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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말똥도넛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갔다가 한 번 실패했던 말똥도넛을 다시 다녀왔다. 평일 오후 시간이라 한적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왔고 주차까지는 수월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그 꿈은 문을 여는 순간 산산히 부서졌다. 줄도 길고 여기저기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 넓은 공간임에도 갑갑한 기분이 들었다. 계속 서있다 보니 분위기에 질려서 그런지 숨도 쉬기 힘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입구 근처에는 말똥도넛관련 텀블러와 젤리 같은 상품류가 진열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색깔과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 공간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우연히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쓰윽 한 장 찍어보았다. 화장실도 되게 감각적으로 꾸며져있다. 한쪽 벽엔 도넛을 들고 있는 아기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2층까지는 올라가보지 않았지만 ..

종로 토끼숟가락

도렴빌딩 지하에 있는 카레집인 토끼숟가락. 저번에 그릭요거트 사러 간 김에 구경하다가 본 곳인데 그때는 쉬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시간 맞춰서 찾아왔다. 실내는 아담하고 깨끗하게 되어있다. 메뉴판을 보고 반반 카레에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음료 냉장고 쪽에 원산지 표시가 되어있다. 주문한 반반 카레가 나왔다. 치즈 토핑을 추가해서 전체적으로 치즈가 덮여있다. 사실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봤을 때 치즈 토핑을 올려먹으니 좋았다는 후기를 보아서 기대했는데 정말 후기대로 맛있었다. 버섯 카레는 살짝 매콤함이 올라오고 기본 카레는 맵지 않고 달달한 카레였다. 밥 양은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는데 양 적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맛있는 한 끼 식사였다.

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간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광화문

광화문 600년 기념으로 서울역사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세 개의 박물관에서 준비한 특별전 광화문 600년: 세 가지 이야기의 마지막 전시인 공간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광화문 전을 보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늘 그렇듯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상태에서 전시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전시는 광화문이라는 공간이 시대상에 따라서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지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광화문이라는 곳이 가지는 의미와 성격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광화문에 서점가 부분에서는 광화문에 서점이 이렇게 많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광화문 서점 하면 상징처럼 떠오르는 서점이 교보문고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서점이 있었다는 점이 놀라..

속초 소호카페

버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소호거리를 산책하다 들어갔던 소호카페 버스 터미널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 같다. 평일의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은 별로 없었다. 내부는 넓었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이 특이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그물로 되어있는 공간에 가방을 두고 이곳저곳 구경했다. 속초 관광 지도가 귀엽게 붙어있다. 아무래도 속초가 관광도시다 보니 관광 책자 같은 것도 있어서 처음 오면 여기에 들러서 책을 보면서 코스를 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여행지에 도착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커피는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요즘 카페 평균적인 양인 것 같다. 커알못이라 맛은 모르고 그냥 커피라서 마셨다..

송파 흥도식당

문정역 앞 엠파이어 빌딩에 있는 흥도식당.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들어가며 들어가는 시점에 방문 등록을 하게 되어있다. 돈까스와 카레 전문점으로 메뉴 구성도 돈까스 카레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자리는 주방 쪽 바 좌석 그리고 벽 쪽 바 좌석으로 되어있다. 주문은 안심 카츠와 모둠 카츠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안심 카츠의 자태 맛있게 익은 고기가 6조각 제공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금액을 추가하면 미니 우동도 받을 수 있는데 미니 우동도 맛있을 것 같다. 돈까스는 와사비을 얹고 소금을 찍어 먹거나 돈까스 소스 또는 카레에 찍어 먹으면 된다. 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워서 어떤 것에 찍어먹어도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 소금과 와사비 2. 카레 3. 돈까스 소스 순으로 ..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샤갈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

얼리버드로 미리 구매했던 샤갈 전시를 보러 삼성동 마이아트 뮤지엄에 갔다. 저번에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 이후로 몇 달만에 다시 찾게 된 마이아트뮤지엄. 오랜만에 오니 처음에 살짝 지하철 출입구를 헷갈렸지만 지하철 출구만 잘 나오면 직진만 하면 돼서 전시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전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입구 앞에 설치되어있는 배너 푸른색이 인상 깊다. 티켓을 수령하고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하고 링크가 오는 걸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티켓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백신 패스를 확인한다. 미리 쿠브 어플을 켜 두고 있으면 수월하게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큐알 체크인 또는 안심콜은 전시장 입구에서 확인한다. 오디오 가이드는 링크로 제공되는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으며 24시간 동안 청취가 가능하다. 기본..

종로 청수당

익선동에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인 청수당 마침 익선동에 온 김에 가보자 싶어서 왔다. 처음에는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 편의 온천집 대기였다. 청수당 대기가 아닌 것을 알고 바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길도 징검다리로 되어있어서 뭔가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어두운 시간이라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던 입구. 실내는 좌식과 온돌 좌석으로 되어있다. 오른쪽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을 갈 수 있다. 주문은 자리를 먼저 잡고 난 다음에 하면 돼서 자리를 잡고 난 다음에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다. 수플레는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음료는 미리 받을 지 나중에 함께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함께 받는 것을 ..

종로 익선취향

익선동에 가려고 했던 음식점은 재료 소진으로 마감이라, 이왕 이렇게 된 것 돌아보다가 가자! 하면서 돌다가 발견한 익선취향. 음식 준비도 하고 저녁 장사 전 쉬는 시간을 가지는 식당도 많은데, 열려있는 식당이고 메뉴도 맛있어 보여서 충동적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와, 회오리 오므라이스, 꽃샹그리아, 한라봉 에이드를 주문했다. 물병과 물컵도 아기자기하니 귀엽다. 인테리어는 이렇게 되어있다.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세면대가 밖에 있는 것이 좋았다. 앞접시랑 포크도 감성 감성 하게 예쁘다. 꽃 샹그리아는 정말 꽃을 꽂아서 줄지 몰랐다. 샹그리아에 살포시 꽂혀있는 한 송이 꽃이 뭔가 느낌 있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다. 항정 매콤 ..

구로 야보쿠시

이자카야를 가기 위해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를 돌다 발견한 이자카야 야보쿠시 메뉴판을 보고 새우튀김과 명란 계란말이, 그리고 자몽 하이볼과 소주를 주문했다. 왕새우 프라이드는 추천 메뉴에도 있어서 기대가 됐다.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있다. 주문한 하이볼과 술이 먼저 나왔다. 술을 먹으면서 기다리길 한참 주문한 명란 계란말이가 나왔다. 명란과 계란의 조합은 말해 뭐하나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계란 말이가 나오고 조금 있으니 왕새우 프라이드가 나왔다. 사진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직접 튀긴 것인지 새우도 실하고 튀김옷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우연히 찾아간 가게였는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661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 117호

구로 새벽집 육회본가 신도림점

신도림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발견한 새벽집. 육회가 저렴한 가격인 것이 끌려서 왔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우리는 알탕과 육회 500g을 주문했다. 알탕에 샤브 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특이하다. 기본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육회가 나왔는데, 육회와 함께 선지 해장국이 나왔다. 육회는 500g이라 그런지 양이 푸짐하고 토마토랑 새싹채소가 같이 나온다. 육회를 먹다보니 곧이어 알탕도 나왔는데 알탕 양도 많았다. 샤브 고기까지 넣어서 먹으니 육회랑 탕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육회는 맛있고 알탕도 나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 육회를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괜찮을 것 같은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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