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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얼리버드 티켓 구매해 놓고 사용 마지막주에 겨우 다녀온 마이아트뮤지엄 회사와 가까워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데 그 마음을 먹는 것이 꽤나 어려워서 마지막 주에 겨우 다녀왔다. 얼리버드 끊어둔 전시가 몇 개 있는데 그것도 마감전에 볼 생각을 하니 좀 아득하기만 하다. 모바일 티켓으로 받기를 선택하는 바람에 종이 티켓을 받지 못했다. 종이티켓 수집하는게 취미인데 못 받아서 아쉽고 다음에는 꼭 잘 챙겨야겠다. 입구에서 팜플렛과 예술사조 가이드 맵을 챙겨서 전시에 들어갔다. 예술사조 가이드 맵을 전시 보기 전에 읽고 전시를 보면 조금 더 알차게 전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채를 든 동화속 공주 한 대상의 개별적 특징을 드러내는 초상화로 정신적인 내면에 집중했다고 한다. 강렬한 색채로 정신적 내면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팝아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호크니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 동대문은 진짜 1년에 두어 번쯤 전시를 보기 위해서 방문하는 것 같다.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은 호크니와 함께 영국의 팝아트 작가들에 대한 전시이다. 호크니뿐 아니라 영국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우연히 시간이 맞아 도슨트 투어를 들을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참 잘한 선택이었다. 신문을 가지고 만들어낸 작품으로 꾸며진 벽과 상영되는 영상 팝아트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기에 단편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 봐서는 이해 못 했을 것 같은데 투어와 함께 도슨트가 해주는 설명 그리고 그 당시의 영국의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보니 조금이나마 이해가 가는 것 같다. 표현하는 욕구는 우리 내면에 깊이 내재돼 있다는 말이 마음..

서울 송파 남영동 양문 가락시장점

가락시장 음식점을 찾아보다가 영롱한 소갈비 비주얼에 꽂혀서 남영동양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간 것이라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소갈비 한 판을 먼저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과 선지국 냉면 그리고 양념게장 양념게장의 게가 살이 많고 통통해 좋았다. 게장이 비리면 숯불에 구워먹으면 된다. 버터가 같이 제공되는데, 버터의 경우 고기 한 면을 굽고 난 다음에 올려서 구워 먹어도 된다 하는데 우리는 따로 버터를 얹어서 구워 먹지는 않았다. 뒤이어 나온 소갈비 한 판 잘 포 떠진 고기가 한 접시 나왔다. 선홍빛 예쁜 고기를 보니 얼른 굽고 싶어졌다. 불이 세서 고기가 생각보다 금방 익었다. 고기는 기대했던 대로 부드러웠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배..

경기 고양 스시미츠

어버이날 및 생신 기념으로 스시미츠 런치를 예약하고 방문했다. 런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있는데, 우리는 2부로 예약했다. 시간 맞춰 방문했는데, 깔끔한 가게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문 앞에 있는 메뉴판 사케와 맥주 하이볼도 판매하는데, 지금 금주 기간이라 정말 아쉬웠다. 깔끔하게 준비되어있는 자리 차는 차가운 녹차와 따뜻한 녹차 중에 고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차가운 녹차를 보통 디저트를 먹을 때 먹는다 하는데 알게 무언가 얼어 죽어도 아이스를 선호하는 나로서는 무조건 차가운 녹차다. 가장 먼저 나온 계란찜 트러플 오일과 황금팽이를 올려주었는데, 섞어 먹지 말고 떠먹는 것을 권해주셔서 그대로 먹었다. 계란찜이 살살 녹는 것이 맛있었다. 근데 정말 배가 미친듯이 고픈 상태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던 금방 ..

수원 팔달 모인

프렌치토스트 파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모인 있던 곳에서 가까운 곳이라 결정했는데, 별다른 간판이 없이 입간판만 하나 있어서 살짝 헤맸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 하는 곳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입구 앞에 붙어있는 사진들 꼭 카페의 분위기를 미리 보여주는 것 같다. 직접 적은 글씨로 만든 메뉴판 어떤 것을 먹을까 하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호지차를 주문했다. 호지차와 함께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다. 좌석과 분리되어있지 않은 주방 특별하게 꾸며져 있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은 것 같다. 프렌치토스트는 딱 보았을 때는 평범해 보이는데 먹으면 빵은 부들하고 잘 구워서 맛있었다. 어릴 때 집에서 먹던 프렌치 토스트가 생각나는 느낌이었다. 호지차는 얼음컵과 뜨겁게 우린 차를 같이 주는데 먼저 얼음컵에..

