조금 기다리다 보니 텐동이 나왔다. 가격 대비해서 튀김이 되게 다양하게 들어있었다. 바삭바삭한 튀김이 먹고 싶었는데 만족스러웠고 많이 먹지 못하는 내 기준으로는 양이 많아 밥은 거이 남겼다. 처음부터 밥을 반만 달라했었어야 했는데, 말하는 것을 잊은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 또 방문하면 그때는 밥을 조금만 달라해서 먹을 예정이다. 맛있는 한 끼였다.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홈브루 팝업스토어

점심 먹고 들어가는 길에 현대백화점 지하에 팝업스토어가 열려있어서 구경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맥주 시음을 할 수 있는데, 두 종류의 맥주 중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IPA를 선택해서 마셨는데 진하고 맛있었다. 맥주 종류와 재료들로 장식된 벽 사실 종류 잘 모르고 그냥 맥주 있으면 먹는 편인데 이렇게 보니 새삼 신기했다. 맥주 취향을 알 수 있는 취향맥주 MBTI와 옆에 있는 경품인 맥주잔 이벤트에 참여하면 맥주잔 3종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나의 취향맥주를 해보니 시트러스 에일이 나왔다. 과일향 있는 상큼한 맥주보다 칭다오 같은 맥주가 좋은데 시트러스 에일이 나오니 신기했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옆에 경품 추첨하는 곳으로 가 뽑기를 뽑아 잔을 받았다. 잔을 받고 점심시간이 끝나가 곧바로..

국립중앙박물관 어느수집가의초대 불국설경 관람기

어느수집가의초대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교체된 불국 설경을 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한쪽 벽에 있는 그림의 존재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커다란 화폭에 담겨있는 그림은 웅장하기도 그리고 신비롭기도 하고 또 고요함이 느껴지는 듯했다. 눈 내린 불국사의 풍경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이미지로 느껴질 수 있는데 어떻게 그려내냐에 따라 이렇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런 게 바로 작가의 시선인가.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진 선들이 아름답다. 고대 한글로 쓰여있는 글을 읽기 위해 한 동안 들여다보았다. 이번 전시에 교체 작품이 있는 것을 알고 있어, 교체 작품 전체를 다 보는 것이 목표였는데 하루는 비가 너무 많이 와 가지 못해서 아쉽다. 언젠..

루이비통 로잘린 코인퍼스 수선 후기

작년에 구매한 로잘린 코인 퍼스 단추의 가죽이 떨어져서 루이비통 매장에 수선을 맡겼다. 맡기면서 각인도 요청했고, 수리와 각인이 다 되어 다시 매장에 방문했다. 소파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서 찍은 비비엔 책 위에 있는 비비엔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자리에 있으니 물건을 가져다주었는데 나는 물건 하나만 맡겼을 뿐인데 예쁘게 박스 포장까지 해서 주니까 뭔가 새로운 물건을 받는 기분이었다. 처음에 받은 박스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알맞은 박스에 담긴 내 지갑. 가죽 버튼에서 금속 버튼으로 교체되었는데, 교체한 지갑을 보니 진짜 새로 지갑을 산 기분이다. 그리고 가죽이 아니니 조금 덜 신경 써도 되는 것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연분홍색 단추가 마음에 들어서 샀던 건데 이렇게 바꾸게 되어서 약간은 아쉽지만, 그래도..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 합격 후기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을 보기로 하고, 8월에 접수를 했다. 접수하는 날 조금 늦게 접속했을 뿐인데, 인근 고사장이 다 접수 마감인 것을 보고 조금 멀지만 춘천으로 가서 보기로 결정하였다. 접수를 했으니 이제 돌이킬 수 없고, 일을 하면서 이걸 또 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두꺼운 책을 들고 이론 공부를 하다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기출문제를 5부 복사하고 계곡 풀었다. 틀린 거는 또 풀고 오답 정리하고 또 풀고를 반복했다. 사람 보는 것도 좋아하고 전시도 좋아하는 나에게 일절 사람들 보는 것 없이 공부만 하는 것은 피폐한 일이었다. 비전공자에 누가 봐도 문과생인데 통계를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기만 해 그냥 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간이 흘러 시험 전 날이 되었다. 티켓을 끊고 춘천으로 내려갔..

중구 을지루이스

중구에 영국식 스콘을 판다고 해,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던 을지루이스를 갔다. 지나가는 길에 작은 텔레비전으로 만든 간판이 있는데, 생각 없이 걷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게 생겼다. 한글로 적어내린 을지루이스라는 글자가 정감 있다. 을지루이스가 있는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없어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오는 길에 강아지를 조심하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강아지가 자유롭게 공간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사람이라면 사전에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이 들어왔고, 내부에는 손님이 있어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자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한 자리가 비어있어 앉을 수 있었다. 여러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창가..

송파 고든램지버거

고든램지버거가 궁금했는데, 마침 삼성역에 호안미로 도슨트 투어를 보러 가는 김에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하고 방문하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리에서 고개를 돌리니 볼 수 있었던 회색 조형물 그리고 저 옆에 키오스크는 사진을 출력하는 것 같은데,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메뉴판을 보다가 1인 1버거가 매너라고 했지만, 0.3인분 정도를 먹는 나로서는 햄버거를 완햄할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그냥 햄버거 하나랑 고구마 튀김 하나를 먼저 시키고 모자라면 다른걸 더 시키기로 하고 포레스트 버거와 고구마 튀김을 주문했다. 그리고 음료는 양심을 챙겨 제로콜라로 골랐다. 햄버거 주문 수 만큼 햄버거 칼을 주는데 우리는 햄버거를 하나만 주문해서 칼을 한 개만 주었다. 어차피 잘라서 나눠 ..

강남 바이레도 현대백화점 무역점 블랑쉬 헤어퍼퓸 구매후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 요즘 계절이 바뀌고 있으니 괜히 새로운 향을 사고 싶어,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있는 바이레도 매장에 방문했다. 딱히 사고 싶은 향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새로운 헤어 퍼퓸을 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을 가지고 방문했다. 시향을 해보고 라튤립이랑 블랑쉬중에 고민하다, 블랑쉬로 결정하고 빠르게 구매 후 집으로 귀가했다. 하얀 봉투에 심플하게 로고만 박혀있는 모양이 예쁘기만 하다. 바이레도 헤어퍼퓸 케이스는 뭔가 헤어스프레이처럼 생겼다. 블랑쉬 향수로 시향하고 실제로 퍼퓸으로는 향을 맡아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다음날 사용해보니 헤어 퍼퓸의 향도 마음에 들고 지속력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 오래갔다. 블랑쉬와 함께 고민했던 라튤립이 계속 아른아른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조만간에 라튤립향의..

마포 육회한 달,밤

합정 육회집을 찾아보다 육회한 달밤을 예약하게 되었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되서 편하고 목요일까지는 예약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메뉴는 육회와 육사시미 그리고 식사류나 간단한 안주들이 있다. 우선 한우세트를 먼저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소고기 뭇국 맛있었다. 불을 오래 켜놔서 그런지 나중에는 좀 졸아서 짰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앞접시 안쪽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이하다. 아무래도 육회나 육사시미가 달라붙을 수 있으니 표면이 울퉁불퉁 한 접시를 사용한 것 같은데 좋았다. 그리고 수저 받침을 따로 주는 것도 좋았다. 수저받침이 없으면 휴지로 받침을 대체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점이 좋았다. 한우세트 진짜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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