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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20

서울 종로 고궁박물관 다시 마주한 우리 땅, 돌아온 대동여지도

오랜만에 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특별전 하는 것이 있나 보다 대동여지도 공개전이 있길래 퇴근 후 바로 박물관으로 달려갔다. 수, 토요일에는 야간개장으로 늦게까지 하는데 주말보다는 평일이 사람이 적어 수요일 야간개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오랜만에 마주한 고궁박물관 특별전 열릴 때마다 찾아왔었는데, 최근 마음의 여유가 없어 잘 찾아오지 못했다. 오랜만에 박물관에 오니 기분이 다 좋아진다. 대동여지도 전시는 특별전시실에서 하고 있다. 고궁박물관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전시장을 들어가면 바로 대동여지도가 보인다. 한반도 모양으로 전시해두어 돌아가면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라식하고 전시를 보러 간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직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것은 조금 어려운지 집에 와서 다시 ..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 석가탄신일기념 연등

고궁박물관을 구경하고 버스틀 타기 위해 걸어가는 중 광화문 광장에서 연등이 전시되고 있어 잠시 멈추어서 구경했다. 작년에는 시청광장에 연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에 연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연등을 보니 석가탄신일이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문구를 보니 괜히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이다. 탑 주변을 돌고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부처님 아래에서 모든 것이 평등한 하나의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해가 지기전에 방문해서 아직 연등에 불이 들어오지는 않았는데, 불이 들어오면 더 장관일 것 같다. 걸어가면서 구경하는 중 슬슬 어둑어둑해져서 그런가 불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지지는 않았지만..

1박 2일 대전에서 먹은 음식들

점심으로 먹은 짜글이와 계란말이 제육짜글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솥밥이 함께 나오는데, 이 솥밥에 숭늉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란말이는 정말 놀라은 크기였는데 저 크기의 계란말이가 8,000원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저녁이었으면 반주도 함께 했을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라 꾹 눌러 참았다. 지역소주라고 해서 먹어 본 선양 맥주처럼 오프너로 따야 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맛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진짜 다 알콜같은데 소주마다 조금씩 맛이 틀린 게 신기하다. 안주로 주문했던 오뎅탕 오뎅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이때 좀 취했는지 아니면 배가 불러서 맛만 보고 말았는지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백자멜론에 브라운치즈 진짜 단짠 조합 최고였다. 멜론에 하몽 얹어 먹는 것은 알았는데, 브라운 치즈랑 ..

서울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얼리버드 티켓 구매해 놓고 사용 마지막주에 겨우 다녀온 마이아트뮤지엄 회사와 가까워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데 그 마음을 먹는 것이 꽤나 어려워서 마지막 주에 겨우 다녀왔다. 얼리버드 끊어둔 전시가 몇 개 있는데 그것도 마감전에 볼 생각을 하니 좀 아득하기만 하다. 모바일 티켓으로 받기를 선택하는 바람에 종이 티켓을 받지 못했다. 종이티켓 수집하는게 취미인데 못 받아서 아쉽고 다음에는 꼭 잘 챙겨야겠다. 입구에서 팜플렛과 예술사조 가이드 맵을 챙겨서 전시에 들어갔다. 예술사조 가이드 맵을 전시 보기 전에 읽고 전시를 보면 조금 더 알차게 전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채를 든 동화속 공주 한 대상의 개별적 특징을 드러내는 초상화로 정신적인 내면에 집중했다고 한다. 강렬한 색채로 정신적 내면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팝아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호크니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동대문은 진짜 1년에 두어 번쯤 전시를 보기 위해서 방문하는 것 같다.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은 호크니와 함께 영국의 팝아트 작가들에 대한 전시이다. 호크니뿐 아니라 영국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우연히 시간이 맞아 도슨트 투어를 들을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참 잘한 선택이었다. 신문을 가지고 만들어낸 작품으로 꾸며진 벽과 상영되는 영상 팝아트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기에 단편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 봐서는 이해 못 했을 것 같은데 투어와 함께 도슨트가 해주는 설명 그리고 그 당시의 영국의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보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 것 같다. 표현하는 욕구는 우리 내면에 깊이 내재돼 있다는 말이 마음..

