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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24

송파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송파에서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가 있어서 얼리버드를 끊어두고는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못 가다가 얼리버드 마지막 날에 겨우 다녀왔다. 롯데뮤지엄은 처음 와봤는데 다와서 살짝 헤맸다가 찾았다. 뮤지엄 앞에는 전시 배너가 있다. 도착해서 티켓을 교환하고 입장했다. 평일이기도 하고, 입장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입장해서 그런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오디오 가이드는 무료로 제공하고있고 바이브 어플을 설치하거나 큐알코드를 스캔해서 들을 수 있다. 웬만하면 어플을 설치할 것을 권하는데 큐알로 들으면 마지막 두 작품 정도는 설명을 들을 수 없다. 입장권을 찍고 들어가기 전에 자판기가 있는데, 거기서 전시 브로셔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번호를 누르면 그 번호에 있는 브로셔가 나오는데 정말 신선했다. 아름다움이라는 속성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예전에 얼리버드로 끊어두고 얼리버드 관람 마감일에 맞춰 겨우 보러 간 합스부르크 전 재미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나왔다. 아직 날이 쌀쌀해 눈이 채 사라지지 않은 연못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란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티켓 교환 부스에서 티켓을 바꾸고, 바로 들어가도 된다고 해 전시실로 바로 들어갔다. 전시실 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고 설상가상으로 무선이어폰이 방전되어서 오디오 가이드도 빌렸다. 가이드 온 어플이 있는 경우에는 어플에서 구매해서 들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플로 구매 한 다음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해서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 더 집중이 되어서 좋은데, 배터리 확인을 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었다. 티켓을 교환 및 오디오가이드 대여를..

서울 트리 구경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곳곳에 예쁜 트리 장식이 생겨 시간이 될 때 구경하고 왔다. 이걸 보기 위해서 갔다기 보단 일이 있어 간 것인데 근처에 트리가 있으니 이건 봐야 할 것 같아 구경했다. 잠실 롯데월드 크리스마스트리 정말 크고 아름다운데 사람도 그만큼 많았다. 회전목마도 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시도할 엄두가 안 나더라. 그만큼 예쁜데 사람도 많아 뭘 구경하는 것을 포기했던 트리 그렇지만 불 들어온 모습이 너무 예뻤다. 우연히 보았던 별마당 도서관 퇴근길에 돌아다니다 본 것인데 마침 시간도 맞고 해서 미디어 아트 구경하다 후다닥 찍었다. 자글자글한 빛이 영롱하게 빛나는데 정말 가까이서 보면 더 아름답고 예뻤다. 명동 산책하다 발걸음이 닿는 대로 가다 보니 본 명동성당 날은 추웠지만 은은하게 ..

중구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반 클리프 아펠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우연히 카카오 톡에서 배너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예약했던 반 클리프 아펠 전시 시간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사랑의 서사시라는 전시 제목에 끌려 예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자인 플라자는 몇 번 가봤어도 아트홀은 어디인지 몰라서 좀 헤맸다. 입구에서 예약 내역 확인을 하고 브로셔를 받은 뒤 입장줄에서 대기다가 입장했다. 반 클리프 아펠의 브랜드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도슨트가 주요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전시를 보다 궁금한 게 있을 경우 물어보면 알려주시는 것이 좋았다. 집사를 부르는 차임벨이라는 바쿠나요트 벨 하나도 작품으로 만들어 낸 섬세함이 돋보인다. 보석들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는데 쇼케이스 안에 있어서 그런가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정말 백배는 더 아름다운 느낌이다. ..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프랑코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저번에 얼리버드 떴을 때 예매해둔 전시를 보러 마이아트 뮤지엄에 방문했다. 항상 들어가던 입구가 아닌 다른 쪽으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 전시를 알려주는 배너가 걸려있다. 들어가서 물품 보관함에 짐을 넣어두고 표를 교환했다. 컬러풀하고 예쁜 티켓을 들고 사진도 한 장 찍고 사진전이라 그런가 티켓도 뭔가 필름 같다. 큐피커 어플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한 뒤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전시장을 들어가자마자 벽의 색이 들어왔다. 제각기 다른 색들이 작품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았다. 컬러풀 인 라이프라는 전시 제목과 일맥상통한 벽의 색깔이 정말 인상 깊었다. 사진인데 어떻게 보면 그림 같기도 하고 신기하다.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여러 번 기다렸다 하는데, 정말 기다리는 것이 정말 멋있다는 생..

