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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52

경기 고양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박람회를 다녀왔다. 매년 꽃박람회를 가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다른 구성과 포토존이 즐겁게 한다. 해가 진 뒤의 꽃박람회도 꽤나 좋았었기에 그때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해가 질 때쯤 방문했다. 해가 지는 중이라 서서히 빨갛게 물드는 하늘이 아름답기만 하다. 일출과 일몰은 언제 어디에서 봐도 참 좋은 것 같다. 아직 덜 어두워진 호수 슬슬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말 사진 찍을 곳도 많았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지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적은 것 같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케이크처럼 보이는 꽃 장식 생일이 아닌데 괜히 생일 축하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양평의 세미원을 재현해 둔 공간 양평 두물머리는 다녀왔지만 세미원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재현해둔 모습을 ..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춘천에 개장한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려 계획했었는데 일정상 취소되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날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일반과 크리스탈이 있고 크리스탈은 바닥이 투명하다. 티켓을 받아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탑승장은 2층에 있고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레베이터는 동물 친화 엘레베이터라 동물도 탈 수 있다. 탑승장에서 일반과 크리스탈의 탑승줄이 나눠진다. 일반 이용객이 더 많긴 한데, 캐빈도 일반이 많아서 실제로 줄 줄어드는 속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 같다. 회차별로 탑승하게 되어있다. 탑승은 탑승객들 일행 수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관리되는데 우리는 앞 뒤 탑승객이 인원이 많아 우리만 탈 수 있었다. 큰 기대 안 하고 탔는데 생각..

부산 사하 영진돼지국밥 본점

부산 출장 갔다 일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가까운 곳에 영진돼지국밥 본점이 있어 먹고 가기로 했다. 술도 덜 깨고 해서 돼지국밥으로 해장하고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식당 브레이크타임에 도착해서 설마 못 먹는 건가 하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들어와도 된다 해서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 좌석이 있고, 수육백반 하나 돼지국밥 하나를 주문했다. 수육백반용 고기 수육백반은 국물과 수육 한 접시가 나온다. 맞춰서 고기를 넣어먹어도 따로 먹어도 될 것 같다. 돼지국밥에는 순대랑 고기가 같이 들어있다. 맑은 국물인데 먹으면 정말 진하고 맛있다. 예전에는 이런 돼지국밥 먹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잘 먹는다. 그렇지만 아직 부속물이나 기름이 많은 고기에는 적응이 되지 않는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이고 국밥집이 많이 있는데, 겉으로..

용산 센터커피 서울역점

기차 타러 서울역에 왔는데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들른 센터커피 서울은 이동객이 많아서 그런가 모든 카페와 식당이 복작복작했다. 서울역 4층에 있는 센터커피 사실 여기에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다. 올라오니 식당가도 깔끔해서 시간 남으면 여기서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그니처인 크림라떼를 먹을까 하다가 라떼를 주문했다. 한편에는 원두와 캡슐커피 그리고 잔과 같은 물품도 판매하고 있다. 기차시간 임박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간에 늦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라떼 한 모금 먹으니 드디어 뭔가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다. 고소하고 맛있는 라떼로 기분 좋게 시작하는 아침. 소소한 행복이다.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작년에도 이맘때즘 다녀온 경복궁 야간개장을 올해도 다녀왔다. 작년 봄에 갔을 때 해가 지고 들어가는 게 더 예뻐 올해는 처음부터 느지막이 입장할 생각으로 움직였다. 날씨가 좋기를 기도했는데, 아침에 맑은 하늘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예쁜 하늘과 광화문 앞에는 지금 복원공사 중이라 막혀있는데 기다리다 보면 곧 또 새로운 경복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인발권기로 티켓수령하고 한 장! 늘 가는 궁이지만 야간은 언제나 설렌다. 항상 보면서 예쁘다 생각하는 처마 조상님들의 기술은 정말 언제 보아도 놀랍기만 하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경회루를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근정전을 보고 후다닥 경회루로 왔다. 이미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나도 그 틈에 사진을 찍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진..

