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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유럽 여행을 가던 날 공항 서점에서 구경하다가 구매했던 책 사실 시요일이 뭔지 모르고 그냥 제목과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었는데 작고 가볍고 여러 시인들의 시가 있어서 그런지 어느새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렸다. 몰랐던 시인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알고 있던 시인이지만 내가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거나 읽은 지 오래되어서 기억에서 사라진 시들을 읽게 되면서 또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좋아하던 시인의 시가 있는 것을 보면 괜히 설레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정제된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읽다 보면 마음을 술렁이게 하는 문장들도 있고 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읽으면서 문장 노트에 메모를 적..

은평 카페 꽃가람

응암역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들렀던 카페 꽃가람 조금 더 찾아보고 카페를 갈까 했는데, 막상 나오니 빨리 어디든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갔다.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들어오면 제일 먼저 거울이 보인다. 옆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도 있는데 그곳이 꽃으로 되어있어서 예뻤다. 입구에 치마를 입었거나 추울 때 사용할 수 있는 담요가 비치되어있다. 생각보다 카페가 예뻐서 책이라도 들고 올 걸 책을 안 들고 온 것을 약간 후회했다. 실내 인테리어 중 색색의 조명이 아름다웠다. 그중 파스텔 색으로 제작된 샹들리에는 예뻐서 따로 사진 한 장 더 찍었다. 꽃으로 장식되어있던 손 씻는 곳 셀카를 찍어보려했는데 뭔가 내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그런지 실패했다. 그래도 공간은 ..

최근에 해먹은 면두부 명란 크림 파스타

저번에 명란 크림 리조또를 하겠다고 호기롭게 구매한 명란과 생크림의 유통기한이 사알짝 지나 급하게 명란 크림 파스타를 해먹었다. 색깔이 조금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외출했다 들어오는 길에 미니 아스파라거스와 만가닥 버섯을 구매했다. 버터 올리고 마늘 볶다가 양파 볶다가 아스파라거스랑 버섯 올리고 생크림 붓고 느끼하지 말라고 페퍼론치노 몇 개 넣어주고 명란 잔뜩 넣고 소금 후추 그리고 면 두부 넣어서 좀 끓여주면 되니 정말 간단했다. 파스타 면 삶는 게 귀찮은데 면 두부로 하니까 삶은 과정을 생략해도 돼서 조리시간이 단축 되고 두부니까 부담도 덜 되서 좋다. 다이어트하면서 면 대체용으로 면 두부를 많이 사용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얇은 면보다 넓은 면 두부가 더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 좋아한다. 최근에 플..

금천 김명자굴국밥 가산점

맛있게 한 끼 먹고 배부른데 뭔가 국물이 땡겨서 우선 우림 라이온스 밸리로 와서 돌아다니다가 김명자 굴국밥으로 갔다. 김명자 굴국밥은 우림 라이온스밸리 지하에 있다. 뭘 시킬지 엄청 고민하다 술국과 굴전 그리고 술을 시켰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굴전이 나왔다. 굴전 비주얼은 말해 뭐해. 정말 비주얼이 영롱했다. 주문하자마자 전이 나온 것이 참 신기했다. 굴전이 나오고 얼마 안돼서 술국이 나왔다. 술국을 처음 본 내 소감은 뭔가 굴국밥인데 공깃밥이 나오지 않는 굴국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비주얼이 흡사했다. 그래도 한 국자 떠서 입에 넣으니 와 그동안 먹은 멕주가 삭 내려가는 것 같았다. 뭔가 먹은 술을 싹 내려주는 느낌. 이래서 술국인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굴전이랑 술국이랑 함께 찰..

금천 개돼지펍

급 번개로 가산에서 만나기로 해 처음에 가고자 했던 음식점이 만석이라 자연스레 방문하게 되었던 개돼지펍 신도림에서 갔었고 맥주랑 안주가 맛있어서 몇 번 간 적은 있는데 1차부터 간 적은 처음이었다. 잘 찍고 싶었는데 빛 때문에 생각보다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았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없어 2층으로 가서 자리 잡았다. 메뉴판을 보고 맥주랑 안주를 시켰는데 맥주가 먼저 나왔다. 바이젠 맥주랑 저녁노을인가? 저녁 무슨 에일이었는데 맛있었다! 기본 안주는 프레첼이 나온다. 맥주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했던 플래터가 나왔다. 어떤 플래터를 시킬지 고민하다가 립이 나오는 플래터를 주문했었는데 와 이거 정말 맛있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빵에 샐러드를 올리고 립을 올려서 먹으면 세상 천국이 따로 없었다. 플..