서울 송파 남영동 양문 가락시장점

가락시장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영롱한 소갈비 비주얼에 꽂혀서 남영동양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간 것이라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소갈비 한 판을 먼저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과 선지국 냉면 그리고 양념게장 양념게장의 게가 살이 많고 통통해 좋았다. 게장이 비리면 숯불에 구워먹으면 된다. 버터가 같이 제공되는데, 버터의 경우 고기 한 면을 굽고 난 다음에 올려서 구워 먹어도 된다 하는데 우리는 따로 버터를 얹어서 구워 먹지는 않았다. 뒤이어 나온 소갈비 한 판 잘 포 떠진 고기가 한 접시 나왔다. 선홍빛 예쁜 고기를 보니 얼른 굽고 싶어졌다. 불이 세서 고기가 생각보다 금방 익었다. 고기는 기대했던 대로 부드러웠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

경기 고양 스시미츠

어버이날 및 생신 기념으로 스시미츠 런치를 예약하고 방문했다. 런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있는데, 우리는 2부로 예약했다. 시간 맞춰 방문했는데, 깔끔한 가게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문 앞에 있는 메뉴판 사케와 맥주 하이볼도 판매하는데, 지금 금주 기간이라 정말 아쉬웠다. 깔끔하게 준비되어있는 자리 차는 차가운 녹차와 따뜻한 녹차 중에 고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차가운 녹차를 보통 디저트를 먹을 때 먹는다 하는데 알게 무언가 얼어 죽어도 아이스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무조건 차가운 녹차다. 가장 먼저 나온 계란찜 트러플 오일과 황금팽이를 올려주었는데, 섞어 먹지 말고 떠먹는 것을 권해주셔서 그대로 먹었다. 계란찜이 살살 녹는 것이 맛있었다. 근데 정말 배가 미친듯이 고픈 상태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던 금방 ..

수원 팔달 모인

프렌치토스트 파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모인 있던 곳에서 가까운 곳이라 결정했는데, 별다른 간판이 없이 입간판만 하나 있어서 살짝 헤맸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하는 곳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입구 앞에 붙어있는 사진들 꼭 카페의 분위기를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 직접 적은 글씨로 만든 메뉴판 어떤 것을 먹을까 하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호지차를 주문했다. 호지차와 함께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다. 좌석과 분리되어있지 않은 주방 특별하게 꾸며져 있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은 것 같다. 프렌치토스트는 딱 보았을 때는 평범해 보이는데 먹으면 빵은 부들하고 잘 구워서 맛있었다. 어릴 때 집에서 먹던 프렌치 토스트가 생각나는 느낌이었다. 호지차는 얼음컵과 뜨겁게 우린 차를 같이 주는데 먼저 얼음컵에..

경기 고양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박람회를 다녀왔다. 매년 꽃박람회를 가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다른 구성과 포토존이 즐겁게 한다. 해가 진 뒤의 꽃박람회도 꽤나 좋았었기에 그때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해가 질 때쯤 방문했다. 해가 지는 중이라 서서히 빨갛게 물드는 하늘이 아름답기만 하다. 일출과 일몰은 언제 어디에서 봐도 참 좋은 것 같다. 아직 덜 어두워진 호수 슬슬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말 사진 찍을 곳도 많았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지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적은 것 같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케이크처럼 보이는 꽃 장식 생일이 아닌데 괜히 생일 축하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양평의 세미원을 재현해 둔 공간 양평 두물머리는 다녀왔지만 세미원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재현해둔 모습을 ..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춘천에 개장한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려 계획했었는데 일정상 취소되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날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일반과 크리스탈이 있고 크리스탈은 바닥이 투명하다. 티켓을 받아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탑승장은 2층에 있고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레베이터는 동물 친화 엘레베이터라 동물도 탈 수 있다. 탑승장에서 일반과 크리스탈의 탑승줄이 나눠진다. 일반 이용객이 더 많긴 한데, 캐빈도 일반이 많아서 실제로 줄 줄어드는 속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 같다. 회차별로 탑승하게 되어있다. 탑승은 탑승객들 일행 수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관리되는데 우리는 앞 뒤 탑승객이 인원이 많아 우리만 탈 수 있었다. 큰 기대 안 하고 탔는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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