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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29

구로 실린더스커피

지나다니면서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카페였는데 출근길에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빵 냄새가 가득했다. 보통 카페에 아침시간에는 빵 종류가 많지 않던데 쿠키랑 빵이 많이 있어서 어떤 것을 먹어볼지 고민되었다. 빵을 고르고 커피는 뭘 먹을까 하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가 맛있을 것 같아 그것으로 주문했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면서 매장을 구경했는데, 되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여유로울 때 커피를 먹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는 기분이 되게 다운되어있는데 예쁜 카페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내가 주문한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시나몬 향이 솔솔 향긋하게 나고 콜드 브루라 고소하니 맛있었다. 다음에는 시그니처 커피를 먹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중구 원흥

저번에 고기튀김을 보고 먹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6시 30분쯤 방문한 것 같은데 이미 사람이 많이 있었다. 작은 공간에 사람들로 가득찬 것을 보니 뭔가 고기튀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약간 기다려 자리에 들어가고 난 다음에 고기튀김 중자와 짬뽕을 한 그릇 시켰다. 주문하고 얼마 시간이 지났을까 짬뽕이 나왔다. 짬뽕은 야채랑 고기가 가득 들어있었다. 평소에 중국집에서 주로 먹는 짬뽕과 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국물도 진하고 맛있었다. 짬뽕을 먹으면서 고기튀김은 언제 나오는 걸까 기다렸는데, 짬뽕을 먹고 있으니 금방 나왔다. 고기튀김은 정말 맛있었다. 갓 튀겨서 따끈따끈한 튀김도 튀김이고, 고기도 두툼하고 튀김옷은 두껍지 않아 입안 한가득 고기로 가득 차는 느낌이었다. 탕수육 소스가 아..

마포 졸리연남

오랜만에 연남동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다. 여섯 시 반에 예약했는데 아직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사람이 많지 않을 때의 좋은 점은 가게 내부를 찍기 좋다는 것이다:) 인테리어가 예뻤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니 점점 테이블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메뉴판을 보고 뭘 시킬까 하다 바질 리조또와 토마토 통베이컨 파스타를 주문했다. 맵지 않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들었고 토마토 파스타도 매콤하다 보니 바질 리조또는 맵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 드렸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피클 양배추와 무로 만든 기본적인 피클이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토마토 파스타는 매콤하니 맛있었고 베이컨도 통으로 올라가 있어 씹는 맛이 있었다. 다만 베이컨을 잘라야 하니 나이프도 주었으면 좋지..

이지스 자동소화 멀티탭 구매후기

집에서 사용하고 있던 멀티탭이 선이 있는 멀티탭이 아니어서,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 싶어 인터넷에서 멀티탭을 검색해서 이거 저거 둘러보다가 자동소화 멀티탭이라는 게 있길래 구매해보았다. 3구, 4구, 6구에 개별도 있고 일반도 있고 종류가 엄청 많아서 도대체 뭘 사야하나 고민하다 개별로 끄는거는 딱히 필요할 것 같지 않고, 방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용도라 4구 1.5미터가 제일 무난해보여 그것으로 구매했다. 멀티탭을 내가 내 돈주고 사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봉지가 아니라 플라스틱 박스로 포장되어있는 것이 신기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겉으로 보기에는 집에서 쓰는 일반 멀티탭이랑 크게 차이가 없는데, 자동소화가 된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집에서 사용하던 멀티탭을 치우고 설치를 했는데 집에 있는건 주황색 빛이었는..

영등포 문래 카페기글

신나게 마끼와 하이볼을 먹고 카페 어디갈지 찾아보다가 발견한 카페기글 문래에서 음식점 갈 때마다 지나가던 길인데 조금만 들어오면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나무로 된 입간판에 적혀있는 '지금 그대 이곳에서 행복할 것'이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든다. 곳곳이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다. 케이크도 판매하는데 배가 불러서 케이크는 먹지 않았다. 너무 예뻐서 못 먹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 케이크를 참고 커피도 참아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하다 베리 티를 주문하였다. 진하게 그리고 과일을 잔뜩 올려준다. 나온 찻잔이 집에 있는 것과 똑같은 잔이어서 반가웠다. 차는 꽤 달달한 편이다. 따뜻하니 기분 좋은 달콤함이다. 소란스럽지 않은 분위기도 편안해 보이는 인테리어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커피와..