중구 청기와타운 을지로점

을지로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청기와타운 을지로점이 있길래 예약했다. 예약시간은 7시로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자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마침 우리가 예약한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분들의 식사가 빨리 끝나,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실내가 정말 레트로느낌이 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룸처럼 되어있는 공간도 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대표 메뉴가 왕갈비여서 우선 왕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나와서 좋았다. 소스들이 맛있었고 절임류나 김치 같은 반찬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왔는데, 왕갈비답게 정말 큼지막한 고기가 나왔다. 처음에 고기를 봤을때는 2인분이니까 먹고 모자라겠거니 싶었는데, 양이 적은 사람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양..

성동 논픽션 성수 홈 프래그런스 구매후기

논픽션에서 홈 프래그런스 라인을 새로 런칭하면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해서 예약했었는데, 애도기간으로 취소되면서 근처에 있는 성수 스토어에 방문하게 되었다. 논픽션 성수는 서울숲 근처에 있다. 1층에 슈퍼말차매장이 있어, 들르려 했었는데 잊은 건 안 비밀. 건물 3층 논픽션 매장 입구엔 사진이 걸려있는데 뭔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공간은 햇살도 잘 들어오고 예쁘게 꾸며져 있다. 세면대도 있고 곳곳에 진열되어있는 제품들은 하나의 소품 같았다. 궁금했던 홈 프래그런스 제품들 새로운 향이라 해서 어떤 향인지 궁금했는데, 세 가지 향 다 각각의 특징이 있고 좋았다. 다 맡아보고 피스 토크가 제일 마음에 들어 룸 스프레이 하나를 구매했다. 지금 제품을 구매하면 미니 왁스 태블릿을 하나 주는데, 스토어 예약..

강남 에스투에이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

이건희 회장 기증전에서 본 작가 김환기 멀지 않은 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다녀왔다. 기증전에서 본 작품 외에 작품의 변화가 있는 시대를 기준으로 전시가 구성되어있어, 김환기라는 작가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게 된 계기였다. 동경-서울 구역에서는 우리의 전통적인 상징물이 나오고 그리고 유화를 두께감 있게 보여줘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했다. 파리-서울 구역에서는 한국적인 상징물이 계속 등장한다. 항아리, 산, 달, 학 한국 하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상징물들이 나타난다. 영원의 노래라는 작품은 꽤나 큼지막한 캔버스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뭔가 여백이 많으면서도 꽉 차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색도 뭔가 혼이 색을 가지면 이런 색을 가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지난 5월에도 야간개장을 다녀오긴 했는데, 계절이 바뀌었으니 또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다시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해서 야간개장의 참 맛을 잘 못 느낀 것 같아, 이번에는 해가 지고 난 뒤에 방문했다. 조명이 예쁘게 들어온 입구를 보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단청은 정말 밝을 때 봐도, 어두울 때 봐도 아름다운 것 같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기도 하고 눈으로 보는 것이 사진으로 담는 것보다 더 아름다워서 되도록이면 눈에 많이 담으려 했다. 저번에는 일찍 와서 이렇게 비추는 경회루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볼 수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저번에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프로그램을 통해 경회루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같이 간 사람에게..

강남 %아라비카

점심 먹고 시간이 남아 어디를 갈까 하다 퍼센트 아라비카를 방문했다. 줄이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점심시간 때라 그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한편에 마련되어있는 굿즈 존 심플하게 로고만 박혀있는 모습이 깔끔하고 예뻤다. 매장이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되게 넓어 보이고 좋았는데, 햇빛이 잘 비치다 보니 조금 더웠다. 커피만 파는 줄 알았는데 빵도 있다는 걸 여기서 알았다. 카페의 시그니처인 교토 라테 아이스로 주문하고 원두는 퍼센트 아라비카 블렌드로 선택했다. 주문하고 십여분 정도 기다리니 음료가 나왔다. 달달하다해서 많이 단가 했는데, 살짝 달고 고소한 커피였다. 첫 번째 매장이라 궁금했는데, 기회가 되어서 방문한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는 고소하니 좋은데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라 정말 기분이 좋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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