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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11

1박 2일 대전에서 먹은 음식들

점심으로 먹은 짜글이와 계란말이 제육짜글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솥밥이 함께 나오는데, 이 솥밥에 숭늉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란말이는 정말 놀라은 크기였는데 저 크기의 계란말이가 8,000원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저녁이었으면 반주도 함께 했을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라 꾹 눌러 참았다. 지역소주라고 해서 먹어 본 선양 맥주처럼 오프너로 따야 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맛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진짜 다 알콜같은데 소주마다 조금씩 맛이 틀린 게 신기하다. 안주로 주문했던 오뎅탕 오뎅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이때 좀 취했는지 아니면 배가 불러서 맛만 보고 말았는지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백자멜론에 브라운치즈 진짜 단짠 조합 최고였다. 멜론에 하몽 얹어 먹는 것은 알았는데, 브라운 치즈랑 ..

부산 사하 영진돼지국밥 본점

부산 출장 갔다 일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가까운 곳에 영진돼지국밥 본점이 있어 먹고 가기로 했다. 술도 덜 깨고 해서 돼지국밥으로 해장하고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식당 브레이크타임에 도착해서 설마 못 먹는 건가 하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들어와도 된다 해서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 좌석이 있고, 수육백반 하나 돼지국밥 하나를 주문했다. 수육백반용 고기 수육백반은 국물과 수육 한 접시가 나온다. 맞춰서 고기를 넣어먹어도 따로 먹어도 될 것 같다. 돼지국밥에는 순대랑 고기가 같이 들어있다. 맑은 국물인데 먹으면 정말 진하고 맛있다. 예전에는 이런 돼지국밥 먹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잘 먹는다. 그렇지만 아직 부속물이나 기름이 많은 고기에는 적응이 되지 않는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이고 국밥집이 많이 있는데, 겉으로..

강남 삼성 부타이 1막

점심시간에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 집인데, 왠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슬쩍 줄을 서 보았다. 곧 오픈하고 속속 사람들이 입장하기 시작했고 우리도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마제소바가 유명하다고 들어 마제소바와 히레까스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메뉴판과 휴지 그리고 마제소바에 넣어먹을 수 있는 소스들이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적혀있다. 음식이 나왔는데 마제소바는 조금 생소한 비주얼이었다. 잘 비벼서 먹으니 뭔가 탄탄면 같기도 하고 무언가 익숙한데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요청하면 밥을 준다고 하던데, 남은 소스를 밥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고기 토핑도 추가해서 먹던데 나도 다음에는 토핑을 추가해서 먹어야겠다. 안심까스 정말 크고 맛있었..

파주 공간811

명절에 성묘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열린 음식점을 찾다가 발견한 공간 811 문산에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것에 신기했고, 들어가는 길이 험했는데 이 길을 뚫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두 번 놀랐었다. 길이 포장되어있지 않고 울퉁불퉁한 편이라 날이 좋지 않는 날에는 조심히 가야 할 것 같다. 일단 험한 길을 뚫고 도착하면 예쁜 전원주택 같은 가게가 있다. 시간대가 점심시간이라 자리가 없을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명절 당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들어갈 수 있었다. 계산대에서 미리 주문 후 계산을 한 다음 자리에 앉았다. 토마토 파스타 하나, 크림 파스타 하나, 리조또 하나 그리고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청포도 에이드, 와인 한 잔을 주문했다. 예쁘게 꾸며져있는 공간을 구경하고 있으려니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었..

중구 청기와타운 을지로점

을지로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청기와타운 을지로점이 있길래 예약했다. 예약시간은 7시로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마침 우리가 예약한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분들의 식사가 빨리 끝나,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실내가 정말 레트로느낌이 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룸처럼 되어있는 공간도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대표 메뉴가 왕갈비여서 우선 왕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나와서 좋았다. 소스들이 맛있었고 절임류나 김치 같은 반찬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왕갈비답게 정말 큼지막한 고기가 나왔다. 처음에 고기를 봤을때는 2인분이니까 먹고 모자라겠거니 싶었는데, 양이 적은 사람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양..