종로 랑데자뷰 광화문점

카페를 찾아보다가 휴양지 느낌의 카페라고 해서 궁금했던 곳 마침 카페를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방문했다. 광화문 디타워 3층에 위치하고 있고,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하는 지 헤맸는데 파워 플랜트 근처에 있었다. 예전에는 파워 플랜트도 갔었는데 이번에 가니 파워 플랜트는 닫아서 아쉬운 기분이었다. 이렇게 추억이 또 하나 사라지는 건가 싶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방문한 랑데자뷰는 뭔가 휴양지 같은 느낌이었다! 한창 점심 먹을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카페는 한산했다. 바닥에 나무 조각들이 있는 것이 특이했고 분위기가 꼭 여행온 기분이 들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음료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기전에 햄버거를 먹었더니 뭔가 내려주고 싶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채광이..

중구 시청 카페 시트로네

원래 가고자 했던 카페가 있었는데 평일 4시쯤 방문한 것인데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급하게 다른 델 알아보고 나와서 갔던 카페 날도 춥고 해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어야 했고, 뭔가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디저트를 파는 곳이었으면 했다. 겉으로 보이는 외관은 뭔가 옛날 양식집 느낌 나만 그렇게 느꼈던 걸 수도...? 디저트 보고 눈이 살짝 돌았었다. 비건 디저트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오늘 목적으로 한 것은 다른 것이었어서 참았다. 크림 브륄레!! 오늘 나의 목적은 크림 브륄레였다. 오늘 기분은 왠지 달달한 것을 먹어주는 것이었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켰다. 같이 먹을 음료는 커피가 먹고 싶었지만 오늘 커피를 이미 두 잔 마신 상황이라 고민 고민하다가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차를 마셨다. 얼어 죽어도 아이..

종로 광화문 스푼

그릭요거트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발견해서 갔던 스푼 한 번 가고 반해서 종종 방문하고 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 지하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들어가면 보이는 쇼케이스에 과일과 그릭요거트가 들어있다. 과일은 매일 변경된다. 주문은 옆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한다.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있다. 그릭요거트를 주문하면 과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날은 무화과와 천도와 그냥 복숭아를 선택했다. 그래놀라와 시럽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날은 선택하지 않았다. 다른 날 그래놀라는 넣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그릭요거트는 꾸덕하고 새콤하지 않다. 정말 꾸덕꾸덕하고 우유맛이 강한 요거트를 먹고 싶을 때 가서 먹으면 좋은 곳이다. 앞으로도 자주 갈 것 같다.

속초 완벽한날들

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서점 완벽한날들이라는 이름과 서점인 것이 마음에 들어서 잠시 들어가 구경했다. 입구 한쪽에는 서점에서 파는 굿즈가 있었다. 책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지만 일반 서점에서 보기 쉽지 않은 책들도 있고 서점 주인의 취향이 뭍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카페를 같이 하고 있어서 테이블도 있고 생각보다 알찬 공간이었다. 위 층에는 게스트 하우스도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만약 운영을 하고 있다면 한번 쯤 묵어보고 싶은 공간이었다.

종로 서울공예박물관

서울 공예박물관은 총 두 번에 걸쳐서 다녀왔다. 관람 시간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도 크고 볼 것도 많아 한 번 보고 또 가서 못 봤던 나머지를 보고 왔었다. 경복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길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쉬웠다. 미리 도착해도 입장 시간이 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고 물론 일찍 도착해도 문제 없다! 공예박물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고 공예박물관 안에서 대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말이다. 관람 예약을 한 시간이 다 되어서 관람을 시작했다. 목표로 했던 관람은 기획 전시였는데 돌아다니면서 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고 아름다운 공예 작품을 보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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