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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44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

기아와 키움의 경기가 있던 8/14일 오랜만에 고척돔을 찾았다. 처음에는 하느님석으로 불리는 고척 4층을 예매했었다가 취소표로 1루 외야 4층 430 구역 C열 18번으로 옮겼다.  외야는 처음이었는데, 외야쪽에도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고척돔 오느라 모든 체력을 다 쓴 상태라 그냥 빨리 살 수 있던 순대와 콜라 하나 사서 자리로 이동했다. 보통 지류티켓을 받고 위치 확인으로 자리를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모바일 티켓으로 발급 받아서 온 거라 자리 찾는데 한참 걸렸다.  시야는 정말 탁 트여있고 생각보다 선수들도 잘 보였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경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 중앙으로 더 보기 좋았다. 외야라 그런지 고개를 살짝 돌리면 기아 응원석도 볼 수 있었다. 야무지게 산 순대짭조롬해서 소금 안 찍어도 되어서 ..

경기 고양 삼보가든 장항본점

일산 아람누리에서 공연을 보고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 삼보가든에 오게 되었다. 아람누리에서 가깝고 무엇보다 돼지갈비 비주얼이 맛있어 보여서 안 올 수 없었다. 음식점에서 자주 보이는 종이 테이블보가 깔려있다. 고기메뉴는 소갈비, 돼지갈비, 안심 이렇게 3 종류 있는데 우리는 돼지갈비 3인분을 주문했다.고기는 살짝 초벌해서 나오고 숯불에서 다 익도록 잘 뒤적거려 주면 된다. 양념된 고기라 타지 않게 열심히 뒤집어줘야하는게 귀찮긴 하지만그래도 맛있는 고기를 먹을 생각에 신나는 마음으로 뒤집었다. 어느 정도 익은 고기를 잘라서 마저 익히고 난 다음의 모습 다 익은 고기를 양파와 함께 먹으니 달달하고 부드러운 것이 꿀맛이었다. 이런 거 먹을 때 반주 안 하면 안 된다며 홀로 청하 한 병 주문했다. 차가운 청하를..

서울 마포 메리제이스튜디오 모루인형 원데이 클래스 후기

요즘 누구나 만들어본다는 모루인형을 만들러 마포의 메리제이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들어서자마자 예쁘게 꾸며진 공간이 맞이해 주었다. 수업은 다섯시에 시작했고, 샘플로 만들어진 모루인형을 보면서 어떤 인형을 만들 것인지 고를 수 있다. 토끼 인형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인형 모양을 결정하고 나면 이제 모루 종류를 고르는 시간이다. 다양한 모루 중에서 내가 만들고자 하는 색깔과 재질을 고르면 된다. 나는 작고 하찮은 토끼가 만들고 싶어서 갈색 털을 골랐다. 무언가 강아지를 만들었어도 귀여웠을 것 같다. 선생님이 쉽게 알려주셔서 따라하면 금방 이렇게 토끼가 만들어진다. 아직 생명이 불어넣어지기 전이라 뭔가 덩어리 같은 느낌이다. 눈과 코를 골라서 생기를 불어넣어 준 모습여기에 볼터치까지 하니 정말 세상 하찮은 토끼..

서울 영등포 노티드 여의도IFC

여의도에 전시를 보러 간 날 ifc 몰을 지나는데 노티드가 있어 새로운 메뉴였던 볼 도넛을 먹으러 잠깐 들렀다. 쇼케이스에 정갈하게 들어있는 도넛들노티느 도넛은 빵과 크림이 맛있어서 좋다. 쇼케이스 앞에는 이미지와 함께 있는 메뉴판도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다. 카카오 글레이즈 볼은 품절이라 오리지널이랑 시나몬 슈가볼을 골랐다. 같이 간 일행은 카야버터 도넛과 얼그레이 도넛을 골랐다.  도넛은 금방 준비되었다. 언제봐도 즐거운 노티드의 스마일 마크궁금했던 볼 도넛을 먹어봤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던킨의 먼치킨 같은 식감을 상상했는데, 상상한 것과는 다르게 약간 딱딱하고 퍼석하게 느껴지는 식감이었다. 던킨에도 이런 식감의 도넛이 있긴 하지만 좋아하지 않아 잘 먹지 않는 도넛인데 볼..

씨오세라믹 현대백화점 신촌점 팝업스토어 구매후기

피곤함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팝업스토어오늘이 팝업 마지막 날이라는 말에 혹해서 접시 구경을 쓱 해보았다. 타원형의 접시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좋아보였다. 다른 색도 예뻐보이긴했는데, 고민하다 무난한 색으로 결정 그리고 큰거보다 작은 게 더 휘뚜루마뚜루 쓰기 좋을 것 같아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다. 예쁜 엽서와 함께 분홍색 종이로 포장된 접시이미 다 알고 산건데 괜히 선물 받은 느낌이 들고 좋았다. 포장을 여니 내가 고른 접시가 나왔다. 물론 다 알고 사는거지만 뜯어 여는 건 또 다른 재미였다. 유광 무광 다 예뻤는데 무난하게 쓰기엔 유광이 더 나은 것 같다. 뒤에는 씨오세라믹의 마크가 찍혀있다. 접시사고 해당 접시에 닭가슴살도 담아먹고 과일도 담아먹고 이리저리 잘 사용하..