강남 고매램 삼성점

점심에 런치메뉴를 먹으러 고매램 삼성점을 예약 후 방문했다. 사실 점심부터 양고기를 먹을 생각은 아니었고 식사메뉴가 있는 줄 알고 간 거였는데, 예쁘게 준비되어있는 자리를 보고 고기메뉴를 먹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메뉴를 보니 점심메뉴가 2종류가 있는데 둘 다 고기였고, 둘 중 조금 더 저렴한 메뉴를 주문했다. 식사로는 고추명란밥을 주문했다. 녹차소금과 와사비 그리고 보리된장이 있고 녹차소금은 앞에 있는 간장소스와 함께 먹으면 된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그냥 봐도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고메램의 좋았던 점은 고기를 구워줘서 신경 쓸 필요 없이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단 거다.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준 고기를 먹기만 하면 되니까 좋았다. 그리고 집게를 하나씩 주는데 집게로는 양..

송파 고든램지버거

고든램지버거가 궁금했는데, 마침 삼성역에 호안미로 도슨트 투어를 보러 가는 김에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하고 방문하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리에서 고개를 돌리니 볼 수 있었던 회색 조형물 그리고 저 옆에 키오스크는 사진을 출력하는 것 같은데,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메뉴판을 보다가 1인 1버거가 매너라고 했지만, 0.3인분 정도를 먹는 나로서는 햄버거를 완햄할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그냥 햄버거 하나랑 고구마 튀김 하나를 먼저 시키고 모자라면 다른걸 더 시키기로 하고 포레스트 버거와 고구마 튀김을 주문했다. 그리고 음료는 양심을 챙겨 제로콜라로 골랐다. 햄버거 주문 수 만큼 햄버거 칼을 주는데 우리는 햄버거를 하나만 주문해서 칼을 한 개만 주었다. 어차피 잘라서 나눠 ..

용산 느루

용리단길의 맛집 검색하다 발견한 느루 생면 파스타기도하고, 분위기도 예뻐서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역시 대기를 해야 했다. 날이 더워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늘이 있어서 버틸만했다. 몇 십분 기다렸을까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예쁜 식기를 세팅해주셨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카넬로니와 살치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요청했다. 먼저 식전 빵이 나왔는데,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스마일 모양으로 뿌려준 것이 귀여웠다. 빵은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나중에 나도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스마일로 뿌려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카넬로니가 먼저 나왔는데 면 안에 고기가 들어있고 위에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었다. 식용꽃이랑 레디쉬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이 ..

송파 심야식당추엌

심야식당추엌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보통 예약 아니면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우선 가보고 안되면 다른 데 가야지 싶었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메뉴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맡김차림 2인으로 주문했다. 맡김 차림은 사미시와 함께 오늘의 요리가 나온다. 기본찬으로는 곤약과 메추리알 조림이 나온다. 달달하니 괜찮았다. 먼저 회가 나왔다. 회가 양이 꽤 많았고 종류도 다양했다. 어떤 생선인지 이름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맛있게 먹었다. 회를 먹고있으니 아보카도 네기마구로가 나왔는데, 생긴 것을 보면 흡사 케이크 같은 느낌이었다. 겉모양을 봤을 때는 특이하긴 하지만 호감 가는 모양새는 아니었는데, 한 입 먹어보니 맛있었다. 이건 김에 싸먹는 음식이고 김은 모자라면 더 준다. ..

중구 서문회관

원래 가려던 고깃집이 자리가 없어서 어디를 갈까 방황하다 발견해서 들어간 서문회관 오래돼 보이는 외관에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내부는 꽤 넓었고 2층도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1층에 자리 잡았다. 원래부터 삼겹살이나 돼지고기를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돼지 한 마리를 주문했다. 불판과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셨다. 고기는 양파랑 버섯이 함께 나왔다. 돼지 한 마리는 오겹살, 목살, 항정살로 구성되어있고, 고기 위에 다시다인지 무슨 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는 것이 특이했다. 불이 세서 금방 고기가 익었는데, 오겹살 정말 맛있었다. 항정살이야 말해 뭐하나 항상 맛있고 목살도 맛있었다. 뭔가 호일이 덮인 불판에 구우니까 추억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고기 구워 먹으니까 더 맛있는 느낌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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