영등포 문래 사적공간

오랜만에 온 문래동 뭘 먹을지 고민하다 지도에서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이자카야인 사적공간에 왔다. 인기가 많다고해서 못 먹을 것도 생각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 좌석은 예약이어서 바 좌석에 앉았고 이용시간은 2시간이었다. 바 좌석에 앉으면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주방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다.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행거가 한 편에 있다. 두꺼운 외투가 불편한 경우 행거에 걸어두면 될 것 같다. 나는 딱히 불편하지 않아 행거를 이용하지 않았다. 튀김 쥐포가 기본 안주로 나와있다. 튀김 쥐포 좋아하는데 생각없이 먹다 보니 정말 금방 사라졌다. 메뉴판을 보고 먹어보고 싶었던 연참마끼와 그리고 오징어 튀김 마지막으로 복분자 하이볼과 콜라를 시켰다. 1..

파주 운정 아웃셀베이커리

새로운 빵집이 생겼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그동안 가보지 못했다가 어쩌다 보니 시간이 맞아 방문하게 되었다. 문에 그려져있는 강아지 캐릭터가 귀엽다. 들어가니 정말 많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있어 어떤 것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빵도 많고 쿠키도 생각보다 많았다. 다양한 종류의 빵이 예쁘게 진열되어있는 것을 보니 절로 눈이 돌아가고 기분이 좋아졌다. 쇼케이스에 있는 케이크도 맛있어 보였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 좋아하는데 다음에는 케이크를 사 봐야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을 사니 포장을 정말 정성스럽게 해 주셨다. 마치 선물을 받는것 같은 정성스러운 포장에 봉투에 그려진 강아지 그림이 시선을 끈다. 집에 와서 사온 빵을 예쁘게 접시에 담아서 한 컷 찍었다. 스콘은 적당히 뻑뻑하니 맛있었고 소금빵은 요즘 정..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먹고 싶었던 칼국수집이 닫아서 검색하다가 찾은 황해도 손만두국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쉬워서 좋았다. 도착해서 보니 착한 식당에 선정된 곳이었던 듯했다. 메뉴는 만두전골, 만두 백반, 군만두 이렇게 만두만 판매를 한다. 우리는 만두전골 3인분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은 겉절이와 깍두기, 물김치 그리고 장아찌가 나왔다. 전골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전골 2인분에 군만두를 하나 추가할 걸 하는 후회를 잠깐 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만두도 큼지막해서 술술 들어간다. 만두를 직접 빚고 피가 얇아서 끓는 중에 만두가 터지면서 국물이 진해지니 또 그건 그것 나름대로 맛있었다. 어디를 갈지 몰라서 지도를 보고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그때는 군만두를 꼭! 먹어야겠다.

사전투표 후기

햇살은 따스하지만 바람은 쌀쌀했던 토요일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사전투표 장소가 바뀌었고 가보지 않았던 장소라 슬렁슬렁나왔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빙빙 돌아가는 작은 일도 있었다. 투표 장소에 도착하니 건물 바깥까지 이어진 줄에 기겁했는데 다행히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투표를 하기 까지 걸린 약 10분의 시간 그 시간이 되게 길고도 짧게 느껴진 건 오랜만이다. 투표를 할 때가 되면 매번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공약을 봐도 사람의 면을 봐도 어떤 부분을 기준으로 잡아서 뽑아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행사한 한 표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종이 조각일 수 있지만 그로인해 향후 5년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괜히 더 고..

공주 공산성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공주의 야경을 보러 공산성에 방문했다. 공산성은 백제시대 때 건립된 산성으로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에 속해있다. 해 지기 전에 본 공산성도 멋있었는데, 해가 지고 불이 들어오니 더 멋있는 느낌이다. 공산성에 오르니 저 멀리 공주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성곽길을 따라 조금씩 걸어가다 보니 정말 멋진 야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성곽길을 걷는 것이 겁이 많은 겁보인 나에게는 조금 무서운 일이었는데 이 야경을 보니 정말 무서워도 꼭 성곽길을 걸어야 하고 성곽을 따라 걸어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탁 트인 시야도 시야지만 금강과 다리까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모습이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 멀리 보이는 정자 저 정자까지 성곽을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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