경기 고양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꽃박람회를 다녀왔다. 매년 꽃박람회를 가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다른 구성과 포토존이 즐겁게 한다. 해가 진 뒤의 꽃박람회도 꽤나 좋았었기에 그때의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해가 질 때쯤 방문했다. 해가 지는 중이라 서서히 빨갛게 물드는 하늘이 아름답기만 하다. 일출과 일몰은 언제 어디에서 봐도 참 좋은 것 같다. 아직 덜 어두워진 호수 슬슬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말 사진 찍을 곳도 많았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지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적은 것 같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케이크처럼 보이는 꽃 장식 생일이 아닌데 괜히 생일 축하받는 기분이라 좋았다. 양평의 세미원을 재현해 둔 공간 양평 두물머리는 다녀왔지만 세미원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재현해둔 모습을 ..

춘천 삼악산케이블카

춘천에 개장한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려 계획했었는데 일정상 취소되다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날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케이블카는 일반과 크리스탈이 있고 크리스탈은 바닥이 투명하다. 티켓을 받아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탑승장은 2층에 있고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레베이터는 동물 친화 엘레베이터라 동물도 탈 수 있다. 탑승장에서 일반과 크리스탈의 탑승줄이 나눠진다. 일반 이용객이 더 많긴 한데, 캐빈도 일반이 많아서 실제로 줄 줄어드는 속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 같다. 회차별로 탑승하게 되어있다. 탑승은 탑승객들 일행 수 기준으로 유동적으로 관리되는데 우리는 앞 뒤 탑승객이 인원이 많아 우리만 탈 수 있었다. 큰 기대 안 하고 탔는데 생각..

부산 사하 영진돼지국밥 본점

부산 출장 갔다 일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가까운 곳에 영진돼지국밥 본점이 있어 먹고 가기로 했다. 술도 덜 깨고 해서 돼지국밥으로 해장하고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식당 브레이크타임에 도착해서 설마 못 먹는 건가 하면서 들어갔는데 다행히 들어와도 된다 해서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 좌석이 있고, 수육백반 하나 돼지국밥 하나를 주문했다. 수육백반용 고기 수육백반은 국물과 수육 한 접시가 나온다. 맞춰서 고기를 넣어먹어도 따로 먹어도 될 것 같다. 돼지국밥에는 순대랑 고기가 같이 들어있다. 맑은 국물인데 먹으면 정말 진하고 맛있다. 예전에는 이런 돼지국밥 먹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잘 먹는다. 그렇지만 아직 부속물이나 기름이 많은 고기에는 적응이 되지 않는다. 부산하면 돼지국밥이고 국밥집이 많이 있는데, 겉으로..

용산 센터커피 서울역점

기차 타러 서울역에 왔는데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들른 센터커피 서울은 이동객이 많아서 그런가 모든 카페와 식당이 복작복작했다. 서울역 4층에 있는 센터커피 사실 여기에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다. 올라오니 식당가도 깔끔해서 시간 남으면 여기서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그니처인 크림라떼를 먹을까 하다가 라떼를 주문했다. 한편에는 원두와 캡슐커피 그리고 잔과 같은 물품도 판매하고 있다. 기차시간 임박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시간에 늦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라떼 한 모금 먹으니 드디어 뭔가 잠에서 깨어나는 것 같다. 고소하고 맛있는 라떼로 기분 좋게 시작하는 아침. 소소한 행복이다.

종로 경복궁 야간개장

작년에도 이맘때즘 다녀온 경복궁 야간개장을 올해도 다녀왔다. 작년 봄에 갔을 때 해가 지고 들어가는 게 더 예뻐 올해는 처음부터 느지막이 입장할 생각으로 움직였다. 날씨가 좋기를 기도했는데, 아침에 맑은 하늘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예쁜 하늘과 광화문 앞에는 지금 복원공사 중이라 막혀있는데 기다리다 보면 곧 또 새로운 경복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인발권기로 티켓수령하고 한 장! 늘 가는 궁이지만 야간은 언제나 설렌다. 항상 보면서 예쁘다 생각하는 처마 조상님들의 기술은 정말 언제 보아도 놀랍기만 하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경회루를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근정전을 보고 후다닥 경회루로 왔다. 이미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나도 그 틈에 사진을 찍었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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