서울 송파 잠실야구장

7월의 마지막날 잠실야구장에 야구 경기를 보러 왔다.처음에 3루 예매했다가 막판에 자리 바꿔서 1루로 오게 되었는데, 시야가 꽤나 좋았다.6시 30분 경기라 해가 살짝 들어가는 시간이기도 했고 말이다.취소로 잡았던 자리는 312블록 5열 49번이었는데 계단 바로 옆이라 계단에 짐을 놓을 수도 있고 해서 좋았다.통로랑도 가깝고 짐도 놓을 수 있고 굳이 레드석을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네이비석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음식을 사서 왔어야했는데 퇴근하고 바로 오는 거라 뭘 살시간은 없었고혼자 먹기에는 양도 다들 많고, 고민하다 스태프 핫도그 하나 먹었다. 무엇보다 음식 대기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대기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좋았다. 야구장에서 핫도그는 처음 먹는데 손에 묻지도 않고 한 손으로..

서울 중구 덕수궁 여름 음악회

여름의 어느 날 오랜만에 덕수궁을 찾았다.미리 예매했던 여름 음악회를 보기 위에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덕수궁 석조전 안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이라니정말 즐거울 것 같아 예매를 안할 수 없었다.  덕수궁은 정말 여름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여름이었다. 다섯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전날 과음해서 이거 갈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무리해서 오길 잘한 것 같다. 석조전을 향해 걸어가는 그 길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동안 장마로 예쁜 하늘을 보기 힘들었는데, 푸른 하늘과 쨍한 햇빛 이 모든 것이 좋았다. 입장 마감시간 임박해서 온거라 석조전으로 바로 가 예약자 확인하고 입장했다. 석조전은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입장해야 하고 자리에 하나씩 프로그램이 적혀있는..

속초 중앙닭강정 순한맛 택배 주문 후기

지인이 속초에 여행 가서 중앙닭강정을 먹었는데 맛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충동적으로 인터넷에서 닭강정을 주문했다. 인터넷으로 닭강정을 사먹어 본 적이 없어서 좀 무섭기는 했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주문했다. 주문은 인터넷 사이트로 할 수 있고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출고 된다.주문하고 다음날 도착한 닭강정 아이스팩까지 들어있어 안전하게 도착했다. 뭐랑 같이 먹을까 고민하다 제로 맥주와 함께 먹었다. 닭강정 달콤하니 맛있었다. 원래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이라 그런가 데우지 않고 먹었는데도 맛있었다. 양념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촉촉했다. 남은 거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더라. 물론 현지에서 먹는 것만큼은 못하겠지만 가끔 여행 가기는 귀찮지만 닭강정은 먹..

경기 고양 봉평메밀막국수 일산점

더웠던 어느 날 일산에 막국수 먹으러 갔다. 몇 년 전에 친구랑 갔던 곳인데 이번에 오랜만에 그때 그 기분 느끼려고 방문해 보았다.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득했다.  메밀 전도 먹고싶고 막국수도 먹고싶어서 고민하다 막국수 곱빼기에 메밀전 하나 주문했다. 곱빼기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내 위장이 힘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주문했다. 사람은 많았지만 국수라서 그런가 메뉴는 금방 나왔다. 영롱한 막국수 비주얼곱빼기답게 양이 어마어마했다. 많이 못 먹는 사람이라면 일반도 곱빼기로 보였을 것 같은 양이었다. 양념은 달달 매콤해서 좋았고 살짝 국물이 있어 비비기도 편했다. 양이 너무 많아 먹으면서 계속 면이 늘어나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주긴 했지만맛있어서 최대한 먹었다.  메밀 전은 부추랑..

제주 서귀포 미쁜제과

제주도에 왔으니 오션뷰 카페는 한 번 가야하지 않겠냐며 검색하다가 가게된 미쁜제과바다도 보이고 한옥카페라는 점이 점수를 높게 샀다. 가게 앞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은 편이라 만약 만차라면 다른 곳에 대고 걸어와야한다.  가게 안을 들어서니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을 했다.계속 빵을 굽고있는지라 고소한 냄새가 가득해서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인스타에서만 보던 크루키도 볼 수 있었다. 진짜 다 맛있어 보이고 먹고싶은 빵이 한가득이었지만막 밥을 먹고 온 상태고 마지막 식사도 정해져있는 상태라 고르고 또 골라 소금빵과 말차크루키를 골랐다. 음료랑 빵을 주문하고 난 다음에 바깥의 정원을 구경했는데 정원이 정말 잘 되어있었다. 곳곳이 예쁘게 꾸며져있어 보는 재미가있었다. 한옥 창가에서 정원을 보면 시간가는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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