파주 제3땅굴

지난 3월 1일에 호기롭게 갔다가 운영하지 않아 실패했던 제3땅굴을 다녀왔다. 땅굴을 가려면 임진각에서 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오전 시간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시간이라 일찍 가야 한다는 후기를 읽고 9시 전에 도착하게 갔는데, 이게 웬걸 이미 도착한 차들이 꽤 있었다. 개인과 단체는 따로 예약을 하고 개인은 모노레일과 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당연히 모노레일을 골랐다. 전쟁 같은 티켓 예매를 끝내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임진각 날씨가 화창해서 좋았다. 곧 출발시간이지만 여기 왔으니 포비는 먹어야 한다며 후다닥 가서 사 온 라떼 포비가 여기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검문소에서 검문을 하고 도착한 제3땅굴 땅굴 들어가기 전 보관함에 짐과 전자기기를 넣고 들어간다. 땅굴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

강남 네스프레소 부티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커피캡슐 구매후기

회사에 있는 캡슐 머신을 사용하고 싶은데 어떤 캡슐을 사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서 방문하게 된 네스프레소 부티크. 네스프레소 커피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 취향을 말해주니 36가지의 커피 중 내 취향에 맞을 것 같은 커피를 추천해 주셨고 우선 가장 판매량이 높은 편이라는 아르페지오를 한 줄 구매했다. 한 줄만 구매해서 먹어보고 괜찮으면 더 구매하면 되니까 하나만 구매했고 온 김에 회원 가입도 했다. 회원가입과 물건을 기다리는 동안에 새로 나온 버츄오 팝 머신도 볼 수 있었다. 내가 구매한 커피도 한 잔 시음할 수 있게 해 주었는데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중 선택할 수 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만 찾는 나는 당연히 아이스를 골랐다. 얼음이 자잘 자잘해서 좋았다. 큰 컵에 얼음 가득해서 내려먹으면 이..

대전 성심당 대전역점 순수마들렌

대전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성심당에서 순수마들렌을 구매했다. 일정상 구매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운이 좋게 시간이 남아 호다닥 구매했다. 빵도 구경하고싶었는데 기차시간이 다가와서 빵을 구경하지는 못하고 바로 마들렌만 들고 결제줄로 이동했다. 성심당 결제줄은 참 신기한 게, 줄이 정말 긴데 그 긴 줄이 빠르게 빠지는 게 참 신기하다. 다들 숙련된 손길로 빵을 포장하고 가격을 찍고 하는데 달인들로 보인다. 대전에서부터 곱게 이고지고 온 순수 마들렌 부활절 기간에 구매해서 그런지 부활절 그림이 그려진 띠지가 둘러져있다. 띠지를 벗겨내면 평소에 볼 수 있는 마들렌 박스가 보인다. 박스를 여니곱게 담겨있는 마들렌들이 보인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이 맛을 아니까 두 박스 사지 못한 것이 약간 후회되..

파주 심학산장어

오랜만에 장어구이를 먹으러 심학산 장어를 갔다. 좋아하는 장어집이지만 가격대가 있기도 하고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어 그런지 마음은 매주 가고싶지만 실제로는 자주 못 가는 곳이다. 장어는 기본 1kg 3마리가 나온다. 장어를 양념장이나 소금에 찍어먹으면 된다. 장어는 구워주시기 때문에 기다리기만 하면된다. 내가 직접 구우면 이게 잘 익은건지 뒤집을 타이밍인지 잘 모르니까 계속 뒤적거리게 되는데 구워주시니까 좋다. 굽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먹으면서 흐름 끊기지 않으려면 잘 시켜야 한다. 장어가 익는걸 기다리는 중에 이대로 바로 먹고 싶어서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장어가 드디어 다 익었다. 장어에 반주가 빠질 수 없으니 청하도 한 병 주문했다. 다 익은 장어는 이렇게 앞에 한 마리씩 놓아주고 남은 장어는..

강남 삼성 부타이 1막

점심시간에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 집인데, 왠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슬쩍 줄을 서 보았다. 곧 오픈하고 속속 사람들이 입장하기 시작했고 우리도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마제소바가 유명하다고 들어 마제소바와 히레까스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메뉴판과 휴지 그리고 마제소바에 넣어먹을 수 있는 소스들이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적혀있다. 음식이 나왔는데 마제소바는 조금 생소한 비주얼이었다. 잘 비벼서 먹으니 뭔가 탄탄면 같기도 하고 무언가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요청하면 밥을 준다고 하던데, 남은 소스를 밥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고기 토핑도 추가해서 먹던데 나도 다음에는 토핑을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안심까스 정말 크고 맛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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